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나면 주가가 오를까?
전쟁이 나면 주식이 오를까? 에 대한 생각을 할 것이다.
아니면 떨어지는 것이 정상 아닌가? 라는 생각도 할 것이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전쟁중에는 주식이 오를 수도 있고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전쟁이 끝나면 반드시 주식은 오른다.
그렇다면 왜 그런지에 대해 생각해보자.
일단 현대에는 전쟁이 일어나기 힘들다.
그리고 전쟁이 일어나도 국지전이 일어나지 대규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는 힘들다.
왜냐하면 핵무기 때문이다.
핵무기를 쓰면 쓰는 적도 죽지만 본인도 모두 공멸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세계는 땅따먹기 전쟁이 필요 없어졌다.
왜냐하면 세계는 분업화, 세계화 되어서 어떤 나라는 제조업을 어떤 나라는 농업을 한다.
그래서 서로 맞교환하는 시스템이고 게다가 서로 무역을 좀 더 자유롭게 하는 그리고 무역장벽을 세우는 나라는 국제적으로 왕따를 시키는 시스템이 발달하여 더 이상 보호무역이 안 된다.
그러다보니 제조업을 하는 나라는 농업을 하는 나라가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그들을 지배하지 않고 식민지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역장벽을 제거한 세계는 부가가치가 낮은 농업을 하는 나라가 영원히 가난해질 수밖에 없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농업은 아무리 노력해도 열심히 일해도 생산성 향상이 안 일어나서 하루종일 커피농장에서 일해도 몇 달러로 연명하는 나라들이 많다.
그러니 그들이 제조업을 하는 나라들에게 거의 공짜로 농산물을 주고 있다.
왜냐하면 제조업을 하는 나라들은 거의 대부분 공장자동화를 통해 대규모 생산을 하고 그 생산물을 농업을 하는 나라들에 비싸게 팔아 거의 공짜로 농산물을 빼앗아 올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전쟁이 일어나는 것은 노예로 부리거나 농토를 빼앗으려는 의도로 다른 나라를 침략하는 것인데 이제는 그럴필요가 없어졌다.
그러니 현대는 전쟁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정치적 이해관계로 전쟁은 국지적으로 일어나고는 있다.
중국의 일대일로, 산유국 등이 패권국가들의 이해관계 속에 전쟁은 부분적으로 일어난다.
그렇다면 전쟁이 일어나면 주식은 어떻게 되었나?
이것은 시기별로 미국의 다우존스 지수를 표시해 놓은 것이다.
그러면 큰 전쟁들과 지수와 어떤 상관관계가 일어났는지 살펴보자.
다우존스 지수는 미국의 일부 주식들을 모아 그들을 지수화 시켜 놓은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미국의 다우존스 지수를 모델로 했기 때문에 향후 예측도 미국의 주식시장과 연관해서 설명하도록 한다.
1차 세계대전이다.
전쟁이 났는데 지수는 올랐다.
전쟁이 나면 주식시장이 안 열리는 줄 아는데 주식시장은 열린다.
어차피 여기는 미국 아닌가?
전쟁은 유럽에서 났고 그렇기 때문에 전쟁의 당사자가 아니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에 참여했지 1차 세계대전에는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
그러니 주식시장이 열리는 미국과 별 관계는 없는 것이다.
예를들어 시리아에서 이스라엘이 폭격중인 기사가 났다.
그렇다고 미국 다우존스 지수가 떨어지거나 주식시장이 안 열리거나 하지 않는 것과 같다.
왜 올랐을까?
전쟁은 막대한 물량이 필요하다.
그러니 막대한 물량 즉 군사무기, 병사슬 인건비, 전투에 필요한 식량 등이 엄청나게 많이 필요하다.
그런데 전쟁 중 국가는 세금을 걷어서 전쟁할 수 있는가?
아니다 그럴 수 없다.
전쟁중에는 어떤 국가도 세금을 걷는 것 보다는 바로 돈을 찍어서 전쟁을 치루게 되어 있다.
그렇다면 돈을 찍어내니 돈의 가치는 향후 떨어지게 되어 있다.
그리고 전쟁이라는 것이 그나라 GDP를 엄청나게 올리는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인적, 물적인 역량을 집중해서 쏟아 부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엄청난 소모가 일어난다.
그러니 어마어마한 돈을 찍어내게 되어 있다.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는 것은 나중 문제다.
일단 전쟁을 이기고 봐야 할 것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정부가 찍어낸 돈을 결산하는 시점은 전쟁이 끝난 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렇기 때문에 전쟁중에 찍어낸 돈은 인플레를 일으킨다.
그리고 전쟁이 끝나면 물자도 모자르기 때문에 물건의 가치는 올라가게 되어 있다.
가장 좋은 것이 파괴되지 않는 것이다.
파괴되는 건물(주택, 상가 등)보다는 토지나 주식이 돈을 찍어낸만큼 올라가는 것이다.
2차 세계대전을 보자.
2차 세계대전은 오히려 주가가 떨어졌다.
이것은 당시 미국의 대통령인 루즈벨트가 주식시장에 개입했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
1차 세계대전 당시 주식시장이 폭등한 것을 안 루즈벨트가 일단 주식시장을 닫았고 세금을 통해 주식시장에 압력을 가한 것도 있다.
하지만 그 당시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배경에는 1929년 대공황이라는 것 때문에 주식시장이 오를 수 없었던 이유도 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바로 상승을 하기 시작한다.
폭등은 한국전쟁중에도 일어난다.
그리고 폭등은 베트남 전쟁전까지 이어진다.
그 기간중 다우존스 지수는 523%나 뛰게 된다.
한국전쟁은 미국내에서 일어난 전쟁이 아니다.
그러니 한국전쟁은 인적, 물적 물량의 소모와 집중으로 인해 이런 곳에 물량을 집어 넣는 기업이 있다면 폭등이 오히려 자연스럽다.
다음으로 베트남 전쟁이다.
베트남 전쟁중에는 주식시장이 그렇게 호황이었다고 보기에는 힘들다.
그러나 미국은 이 기간 중에 엄청난 물량을 투입했다.
그것은 미국이 금본위제인 브레튼 우즈의 공식폐기를 선언한 것으로 봐서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원래 미국의 달러는 정부가 인증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 성격보다는 미국이 달러를 찍어낼 때 금을 일정량 확보한 후 달러를 찍어내도록 합의 한 것이 브레튼 우즈체제이다.
그런데 미국이 그렇게 달러를 많이 찍어서 전쟁을 하고 있는 것에 불만을 품은 프랑스, 독일은 자신들이 맡겨 놓은 금을 돌려 달라고 미국정부에 요청한다.
물론 미국정부는 천문학적인 전쟁비용을 감당할 수 없었고 그만큼의 금을 연방은행 금고에 모아 두었을리가 없었다.
그래서 미국정부는 금은 이미 써버리고 없다.
그러니 미국 달러를 가져가려면 가져가고 아니면 배째라고 한 것이 브레튼 우즈체제 즉 금본위제 폐기이다.
그러면 미국이 디폴트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이고 미국이 국제사회로부터 왕따를 당했어야 정상인데 오히려 석유결재수단으로 묶어놓은 달러 때문에 미국의 달러가 시장에서는 품귀가 발생한다.
왜냐하면 석유파동이 일어나서 금이 아니라 달러를 더 많이 확보해야 할 유인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달러는 금과 연동없이 국제사회의 기축통화로 안착한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베트남 전쟁이 엄청난 달러를 찍어내게 했다는 것이고 그것이 브레튼우즈 체제의 붕괴까지도 불러 왔다는 것이다.
게다가 그 다음부터 달러는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통화가 풀리는데 당연히 달러의 무한유통은 실물자산인 주식과 부동산등으로 영향을 미쳐 폭등을 하게 된다.
결국 베트남 전쟁도 전쟁중에 풀린 달러로 인해 그리고 금본위제 폐기로 인한 달러의 무한 유통으로 인해 실물인 주식은 오를수밖에 없었다.
1997년 IMF 위기를 보자.
동아시아는 전쟁은 아니지만 동아시아의 위기로 인해 전혀 영향권 밖에 있었던 미국은 오히려 이런 동아시아의 위기로 인해 자국의 투자은행, 사모펀드 등을 비롯한 자본이 싼 값에 동아시아의 기업을 집어먹는 현상이 벌어진다.
주식은 당연히 떨어지지 않았고 오히려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으로 오면서 2000년 IT 버블이나 2008년 금융위기 때 위기를 겪기는 했지만 미국은 그 위기를 헤쳐 나오는 속도가 빨라졌다.
왜냐하면 주식시장은 자본을 무한으로 투입하면 바로 살아난다는 교훈을 케인즈로부터 얻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1929년 대공황 때 꼭대기에 주식을 샀던 사람이 하나도 안 팔고 버텼을 때 원금을 회복하는 것이 27년 걸렸다면 현재 2008년 금융위기 때 꼭대기에 샀던 사람이 마찬가지로 주식을 안 팔고 버텼을 때 원금을 회복하는 시기가 무려 5년으로 줄어든다.
대공황의 회복기간과 금융위기의 회복기간이 다른 이유는 양적완화라는 것을 통해 주식시장에 정부가 개입하면 주식시장은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을 정부가 알았기 때문이다.
만약 공황이 일어나더라도 더 무지막지한 양적완화로 공황을 극복할 것이다.
전쟁과 공황은 무한대의 달러를 찍어내는 블랙홀이다.
달러를 찍어낸 것으로 주식시장을 살리고 달러의 무한확장으로 인한 양적완화는 주식시장에서는 이 때가 오히려 기회가 된다.
앞으로도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달러를 찍어내는 양상은 더 심해질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하나의 전제가 필요하다.
전쟁에서는 미국이 승전국이 된다는 전제여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달러를 찍은 것 즉 전쟁비용을 패전국에게 요구할 수 있다.
다음으로 승전이후 세계패권의 장악으로 달러가 기축통화가 되어 찍어낸 달러로 세계의 결재통화가 되어 돈을 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전쟁난다고 공황 온다고 쫄지 마시라.
어차피 망가지는 것은 현금의 가치이지 기업의 가치가 아니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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