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미대생이라면 누구나 그림을 그려달라는 부탁을 받는 숙명에 처한다. 보통은 가볍게 무시하고 말지만 그날은 우리의 두 번째 만남이었다. 벤치에 앉아 그는 우리 앞의 건물을 그려달라고 했다. 노트를 펴놓고 우리는 한참을 위만 쳐다보았다. 나는 건물은 대충 휘갈기고 하늘만 파랗게 칠했다. 그리고 밑에 ‘우리의 첫 번째 하늘’이라고 적어 건넸다. 이건 내가 그렇게 유일하게 기억하게 된
누군가와 본 첫 번째 하늘
평범한 회사원입니다. 틈틈이 걷고, 걸으며 생각하고, 생각한 걸 씁니다. 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셨으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