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의 전기차에서 흘러나오는 70년대의 음악을 들으며 느꼈던 생각들
사랑과 평화-한동안 뜸했었지 (1978)
이전 세대 대비 XX% 처리 속도가 빨라진 CPU
최고 속도 XXXkm, 최대 XXX마력 차량
피지 제거 효능 XX%의 화장품
유해물질 XX% 제거 가능한 기술 등...
결국엔 So what?이다.
회사 업무와 직장 상사의 압박에 지친 하루를 끝마치고 집으로 향하는 퇴근길. 아니나 다를까 도로는 만원. 고단한 하루였지만 적어도 운전대를 잡고 있는 지금 만큼은 나만의 시간이다. 음악 리스트를 열어 예전에 즐겨 들었던 '한동안 뜸했었지'를 튼다. 조용한 적막이 감돌던 전기차 내부에 옛 추억이 담긴 노래가 흘러나오니 마음이 한결 차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