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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 vs. 일반식

일반 식사라서 살이찌는 게정말 맞나요?

'식단을 하면 살이 빠지는데 다시 일반식 하면 살이 안 빠져요.'

'계속 다이어트하면서 살아야 하나요?'



인류의 숙제 같은 다이어트와 비만 문제.

아이러니하게도 과학기술이 발전할수록 그 문제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강력해지는 것 같아요.

24시간 언제든 쉽게 원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고, 그만큼 우리는 더욱 단기간에 효과적인 방법을 원하고.


이렇게 패턴이 돌고 돌고 돌 때, 우리 잠깐 멈추고 같이 생각해볼 부분이 있어요.

‘과연 획기적으로 효과 있는 식단이란 뭘까?’


세상에는 많은 다이어트가 우리를 스쳐 지나갑니다.

덴마크, 황제 다이어트, 간헐적 단식, 저탄고지, 연예인 식단, 닭가슴살+고구마+프로틴 셰이크 등등

각기 다른 다이어트 중에서 무엇이 효과적이고 좋을까? 를두고 많은 토론이 이루어지는데요.

그에 앞서 ‘식단’을 따르면 살이 빠질 수밖에 없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어요.



 바로 ‘계획’을 한다는 거예요!


계획해서 먹는다는 건 먹는 시간을 지켜서 먹거나 먹는 음식 종류를 지켜서 먹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평소에 식사를 할 때는 ‘어떻게 음식을 계획해서 먹어 사람들도 만나고 해야지.’라는 마음이지만, 식단을 따를 때 우리는 기꺼이 계획을 따르고 건강에 관심도 가지고요. 그래서 계획된 식단은 계획되지 않은 식사와 많은 차이를 가집니다.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절대적인 칼로리 섭취량이 차이나요.


양껏 먹는 것 같은 저탄 고지나 간헐적 단식 다이어트도 비교해보면 ‘제한된 시간’, 그리고 ‘역치 때문에 먹을 수 있는 지방의 양’이 한정되어 있어 시간과 종류 상관없이 식사를 할 때에 비해 칼로리 섭취량이 적습니다. 적게는 500 많게는 2000kcal까지 차이를 보이기도 해요. 그러니 살이 빠질 수밖에요!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칼로리 차이를 뛰어넘을 만큼 획기적인 식단은 없습니다. 논문에 실린 실험들도 식단 실험을 할 때 동일한 칼로리 전제 하에 효과들을 보니까요.


그런데 식단을 따라서 살이 빠진 경험이 늘어날수록 우리는 일반 식사를 하면 살이 찐다고 인지하게 되어 ‘일반식’이 두렵다는 이야기를 하게 돼요.

경험이 반복되면서 축적되어버린 거죠.

사실은 일반 식사를 ‘계획’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무계획으로 먹게 되어서 섭취한 칼로리가 높았을 뿐인데 말이에요.


식단의 배합이 특별해서 살 빠지게 한다 보다 먼저 알아야 할 부분은 '칼로리' 그리고 '계획'의 차이예요. 우스갯소리로 코끼리도 풀 많이 먹잖아라고 하는 것처럼 연예인 식단도 계획하지 않고 수시로 먹으면 식사량 조절 안될 때랑 마찬가지예요.


일상적인 식사가 ‘일반식’이라는 이름이 붙어서 마음이 아플 때가 많은데요.


일상적인 식사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저녁에 술 마시는 횟수 이번 주에 2번만 하기, 일주일 중 하루는 저녁에 샐러드 먹기. 이렇듯 식단과 일상식을 하이브리드로 만들 수도 있어요. 지금부터 일상 식사를 조금씩 수정해나가면 훗날 나의 식사 자존감은 높아져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가 알아서 굴러가고 있을 거예요. 


식사의 자존감을 함께 높여가 봐요!



원문: https://www.instagram.com/nutricious_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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