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 자…명예는 그에게 주어지는 '훈장'
. https://www.hankyung.com/life/article/2018122819291
아레테
고대 그리스인은 모든 인간에겐 각자에게 알맞은 ‘개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 개성은 각자가 발견하고 수련해야 할 신의 선물이다. 그들은 아테네에서 운명적으로 각자 다른 신분으로 태어났다. 그(녀)는 공동체인 ‘도시’ 안에서 자기 나름의 탁월함을 발휘한다. 개인은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을 통해 자신의 탁월함을 드러낸다. 고대 그리스어로 경쟁은 ‘아곤(agon)’이다. 인간은 아곤을 통해서만 최고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
탁월함은 고대 그리스어로 ‘아레테(arete)’다. 아레테는 흔히 ‘덕’으로 번역되나, 고대 그리스인들이 염원한 인간의 최선을 총체적으로 담은 단어다. 아레테의 의미는 실로 다양하다. ‘선, 탁월함, 남성다움, 힘, 용기, 덕, 성격, 명성, 영광, 위엄’이다. 그뿐만 아니라 ‘기적, 경의, 경배의 대상’이란 의미도 있다. 고대 그리스에서 지도자는 아레테의 화신이다. 아테네인들은 자신의 아레테를 어김없이 발휘한 자를 투표를 통해 선출했다.
인생은 무엇인가?
인생은 자신의 탁월함을 발견해 가는 과정이 아닌가 싶다.
어렸을 적 꿈이 뭐냐고 물어보면 아이들은 여러가지를 얘기한다.
대통령, 과학자, 우주인 등등
요즘에는 연예인, 유튜버가 되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그 꿈을 이루고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자신의 꿈을 이루고 있는 중일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돈 벌기에 바쁘기 때문이다.
가정을 꾸리고 승진을 하고 직장에서 잘리지 않기 위해서 노력해야만 겨우 살아남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그 꿈이란 무엇일까?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일까?
아니면 그 당시에 남들이 원하던 것이니 나도 따라한 것일까?
국민학교 시절 (나는 국민학교를 나왔다.) 선생님이 반 전체 아이들을 모아 놓고 자신의 장래 꿈에 대해 얘기하라고 했다.
한 사람씩 나와서 발표를 하는데 긴장하고 떨렸다.
남들 앞에서 발표가 아니라 꿈이 무엇인지 몰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들이 제일 많이 발표하는 꿈을 따라 얘기한 적이 있다.
그리고 직장을 다니고 직장을 그만두고 지금의 일을 하고 있다.
그런데 그 꿈이라는 것이 진정한 자신이 원하던 꿈이었을까?
아닐 것이다.
남들이 얘기한 것을 꿈으로 얘기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학교 다닐 적 우리는 짜여진 틀에서 교육을 받았고 진정한 자신의 재능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재능은 개발하는 것이다.
개발하려면 시간과 노력과 돈이 들어간다.
그런데 그냥 공부만 했다면 재능이 공부인 애들은 알았겠지만 다른 재능을 가졌던 사람들은 무엇이 자신의 탁월한지도 모르고 지금까지 살아왔을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콜린 윌슨의 말이 심장에 꽂힌다.
콜린 윌슨(1931~2013)
자립하는 인간은 고집이 세지만 건전하다. 그는 자신에게 진실 하려는 자신을 응시한다. 그는 스스로에게 온전하고 스스로에게 정직하다. 그러나 사회에 의존하는 대중은 타인의 모습과 말, 행동에 탐닉한다. 심지어 타인이 먹는 음식과 옷에 열광해 그가 간 음식점을 찾고 그가 입은 옷을 구입한다. 자립하는 인간은 자신의 마음속에서 자신이 흠모할 만한 거룩함을 찾지만, 대중은 누구에게나 알려져 흔하고 진부한 대상을 통해 자신의 부러움을 헛되이 찾는다.
자립하는 인간과 대중을 나누는데 자립하는 인간의 특징은 자신이 흠모할만한 거룩함을 찾는다.
그러나 대중은 누구에게나 알려진 진부한 대상을 찾아 부러움을 헛되이 한다.
따라서 한국의 정신은 물질만능으로 가득찬다.
중산층, 프랑스·미국·한국 기준 따져보니…
. http://www.hani.co.kr/arti/society/rights/712705.html
한국- 물질, 타인 △부채 없이 아파트 30평 이상 소유 △월급 500만원 이상 △2000cc급 중형 자동차 이상 △예금 1억원 이상 △해외여행 연 1회 이상
대중의 중산층이다.
누구에게나 알려진 진부한 대상만을 찾아 부러움을 헛되이 하는 것 말이다.
얼마나 큰 집에 사는가?
월급 얼마나 버냐?
자동차 뭐 타냐?
돈 얼마나 있냐?
유럽 여행은 몇 번이나 가봤냐?
속물적이고 남에게 과시하기 위한 삶을 살면서 이것보다 더 큰 지에 살고 더 많은 월급을 받고 더 좋은 자동차를 타는 사람을 만나면 야코가 죽는다.
그러나 프랑스나 미국은 다르다.
프랑스 △외국어 하나 이상 가능하고 △스포츠를 하나 이상 즐기며 △악기를 다룰 줄 알고 △남들과 다른 맛의 요리를 만들 줄 알고 △‘공분’에 의연히 동참할 줄 알고 △약자를 도우며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
미국 △자신의 주장에 떳떳하고 △사회적 약자를 도우며 △부정과 불법에 저항하고 △정기적으로 받아 보는 비평지가 있는가
뭐가 다른가?
삶의 기준이 남이 아닌 나에게 있다는 것이다.
내가 외국어에 재능이 있는가?
시험해 보는 것이다.
시험을 보려고 테스트에 통과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 내가 정말 외국어를 하면서 피부색이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가?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도록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음악을 통해 정서를 함양하고 남에게 즐거움을 들려줄 수 있는가?
요리를 통해 봉사하는 삶을 살 수 있는가?
시민으로서 불의와 불법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가?
책과 잡지를 통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세상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가?
아레테는 탁월함이다.
그리고 거룩함이다.
내 안의 거룩함을 깨워내는 것이 좋은 삶이라 할 수 있다.
끊임없이 말이다.
혹시 아는가?
내 안에 나도 모르는 거인이 잠자고 있는지 말이다.
그런데 그 거인을 못 보고 죽는다면 자신으로서도 사회로서도 불행이 아닌가?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