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임장을 왜 할까?
임장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이나 문제가 일어난 현장에 나옴’이다.
부동산 투자 격언인 ‘발품을 팔아라’와 같은 말이다.
중개업법에 나오는 임장은 ‘집을 사기 전 대상지를 여러 번 방문하고 주변 환경을 살펴보는 것’을 뜻한다.
법원 경매에서도 물건 조사나 답사 활동을 임장으로 표현한다.
임장을 하는 이유는 좋은 곳을 찾기 위해서이다.
좋은 곳이란?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르는 곳이다.
살기 편한 곳이 아니다.
왜냐하면 살기 편한 곳은 지금의 도시화로 웬만하면 살기 좋고 편하기 때문이다.
신도시 사는데 너무 불편한가?
재래식 화장실에 집이 좁고 초가집인가?
그럴리 없다.
훨씬 넓은 평면에 탁 트인 배경과 좋은 공기까지 서울이 아닌 수도권 그리고 지방이 더 살기 좋다.
그러나 오르지 않는다.
즉 우리가 임장을 하는 이유는 좋은 곳을 찾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임장을 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좋은 곳 다시 말하면 오를 곳은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이고 그것을 나라에서 손수 발표까지 한다.
투기과열지구, 투기지역, 조정지역 말이다.
즉 규제가 센 순서대로 얘기하자면 투기지역 > 투기과열지구 > 조정지역 이 좋다.
왜냐하면 규제가 센만큼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그런데 왜 좋은 곳을 찾으려고 임장을 다닐까?
그것은 투자금이 모자르기 때문이다.
투자금이 모자르니 임장을 다녀야 하고 임장을 다녀서 가성비 좋은 곳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가성비란 내가 가진 돈 대비 많이 오를 곳이다.
그래서 교통여건이 좋아지는지 대규모 산업단지가 근처에 있는지 학군은 어떤지 앞으로 좋아질 호재는 무엇인지를 보는 것이다.
그러나 이래서는 오를리 없다.
오를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자기 위안을 삼기 위해서이다.
이것은 마치 기업의 재무제표를 보는 것과 같다.
재무제표가 좋다고 좋은 기업은 아니다.
가성비를 찾아 많이 오를 기업을 찾는 것이다.
그러나 많이 꾸준히 오를 기업은 따로 있다.
원래 우리가 알고 있는 기업이다.
우리가 많이 먹는 패스트푸드가 무엇인지 우리가 많이 타는 자동차가 무엇인지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문구가 무엇인지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공구가 무엇인지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인터넷이 무엇인지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컴퓨터가 무엇인지만 보더라도 좋은 기업은 쌔고 쌨으며 그 기업들은 망하지 않고 꾸준히 오르며 그 기업만 사더라도 돈이 모자른다.
그런데도 우리는 재무제표를 뒤지며 좋은 기업을 찾아 헤맨다.
그러나 우리가 보는 좋은 기업은 재무제표에 없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다.
부동산이건 주식이건 우리가 딱 들어서 살고 싶은 곳 가지고 싶은 곳이 좋은 부동산 좋은 기업이다.
예를 들어 내가 가고 싶은 대학은 스카이인데 내가 받은 점수로는 수도권이나 지방대를 가야 하기 때문에 열심히 대성학원에서 나온 배치표를 들여다 보는 것과 같다.
좋은 것은 정해져 있으니 그것을 사자.
괜히 쓸데없이 돌아다니지 말고 말이다.
다만 좋은 투자를 하고 싶어도 부동산은 돈이 없어 나는 사고 싶어도 못 사는 것이고 주식은 얼마든지 살 수 잇다는 것이다.
그러니 돈 없는 서민은 주식이 안전한 재테크 수단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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