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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0가구 올림픽선수촌 재건축 `노크`

5500가구 올림픽선수촌 재건축 `노크`



오는 14일 재건축 추진을 위한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할 예정인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 제공 = 독자]

서울 재건축 `블루칩`으로 꼽히는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아파트가 오는 14일 재건축  절차의 첫 관문인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한다. 지난해 초 재건축부담금 부활과 함께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까지 강화된 이후 서울에서  안전진단을 신청한 단지가 전무한 상황에서 얼어붙은 재건축시장 분위기를 녹이는 첫 사례가 될지 주목된다. 

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재건축 모임(이하 올재모)는 14일 송파구청에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할  예정이다. 올재모는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재건축을 추진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된 주민 모임으로 현재 1365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재모는 안전진단 신청과 관련해 12일 오후 2시 보성고 강당에서 주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전진단 신청 시 필요한 주민  동의율(10%)은 지난해 이미 채웠기 때문에 총회에서 별도의 주민투표는 하지 않으며 진단 비용 모금 현황 보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한형기 반포아크로리버파크 조합장이 연사로 나서 안전진단 필요성과 향후 로드맵 등에 대해 강연한다. 송파구가 추산한 안전진단 용역 비용(예치금)은 3억원이다. 올재모는 지난해 9월부터 입주 가구를 대상으로 최근 3억원을 모금하는 데 성공했다.  

올림픽선수촌 아파트는 지상 6~24층 122개동 5540가구 규모 초대형 단지로 강남 재건축의 대표적인 `잠룡`으로 꼽힌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 숙소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져 올해로 준공 30년째를 맞았다.  

이 단지는 주민들 사이에서 좁은 주차장과 노후 시설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2016년 말부터 재건축이  추진됐다. 새 정부 들어 재건축 규제가 강화되면서 분위기가 꺾이는 듯했으나 최근 광역교통계획 등이 발표되면서 재건축 동력이 다시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다.  


올림픽선수촌 아파트는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을 강화한 뒤 서울에서  안전진단을 신청하는 첫 번째 단지다. 국토부는 지난해 3월 안전진단 평가항목에서 구조안전성 비중을 50%로 높이고 조건부 재건축  판정(D등급) 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공공기관에서 적정성 검토를 반드시 받도록 하는 등 기준을 강화했다.  

기존에는 재건축 가능 연한(30년)만 넘기면 재건축을 추진하기 비교적 수월했는데 이를 까다롭게 만든 것이다. 안전진단은 재건축 사업의 첫 단계로 이를 통과하지 못하면 사업 추진 자체가 불가능하다. 

주민들은 올림픽선수촌 아파트의 일부 저층 부분이 안전성에 취약한 프리캐스트콘크리트(PC) 공법으로 지어졌다는 점에서 안전진단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PC공법은 미리 공장에서 생산한 기둥과 벽, 슬래브 등을 현장에서 조립해 짓는 건축  방식이다. 건축현장에서 직접 철근을 박고 콘크리트를 타설해 짓는 철근콘크리트(RC) 방식에 비해 일반적으로 내구성·안전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단지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주민들은 PC공법에 대해 이해한 뒤로 재건축 안전진단 통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며 "아무리 정부 규제가 강화됐다고 해도 주민들의 안전 문제도 있으니 계속 재건축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규웅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은 "PC는 RC에 비해 시공 기간이 짧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지만 조립 과정에서 부실이 발생한 일부  사례가 있어 주민들이 기피하는 공법"이라며 "단 PC공법이라고 해서 무조건 구조적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올림픽선수촌 아파트의 안전진단 신청 움직임을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등 다른 지역 재건축 단지도 주목하고 있다.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역시 정부의 정밀안전진단 강화로 재건축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올림픽선수촌 아파트가 안전진단에 통과할 경우  다른 단지의 신청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안전진단 강화 후 처음으로 신청한 단지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의  관심도 뜨거운 상황"이라며 "용역 결과에 대한 검토를 거쳐 재건축 추진 가능 여부가 발표되기까지는 6개월가량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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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9&no=15842


이 기사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올림픽선수촌 아파트는 지상 6~24층 122개동 5540가구 규모 초대형 단지로 강남 재건축의 대표적인 `잠룡`으로 꼽힌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 숙소로 사용하기 위해 지어져 올해로 준공 30년째를 맞았다. 


지어진지 몇 년 되었나?

30년 되었다.


올재모는 안전진단 신청과 관련해 12일 오후 2시 보성고 강당에서 주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전진단 신청 시 필요한 주민  동의율(10%)은 지난해 이미 채웠기 때문에 총회에서 별도의 주민투표는 하지 않으며 진단 비용 모금 현황 보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민동의는 이미 작년에 끝났다.


즉 30년 정도가 되면 뭐를 해야 하는가?

재건축에 관한 일정이 나와야 한다는 얘기다.


강남은 이미 이러고 있다.


올림픽선수촌 아파트의 안전진단 신청 움직임을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등 다른 지역 재건축 단지도 주목하고 있다.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역시 정부의 정밀안전진단 강화로 재건축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목동도 이번에 안전진단 통과되는 것을 봐서 자기들도 추진을 하려고 한다는 얘기다.

목동이 되는지 안 되는지는 논외로 하고서라도 이렇게 30년이 지나면 안전진단 플랭카드가 걸려야 한다.

만약 30년이 가까이 왔는데 어떠한 움직임도 없다면?


재건축이 안 되는 것이고 40년이 되는 시점에 슬슬 세입자가 빠져 나가며 원금상환 걱정해야 한다는 얘기다.

재건축 안 되는 아파트는 소모품이기 때문이다.

강남 등 아파트가 비싼 동네에서는 이렇게 재건축 추진이 활발하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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