#월요야구 : 피타고라스 승률로 본 주간 KBO
가을야구 가능성이 사라져 가는 팀의 팬들이 농담 삼아 '가을에 야구하면 가을야구지'라는 말이 있습니다. 9월부터 가을이 시작된다고 했지만 기후변화로 이제 9월 중순은 되어야 가을 같은 느낌이 납니다.
확장 엔트리가 적용되고 잔여일정 편성으로 하루 3~4경기가 열린 9월의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여전히 가을야구 진출팀이 확정적인 팀은 LG와 한화뿐입니다. SSG가 꾸준히 3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아직은 안심할 정도는 아닙니다. 삼성과 KT, 롯데는 1게임차, 0.5게임의 간격이고 조금 멀어진 NC와 KIA도 아직 포기 단계는 아닙니다.
그래도 5위 안에 들지 못한 팀들의 힘이 빠진 느낌이고 그 가운데 롯데가 있습니다. 슬슬 피타고라스 승률(기대승률) 순위 상위팀들이 가을야구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예외도 있지만요.
지난주 예상 : 2승 2패 / 주간 결과 : 2승 1패
예정됐던 4경기 중 우천취소로 3경기만 치러 2승 1패를 기록했습니다. 2위 한화와의 게임차는 반게임 줄었지만 투타 균형이 가장 좋은 팀이기에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
이제 매직넘버는 12입니다.
평균득점은 5.40점(1위)을 유지했고, 평균실점은 3.84점(2위)에서 3.88점(2위)으로 조금 늘었습니다. 기대승률 역시 0.664(1위)에서 0.659(1위)로 조금 낮아졌지만 여전히 한화와의 기대승률 차이가 6푼이나 납니다.
금주는 화요일 키움, 수요일 두산과 원정경기를 치른 뒤 목요일은 휴식, 금~일요일 홈에서 NC, 두산, KIA를 차례로 맞습니다.
모두 8~10위 팀으로 상대전적도 앞서있지만 의외로 3팀을 상대로 압도적인 성적은 못 낸 이상한 징크스가 있습니다. 그래도 최소 3승 2패는 하리라 봅니다.
금주 예상 : 3승 2패
지난주 예상 : 2승 2패 / 주간 결과 : 3승 1패
2승 2패를 예상했으나 3승 1패를 기록하며 1위 LG와의 차이를 반경기 줄여서 5.0게임 차가 됐습니다.
KIA에게 자그마치 21:3으로 이기고 NC, 삼성에게도 연승했지만 일요일엔 삼성에게 한 점 차 패배를 했습니다. 그래도 훌륭한 주간 성적을 기록하며 2위 확정 매직넘버는 10이 됐습니다.
KIA와의 경기 영향으로 평균득점은 4.48점(7위)에서 4.63점(6위)으로 크게 높아졌고, 실점은 3.80점(1위)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대승률은 0.581(2위)에서 0.596(2위)으로 높아졌습니다. 기대승률 3위 삼성과의 차이를 0.001에서 0.017로 벌렸습니다.
금주는 5경기가 있는데 화~수요일 롯데와 부산 원정. 후 목요일은 휴식일, 금~일요일 키움과 홈경기를 치릅니다.
롯데는 12연패를 탈출 후 잠시 살아나는 듯했지만 지난주 3경기를 모두 지며 이제 6위로 밀려났습니다. 키움 역시 고춧가루 보유량이 거의 떨어져 가는 듯합니다.
금주 예상 : 4승 1패
지난주 예상 : 3승 3패 / 주간 결과 : 4승 0패
지난주 SSG는 4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5연승 중입니다. 앞서 아직 안심할 처지가 아니라고 했지만 4위와 2.5게임차로 벌어지며 3위 확보에 가장 유리한 위치인 것도 사실입니다.
연승을 달리며 평균득점은 4.06점(9위)에서 4.10점(9위)으로 조금 올랐고 평균실점은 3.95점(3위)에서 3.91점(4위)으로 낮췄습니다.
기대승률은 0.513(4위)에서 0.525(4위)로 많이 끌어올렸습니다. 실제승률과 기대승률 모두 가을야구 안정권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금주는 화~수요일에 NC와 창원 원정경기를 치른 뒤 목요일에 대구에서 삼성과 경기를 합니다. 금요일 휴식 뒤 토요일에 롯데와 부산 원정을 하는 원정 4연전 일정입니다.
모두 원정경기지만 NC에겐 8승 1무 3패로 크게 앞서있고 롯데에게도 9승 5패로 앞서있습니다. 삼성 상대로는 6승 1무 8패로 열세지만 한경기만 남았습니다. 금주를 반타작만 해도 3위 확보에 절대적으로 유리해집니다.
금주 예상 : 3승 1패
지난주 예상 : 4승 1패 / 주간 결과 : 2승 2패
지난주 '드디어 5위'라는 부제를 달았는데 이제 4위로 올라섰습니다. 키움, 한화와 각각 1승 1패를 기록했는데 순위경쟁 중인 롯데가 3연패, KT가 1승 2패로 주춤한 영향이 컸습니다. 꾸준히 기대승률 3~4위를 기록했던 삼성이 7~8위에 처져있던 것이 비정상적인 상황이었는데 이제 자기 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지난주 평균득점은 5.25점(2위)에서 5.23점(2위)으로 조금 떨어졌지만 평균실점이 4.46점(5위)을 유지했습니다. 기대승률은 0.580(3위)에서 0.579(3위)로 거의 유지했습니다.
금주는 화~수요일 광주에서 KIA와 만난 후, 목요일 대구에서 3위 SSG를 상대한 뒤 금요일 휴식 후 4위 경쟁팀 KT와 대구에서 주말 2연전을 치릅니다.
KIA는 가을야구 희망을 살리기 위해 마지막 최선을 다해야 하고 SSG, KT는 가을야구 최대 경쟁팀이기에 쉽지 않은 한 주입니다. 여기서 3승 이상을 한다면 가을야구 가능성이 꽤 높아질 겁니다. 2승 이하를 기록한다면 다시 가을야구는 안개에 휩싸이겠죠.
금주 예상 : 3승 2패
지난주 예상 : 2승 2패 / 주간 결과 : 1승 2패
지난주는 KT는 NC에게 패배, 롯데에게 승리, LG에게 패하며 1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순위는 5위로 올랐습니다. 롯데가 3연패를 하며 4위에서 6위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NC에게 9실점, 롯데에게 8실점, LG에게 10실점하며 평균 9실점을 했습니다. 마운드가 탄탄한 KT 답지 않은 모습으로 가을야구를 걱정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평균득점이 4.36점(8위)에서 4.42점(8위)으로 올랐지만, 평균실점이 4.42점(4위)에서 4.53점(5위)으로 크게 뛰었습니다. 이에 따라 기대승률도 0.493(5위)에서 0.488(6위)로 떨어졌습니다. 기대승률이 계속 5할을 밑돌고 있어 향후 성적이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갑자기 많은 실점을 하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금주는 화요일 홈에서 두산과 경기 후 목요일 잠실에서 LG와, 토~일요일 대구에서 삼성과 경기를 하는 징검다리 일정입니다.
일정상 1위 LG, 4위 경쟁팀이자 타선이 강력한 삼성을 그것도 원정에서 만나기 때문에 롯데, NC도 썩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6~7위권과 격차를 벌리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금주 예상 : 1승 3패
지난주 예상 : 1승 3패 / 주간 결과 : 3패
지난주 LG에게 2:3 패배, KT에게 8:9 패배, SSG에게 5:7로 패배하는 등 매 경기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모두 졌습니다. 12연패 탈출 후 잠시 살아나는 듯했지만 다시 연패 분위기로 빠져들었습니다. 1~2점차라도 계속 지는 분위기가 이어지면 다시 긴 연패로 빠질 수 있습니다.
평균 득점은 4.69점(5위)을 유지했고 평균 실점은 4.92점(8위)에서 4.95점(7위)으로 늘었지만 평균 실점 순위는 한 계단 올랐습니다. KIA가 더 많은 실점을 했기 때문이죠.
기대 승률은 0.475(8위)에서 0.473(8위)으로 약간 내려갔습니다. 7위 NC와 차이가 2경기차지만 금주 경기 일정을 보면 다시 좁혀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금주는 화~수요일에 사직에서 한화와 경기 후 목요일에 광주에서 KIA와 한 경기를 하고 금요일 휴식 후, 토요일 SSG와 홈에서 한 경기를 합니다.
한화, SSG와 총 3경기를 하는 가운데 8위 KIA와 한 경기를 하지만 KIA와 상대전적이 7승 8패로 뒤집니다. 이 풍파를 헤쳐 나오느냐 아니냐에 따라 다시 5강권으로 갈 수 있느냐가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금주 예상 : 1승 3패
지난주 예상 : 3승 3패 / 주간 결과 : 2승 4패
우천 취소가 많았던 지난주 6경기를 꽉 채웠습니다. 화요일 KT에게 9:4로 승리할 때까지는 좋았으나 이후 4연패를 하는 가운데 많은 실점을 했습니다. 특히 두산에게 3:12, 3:9로 크게 진 것은 충격이었습니다. 그래도 일요일에 드디어 구창모가 선발로 뛰며 KIA에 2:1로 이기며 희망의 불씨는 지켰습니다.
하지만 6위 롯데와 2게임차로 벌어지며 가을야구는 점점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구창모가 돌아왔지만 아직 정상 컨디션은 아닌 것 같고 첫 등판에 3이닝 밖에 던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구창모가 앞으로 투구수를 늘리면서 5이닝만 막아줄 수 있다면 희망의 불씨를 다시 키울 수는 있을 겁니다.
지난주 평균득점은 5.07점(3위)에서 5.03점(3위)으로 떨어졌고 평균실점은 5.41점(9위)에서 5.47점(9위)으로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기대승률 역시 0.467(9위)에서 0.458(9위)로 더 나빠졌습니다.
선발이 5이닝도 못 채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그나마 견고했던 불펜이 더 이상 버티기 힘들어진 모습니다.
금주도 NC는 6경기를 치릅니다. 화~수요일 홈에서 SSG와 만난 뒤 목요일 고척돔에서 키움, 금요일 잠실에서 LG를 상대한 뒤 다시 창원으로 돌아와 두산과 2연전을 합니다.
한 경기 한 경기가 벼랑 끝을 걷는 상황인데 상대전적에서 3승 1무 8패로 크게 밀리는 SSG와 2경기가 특히 관건입니다. 구창모가 두산과 토요일 홈경기에 등판할 텐데 과연 무너진 선발 마운드의 힘이 될 수 있을까요?
금주 예상 : 3승 3패
지난주 예상 : 2승 4패 / 주간 결과 : 1승 3패
우천 취소가 2번으로 4경기를 치렀는데 한화에게 3:21, SSG에게 1:2로 패배했습니다. 토요일에 NC에게 8:4로 승리했지만 일요일에 다시 NC에게 1:2로 지는 등 대체적으로 점수를 내는 것이 너무나 힘든 한 주였습니다.
평균득점은 4.87점(4위)에서 4.82점(4위)으로 떨어졌고 평균실점이 4.95점(8위)에서 5.02점(8위)으로 5점을. 돌파했습니다. 한화에게 21점이나 내주며 진 탓입니다.
이에 따라 기대승률은 0.492(6위)에서 0.479(7위)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시즌 막판 마운드가 이렇게 약해지면 다시 치고 올라갈 동력이 떨어집니다.
금주는 화~수요일에 광주에서 삼성과 2연전 후 롯데, 두산과 차례로 만나는 홈 4연전이 있습니다. 주말엔 잠실에서 LG와 원정 2연전을 치릅니다.
롯데, 두산과는 해볼 만 하지만 삼성, LG는 버겁습니다. 그나마 삼성을 홈에서 만나는 것이 위안입니다. 진짜 금주가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갈 마지막 기회일 수 있습니다. 만약 반타작이라도 못하면 남은 시즌 8위에 만족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금주 예상 : 2승 4패
지난주 예상 : 1승 3패 / 주간 결과 : 2승
지난주는 우천 취소로 인해 NC와 원정 2경기만 했는데 12:3, 9:3으로 크게 이기며 NC의 가을야구 희망에 고춧가루를 원 없이 뿌렸습니다.
평균득점은 4.53점(6위)에서 4.62점(7위)으로 크게 뛰었지만 더 많은 득점을 한 한화로 인해 순위는 7위로 밀렸습니다. 평균실점은 4.76점(6위)에서 4.73점(6위)으로 좋아졌습니다.
기대승률은 0.475(8위)에서 0.488(5위)로 승률보다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여전히 9위지만 8위 KIA와 1.5게임차가 됐습니다. 물론 8위나 7위나 큰 차이는 없지만 조성환 감독대행 입장에선 한 단계라도 순위를 끌어올린다면 구단에 어필은 될 것입니다.
지난주 2경기 밖에 없었지만 금주는 5경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화요일 수원에서 KT와 만난 뒤 수요일엔 LG와 홈경기를 치릅니다. 목요일 휴식 후 금요일 광주에서 KIA를 만난 뒤 토~일요일 창원에서 NC를 만납니다. 5경기 중 1경기만 홈경기입니다.
KT에게 4승 1무 10패, LG에 6승 8패, KIA에게도 6승 1무 8패로 밀리고 있습니다. 유일하게 NC에게만 5승 2무 6패로 약간 앞서 있지만 토요일 NC 선발이 구창모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금주 예상 : 2승 3패
지난주 예상 : 1승 3패 / 주간 결과 : 1승 2패
수요일에 삼성을 4:3으로 잡으며 가을야구 전선에 고춧가루를 뿌렸습니다. 하지만 1승 2패가 한계였습니다. 그래도 1승을 거두며 100패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최대 99패)
평균득점은 3.94점(10위)에서 3.92점(10위)으로 소폭 낮아졌고, 평균실점 역시 6.09점(10위)에서 6.08점(10위)으로 아주 조금 낮아졌습니다.
기대승률은 0.296점(10위)에서 0.293(10)으로 3할이 아직 멉니다.
금주는 화요일에 고척돔에서 LG와 경기 후 하루 쉬고 목요일 역시 고척돔에서 NC와 만납니다. 금~일요일 대전에서 한화와 3연전을 치릅니다.
금주 예상 : 1승 4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