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에 대한 두 가지 시각
"AI 최대 피해자는 의사·과학자·파일럿… 공존하는 법 빨리 찾아야"http://news.hankyung.com/article/2018010869211
이런 기사를 볼 때 두 가지 관점으로 보아야 한다.
하나는 투자자의 관점, 다른 하나는 기사의 논점이다.
첫째 투자자의 관점이다.
투자자는 이러한 것이 사실이냐? 앞으로 정말로 직업을 없앨 것이냐? 에 대한 것이 아니라 해당 주식이 오를 것이냐? 에대해서만 봐야 한다.
생각해보자.
이러한 AI 관련 뉴스가 매일 나온다.
요즘에 ces때문에 더 나온다.
그러니 이러한 것이 요즘 이슈라는 것이다.
이슈가 있는 종목은 오른다.
사람들의 입에 많이 오르고 내린다는 것은 관심이 있다는 것이고 해당 주가에 영향이 있다.
좋건 나쁘건 간에 말이다.
제일 안 좋은 것은 무관심이다.
아예 기사가 없는 것이 제일 안 좋다.
내가 가지고 있는 주식이 있는데 아예 기사가 없다.
좋지 않다.
물론 가치투자자는 조금 다르겠지만 뉴스에 많이 오르내리면 이런 것이 대세라는 것이다.
대세는 오른다.
마치 비트코인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많이 오르내리는데 감정적인 부분은 투자자는 제거한다.
이로 인해 많은 직업이 없어지느냐? 없어지는 것은 직업이고 직종이다.
그러니 거꾸로 많은 직업을 없애는 놈이 누구지? 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성적으로 보자는 것이다.
그래서 많이 없애는 놈을 찾는다.
그것이 AI라고 한다.
그러니 AI 관련주식을 찾는다.
AI 관련주식은 아마존, 구글, 애플, 엔비디아 등등 이다.
이런 주식의 주가를 보자.
많이 오른다.
그러니 일단 투자자라면 사 보자.
왜냐하면 오르고 있으니까.
나의 가치 판단은 필요 없다.
이미 자본가들이 주가를 밀어올려주고 있지 않는가?
자본가들이란 예를 들어 돈이 많은 사람들도 되겠지만 국부펀드, 기관투자가 등 다른 사람의 돈을 모아 투자금을 가지고 있는 기관도 포함이 된다.
이 자본가들이 무엇이 있나?
돈을 많이 투자하니 돈이 많다.
그런데 그냥 투자할까?
그들이 가지고 잇는 자산을 최대한 이용할 것이다.
애널리스트, 레포트, 해당기업 분석, 시장동향, 재무제표 등등 얼마나 꼼꼼히 볼까?
그렇게 보고 투자할 것이다.
게다가 주가가 오른다.
그렇다면 사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판단은 필요 없다는 것이다.
내가 저런 분석이 가능키나 할까?
그렇지 않다.
그러니 주식을 사고 나는 판단을 한다.
오르면 절대 팔지 않고 가져 간다.
떨어지면 판다.
이렇게 두 가지 판단이다.
오르는데 파는 것은 생산수단에 대한 개념을 이해 못한 사람이고 떨어지는데 안 파는 사람은 자본가의 판단을 무시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결코 돈을 벌지 못한다.
그렇다면 어떤 주식을 사야 하나?
이왕이면 등락이 거의 없이 매일 오르는 종목이 좋다.
일년간을 보았을때 떨어지는 것이 10% 이상 안 떨어지는 주식 위주로 보는 것이다.
하루에도 10% 이상 떨어지면 이런 주식은 그 이하로도 움직일 수 있다는 뜻이 된다.
그러니 이런 주식은 투자를 하면 떨어지면 팔고 오르면 사기를 반복하다가 내 돈이 남아나질 않는다.
그러니 이왕이면 안전하게 매일 오르는 주식을 사는 것이 좋다.
그런 주식은 대부분 우량주다.
투자자는 이런 식의 판단만을 하고 안전한 주식을 계속해서 찾아 내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기사의 논점을 보는 것이다.
여기 기사는 논점이 AI가 사람의 직업을 없애는데 완전히 없애는 것은 아니고 우리가 생각했던 청소부, 텔레마케터 등 단순 노동자가 아닌 의사, 파일럿 등 전문직을 더 없앤다고 한다.
여기에는 자신의 가치판단이 들어가도 좋다.
어차피 돈이 들어가지 않는데 내가 어떻게 판단하던 중요한 것은 아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정말 이것이 논리적으로 맞는가? 틀리는가? 에 대한 분석이다.
그렇다면 왜 전문직이 더 힘들어질까?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것은 인간이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생각이 중요하다.
인간은 생각보다 굉장히 쓸모있는 존재다.
인간의 인건비가 올라가지 않으면 사실 노예처럼 좋은 것이 없다.
왜냐하면 인간은 모든 판단과 행동을 한다.
청소부가 있다.
현재의 인간 청소부를 대체 하려면 얼마나 많은 로봇의 진보가 이뤄져야 할까?
청소부는 청소만 하는 것이 아니다.
청소도 하고 쓰레기통도 비우고 분리수거도 하고 지나가다 길을 물어보면 길도 가르쳐주고 자신의 직업과 관계없이 수 많은 일들을 한다.
그런데 그런 청소부의 인건비가 무지하게 싸다면 과연 로봇을 만들까?
한달에 1만 원만 준다면 그리고 먹여주고 재워주고만 한다면 로봇을 만들필요가 있을까? 라는 것이다.
그것은 노예이지 인간이 아니다.
그러니 그 청소부를 고용하는데 있어서 굉장한 돈이 든다.
그러니 다른 기능 다 빼고 그냥 청소만 하는데 필요한 것 그것만 쓰는 로봇을 만드는 것이다.
그렇다고 청소부를 대체하기는 힘들다.
그 로봇도 완벽한 것이 아니기에 청소부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 그것이 완벽한 청소부 대체는 힘들다는 것이다.
그래서 청소부는 필요하다.
청소로봇이 들어 오면서 어느정도 대체가 되어 인건비 절약이 되기도 하지만 사실은 그렇게까지 청소부가 많이 없어질 것이란 생각은 안 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과학자, 의사, 파일럿은 없어질까?
청소부와 같이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이것도 대체가 될 것이다.
생각해보자.
로봇을 만드는 것은 특히 AI도 로봇이다.
이러한 로봇의 핵심은 무엇인가?
인건비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그래서 앞으로 직업이 없어지지 않을 직업으로 고고학자가 꼽혔다.
왜냐하면 인건비는 거의 비싸지 않으면서 하는 일은 로봇이 도저히 대체할 수 없을 일을 하기 때문이다.
대체할 수 없는 일이란 단순반복의 일이 아니라 여러가지 일을 하기 때문에 소위 단가가 안 맞는다.
그래서 개발 자체를 안 한다.
그런데 자본가들이 꼭 없애야할 직업이 있다.
의사, 변호사, 파일럿과 같은 직업이다.
왜냐하면 이런 일들은 직업자체가 돈이 많이 버는 직업이다.
그러니 적극적으로 사업주는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의 일자리를 대체하려고 한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일이 있다.
내가 스스로 하는 것은 내가 없애지 않는다.
즉 내가 자율주행차를 타거나 내가 운전하는 것은 내가 하는 일이다.
내가 자율주행차를 타는 것은 내 의지이니 내가 자율주행차를 타는 것은 꼭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일이다.
그러나 버스회사를 가진 기업주는 다른 생각이다.
버스 운전사를 AI로 대체하면 그들의 인건비와 자율주행차의 도입과 상관관계를 따져 이익이라면 얼마든지 자율주행차로 대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러한 차원에서 생각해보자는 것이다.
청소부도 청소로봇을 가져올 수 있으나 청소부는 원래가 인건비가 싸니 꼭 청소로봇을 써야 할까? 에 대한 의문이 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맥도널드가 전부 자동화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가 인건비가 싸서 이다.
그러나 인건비가 비싼 직종은 AI로 대체 되거나 비숙련직은 대체가 될 수 있다.
얼마전 신문기사 중에 의대에서 외과에 지원을 안 하는 현상을 다룬 기사가 있었다.
왜 외과를 안 갈까?
외과를 가지 않는 이유는 외과는 힘들기 때문이라고 보는데 사실은 돈이 안 되기 때문이고 더 이유를 찾자면 의사의 장점인 일신전속권의 장점을 못 살리기 때문이다.
돈이 안 되는 것은 성형외과, 피부과 등 돈 많이 버는 과가 있는데 굳이 돈을 못 버는 외과에 있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가장 큰 것은 의료보험이다.
의료보험으로 의료수가를 찍어누르니 대다수의 국민은 좋지만 외과에 가면 적은 의료수가와 노동강도에 비해 턱없이 적은 돈 때문에 딜레마에 빠진다.
물론 모든 드라마에서 흉부외과를 다루는 것처럼 인간의 생명을 살릴 수 잇는 드라마틱한 장점과 보람이 있기는 하지만 거꾸로 보면 그만큼 책임이 따른다른 것이다.
그러니 굳이 외과를 가서 개고생하고 돈 적게 벌 이유가 없다.
게다가 외과는 의사의 장점인 일신전속권의 제약을 받는다.
일신전속(一身專屬)권이란 법률에서 특정한 자에게만 귀속하며 타인에게는 양도되지 않는 속성을 말한다.
자신이 배운 의술을 자신만이 써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과학자 등도 같은 일신전속권이 있다.
그러나 과학자나 외과의사는 같다.
무슨 얘기냐?
거대한 조직에서만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얘기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에서의 팀장은 반도체의 미세공정에 대한 노하우가 있다.
그러나 그가 반도체 공장을 나오는 순간 그는 떡볶이 가게를 해야 하나? 치킨집을 해야 하나? 에 대한 딜레마에 빠진다.
즉 자신이 조직에서 제거되었을 때 자신이 지금까지 배운 기술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얘기다.
물론 중국 등이 있어서 기술 팔아먹으면서 살면 되지만 그런 이유 말고 대부분의 과학자는 일신전속권이 거대 조직과 같이 하고 그 조직의 이탈은 일신전속권의 박탈로 이어진다.
외과 의사도 마찬가지다.
대학병원에 있을 때나 자신의 기술을 발휘하는 것이지 동네 병원 차렸을 때는 안 된다.
그리고 수 십억의 수술 장비, 기계를 들여놓을 수도 없고 들여놓더라도 동네병원에 사람이 안 오고 동네병원에 거대한 수술기구를 믿지도 않는다.
게다가 의료수가가 박하니 돈이 남지도 않고 의료사고를 자신이 다 떠안아야 하니 외과의 딜레마는 끝없이 이어진다.
그러니 삼성전자의 반도체 연구원보다야 훨씬 안정적이겟지만 돈을 더 버는 것은 과연 그럴까에 대한 의문이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것은 AI가 똑같이 어느 분야에나 적용이 되겠지만 전문직에 AI가 들어가면서 벌어질 타격을 얘기하는 것이다
즉 돈을 많이 받는 직업이 더 타격이 있다는 얘기다.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은 자본가들(병원원장, 버스회사 사장, 로펌 대표 등등)은 항상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혈안이 되었다는 얘기고 그로 인해 직업으로 인한 소득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얘기다.
파일럿을 예로 들어보자.
예전에는 비행기 조종실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었을까?
6명, 7명 정도 있었다고 한다.
현재는?
두 명이다.
기장과 부기장
그런데 나머지 4, 5명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항법사와 같은 사람이었다.
항법사는 GPS가 없던 시절 종이지도를 놓고 비행기가 가야 할 지점을 계속해서 알려주는 직업이었다.
그러나 GPS가 도입되고 훨씬 더 간편하게 더 싸면서 거의 돈이 안 들면서 더 정확한 기계가 나타나자 바로 그의 자리가 없어졌다.
이러한 일이 일어난다는 얘기다.
신임 변호사는 대부분 하는 일이 판례를 찾는 일이다.
그런데 그런 일을 말 한마디로 AI가 찾는다면 어떻게 될까?
"알렉사, 이태원 살인사건과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 외국 판례를 찾아서 알려줘"
이런 명령어가 먹히는 순간 신임 변호사는 설 자리가 없어진다.
시간도 엄청나게 아끼고 돈도 아끼는 것이다.
병원도 마찬가지다.
외과의사가 간단히 복강경(배에 구멍을 뚫어 내시경을 보며하는 수술)을 할 수술을 개복(배를 갈라 수술하는 것)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것은 외과의사의 지원자가 없어서다.
왜냐하면 수술을 하는 교수는 능력있고 경험 많으나 내시경을 비춰주는 의사가 인턴이어서 제대로 된 수술이 될 수 없어 결국 복강경이 아니라 바로 개복을 결정해야 하는 일이 수술실에서 벌어지는데 이런 일은 AI가 얼마든지 대체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결국 이 기사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전문직이 왜 타격을 받는가에 대한 기사의 논점을 알 수 있다.
기사를 볼 때 우리는 투자자의 관점과 기사의 논점을 분리해서 봐야 한다는 것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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