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 칼럼] 다이아몬드의 눈물
. https://www.hankyung.com/opinion/article/2019083001281
세계 시장 규모는 지난해 800억달러(약 97조원)까지 커졌다. 올 들어서는 심각한 불황을 맞고 있다.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광산업체 드비어스의 지난주 원석 경매 매출이 2억8000만달러(약 340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최대 유통회사인 시그넷주얼러스 주가는 올 들어 60%나 폭락했다.
다이아몬드 거래가 없고 다이아몬드 광산업체인 드비어스가 주가 폭락했다는 애기다.
왜 폭락했나?
1. 미중무역분쟁
2. 홍콩시위
3. 인공 다이아몬드
4. 결혼을 안 해서다.
궁금하면 기사를 참조하라.
뜬금없이 다이아몬드 얘기를 꺼낸 것은 우리나라가 다이아몬드가 되어가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에서다.
물론 좋은 뜻은 아니고 화석화 된다는 얘기다.
다이아몬드는 자기조직화라는 차원에서는 저차원이라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너무도 단단해서 움직이지 않으니까 말이다.
무엇이든 발전하려면 자기조직화 해야 한다.
조직이 발전하려면 외부와 끊임없이 물질, 에너지, 정보를 교환하고 끊임없이 발전하는 상태를 말한다.
그런면에서 다이아몬드는 꽝이다 절대 변하지 않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조직이 발전하려면 개인이 발전하려면 자기조직화는 기본으로 되어야 한다.
그래서 다이아몬드 보다는 아메바가 먹고 소화하고 배설하는 상태가 지속되는 것을 생명을 유지하는 상태가 자기조직화다.
그런면에서 다이아몬드보다 아메바가 자기조직화 측면에서는 훨씬 수준이 높다고 보아야 한다.
우리나라를 본다면 자기조직화가 아니라 화석화 되어가는 것 같다.
미국의 10대 재벌은 FAANG 기업인데 80년대 이후 생긴 기업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한국은 50년도 더 된 기업들이 10대 재벌에 거의 대부분이다.
그런면에서 한국은 새로운 자기조직화가 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원격의료, 차량공유서비스, 빅데이터, 유전자정보 등등을 비롯해 많은 것들이 이익집단에 막혀 좌초되고 스스로 화석화 되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규제는 기업가정신을 만들어 낼 수 없고 청년들은 안정적인 직업을 찾게 되고 안정적인 직업인 공무원은 상한가를 친다.
그러나 공무원이 꿈인 나라는 미래가 없다.
이렇게 화석화되면 조직은 부분적으로 썩다가 괴사하고 결국은 죽게 된다.
이것은 나라뿐 아니라 조직도 마찬가지다.
기업도 사원들이 만약 누가 시키는 일만 한다면 어떻게 되는가?
기업은 고사한다.
기업이 살아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상부의 명령만 따라서는 시시각각 변하는 외부환경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는가?
적응하지 못한다.
적응하지 못하면 대응하지 못하고 대응하지 못하면 고객의 신뢰를 잃고 무너지게 된다.
그래서 수동적인 사원들이 많을수록 망할 확률도 높아진다.
그렇다면 능동적인 사원들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권한을 최대한 많이 주고 사원들이 스스로 일할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방송사 뉴스제작팀에서 팀장을 맡았던 이는 회사 사정이 악화일로였다.
그리고 팀을 맡았는데 팀의 예산과 인력이 절반이었다.
도저히 팀을 운영을 못하고 좌초될 위기였다.
3개월 이상 운영하는 것이 도저히 불가능하다 주변에서 얘기했다.
그런데 팀장은 이대로 팀을 깰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팀원 스스로 업무를 맡아서 일하도록 만들었다.
스스로 선택하도록 만든 것이다.
그리고 팀장은 팀원들이 스스로 일을 선택한만큼 권한을 주었다.
그리고 팀원들은 스스로의 업무규칙을 만들었다.
이렇게 선택권을 가진 팀원들은 스스로 일하기 시작했다.
팀은 아주 적은 인원으로 운영되니 더블체크를 하지 못하고 방송사고가 날 수도 있었다.
그래서 팀원끼리 서로 자유롭게 문제를 지적하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자발적으로 아이디어 낸 것을 무조건 시도해 보게 하고 결과를 판단하는 방식으로 일처리를 했다.
그랬더니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2015년 EBS 다큐프라임 - 공부 못하는 아이 를 보면 실험이 나오는데 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 1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서 첫번째 그룹6명은 선생님이 시켜서 한 시간동안 꼼짝 말고 문제를 80문제 풀도록 하게 했다.
다른 한그룹 6명은 80문제를 어떤 문제를 풀 것인지를 선택하도록 했고 교실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권리도 주었다.
첫번째 그룹은 처음에는 열심히 풀더니만 이내 지쳐 억지로 문제를 풀었고 문제를 푼 학생들에게 물어보니 문제가 어려웠다고 얘기했다.
두번째 그룹은 6명 중 5명이 문제를 풀었고 80문제를 다 풀었으며 심지어 80문제 이상을 푼 학생도 있었다.
문제가 쉬웠는지 물어보자 한결같이 쉽고 재미있었다고 했다.
사람은 자기조직화를 통해 스스로의 삶의 방향을 정해나간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나오려면 선택과 권한이 있어야 한다.
스스로 선택해야 하고 그것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이 있어야 한다.
한국은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규제가 가득한 나라다.
결국은 시키는 것만을 하는 공무원이 청년들의 꿈인 나라는 점점 조직이 괴사되고 결국엔 죽는다.
그리고 나라에서 대놓고 공무원들을 더 많이 뽑겠다고 한다.
공무원은 스스로 무엇을 만들어내는 조직이 아니다.
공무원이 많아지면 오히려 규제만 늘어날 뿐이다.
이러면 미래가 없다.
그래서 미국에는 미래가 있다고 보인다.
뉴욕의 옐로캡(택시)는 권리금이 10억 원이었는데 지금은 1억 원 이하로 떨어졌다.
왜냐하면 우버 때문에 말이다.
창조적 파괴가 없으면 새로운 직업도 없고 일자리도 없으며 세계를 공략할 무기도 없고 따라서 미래도 없다.
결론 : 개인이건 조직이건 나라건 자기조직화가 끊임없이 일어나지 않으면 적응하지 못하고 흔적없이 사라질 것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