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세상을 바꾼 사건 - 제2미중전쟁

세상을 바꾼 사건 - 제2미중전쟁


이 시국에 또 무역전쟁까지?…'퍼펙트 스톰' 공포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50220274459756


코로나19(COVID-19)의 경제적 충격이 한창인 가운데 2단계 미중 무역전쟁까지 현실화되고 있다. 

중국에 코로나19 확산의 책임을 묻기 위해 1조달러(약 1200조원) 상당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상에  경제 참모들까지 동조하면서다. 세계 경제에 두 가지 이상의 초대형 악재가 한꺼번에 몰아치는 '퍼펙트 스톰'의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트럼프는 지난주 뜬금없이 중국에 관세를 1조 달러나 물리겠다고 했다.

한창 주식이 다시 오르는 와중에 트럼프의 이러한 행보는 나스닥을 -3% 이상 빠지게 했다.

그렇다면 왜 트럼프는 중국에 관세를 매긴다고 했을까?

그리고 이것이 세상을 바꾼 사건이 될 것인가?


우리는 뉴스를 볼 때 어떤 사건이 세상을 바꾼 단초가 되는 일을 한참이 지난 후에야 알게 된다.

그러나 그것이 미치는 파장은 어마어마하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사건이 미칠 영향을 파악해서 앞으로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 참고해야 할 것이다.


1. 알파고 이세돌 대결
[이세돌vs알파고 2국 TV생중계⑧] "알파고, 소름 끼치는 끝내기 실력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460708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기고 IT기업이 뜨기 시작했다.

엔비디아,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뿐 아니라 이와 관련된 로봇, CPU, 센서 기업 등등


2016년이다.


2. 트럼프, 파리기후협약 탈퇴
트럼프, 파리기후협약 결국 탈퇴
https://www.mk.co.kr/news/world/view/2017/06/366062/

이날 이후 신재생에너지 관련 주식 배터리, 리튬, 코발트, 전기차 등등 폭락하기 시작했다.

천제리튬, 강봉리튬, 낙양 몰리브덴, 알버말, 일본의 로봇 기업 등등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3. 미중무역전쟁 
美 '340억 달러' 中제품에 25% 고율관세 부과…무역전쟁 개시
https://www.nocutnews.co.kr/news/4996827

트럼프는 중국과의 전쟁을 시작하자 중국의 기술주를 비롯한 해외수출관련 주식들이 폭락하기 시작했다.


이번이 4번째의 세상을 바꾼 사건이 될 것인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시작된 글로벌 펜데믹으로 전세계는 셧다운에 들어갔다.

그리고 세계증시는 폭락하기 시작했다.

나스닥은 전고점대비 -30%까지 떨어지며 추락했다가 Fed의 개입으로 전고점 대비 -15% 수준으로 회복했다.


이런 와중에 트럼프는 중국에 관세를 1조 달러 매길 것이라면서 전쟁을 선포했다.

그렇다면 왜 트럼프는 이런 와중에 중국과의 전쟁을 시작했을까?


1.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지금 트럼프는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공화당은 트럼프이며 민주당의 후보는 조 바이든이다.

조 바이든의 약점은 바로 중국이다.

왜냐하면 조 바이든의 차남인 헌터 바이든의 중국관련 스캔들 때문이다.

바이든 차남 "아버지 위해서라면"···말많던 中기업 이사직 사직

https://news.joins.com/article/23602936


BHR파트너스는 헌터의 동업자가 중국 사모펀드 투자자와 함께 설립한 중국 상품 투자 펀드다. 헌터는 무보수 이사직을 맡고 있었음에도, 자신과 관련한 논란이 계속되자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헌터 바이든의 중국관련 스캔들은 트럼프가 공격하기 좋은 요소이다.


트럼프는 지금 주가 좀 더 올린다고 재선에 성공할 수 있을까?

아니다.

트럼프의 지지율은 바이든보다 뒤쳐진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대응을 잘 못했다는 여론이 대다수다.

게다가 이번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미국의 러스트 벨트에도 영향을 미쳤다.

GM, 포드의 공장 셧다운이 있었고 포드는 정크 등급으로 등급이 강등 되었다.

델타, 보잉 등 전통 산업도 타격을 입었다.

이런 와중에 트럼프가 주가 좀 더 올리는 것은 재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트럼프는 중국을 직접 공격해야 민주당의 조 바이든에게 결정적인 한 방을 매길 수 있다.

즉 중국을 때리는 것은 조 바이든을 때리는 것과 동일하다.


2. 오바마 케어


11월 대선 전에 조 바이든과 트럼프는 토론을 할 것이다.

이 때 조 바이든이 트럼프에게 공격할꺼리는 무엇인가?

바로 건강보험이다.


트럼프는 이번 바이러스의 콘트롤 타워였고 방역에 실패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확진 되었고 죽었다.

이 때 바이든이 트럼프를 공격한다면 바로 바이러스 방역 실패와 사후 대처 실패가 되지 않을까 한다.

트럼프는 전국민 건강보험과 같은 오바마 케어를 반대했다.

그런데 이런 오바마 케어 반대가 건강보험이 없는 저소득층을 죽게 했고 그 책임은 트럼프에게 있다고 한다면 트럼프는 궁지에 몰리게 된다.

그러니 트럼프가 아무 생각없이 주가 올리기에만 급급 하다면 당할 수 있다.


게다가 여름 지나고 날이 추워져 다시한번 바이러스가 재 창궐한다면 트럼프에게는 치명타이다.

따라서 지금 주가 올리는 것은 Fed가 방어를 해준다는 가정을 하고 중국의 바이러스 책임론과 더불어 조 바이든을 중국과 묶어 같이 공격을 한다면 방어 논리를 짤 수 있다.

최선의 방어는 최선의 공격이다.


3. 글로벌 우군의 확보


“中은 코로나19 피해 배상하라”…전세계 1만명, 7천조원대 집단소송 제기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420/100728106/1


호주 공영방송 ABC, 영국 데일리메일 등은 19일(현지시간) 약 1만명이 중국 정부에 코로나 19 피해 배상 약 6조달러(약7323조원)를 청구하는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 해당 소장은 플로리다주 법원에 제출됐다. 

미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민이 참여한 이번 소송을 주도하고 있는마이애미 소재 ‘버먼 로 그룹’은 성명을 통해 “이번 소송은 중국이 코로나 19를 막는데 실패함으로써 개인적 상처, 잘못된 죽음, 재산상의 피해 등을 겼은 사람들이 배상금 수십억 달러를 청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플로리다와 (미국의)나머지 지역의 인권과 사업 권리를 위한 싸움”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별도로 라스베이거스에서도 코로나 19로 인한 사업 상의 피해 배상을 중국에 청구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집단소송도 제기됐다고 ABC 방송은 전했다. 


이달 초 영국의 보수적인 싱크탱크 헨리 잭슨 소사이어티는 주요 7개국이 중국을 상대로 6조3000억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주도 580억 달러 규모의 소송을 제기할 수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독일 타블로이드 신문 빌트는 지난 3월과 4월 독일 관광업계가 코로나19로 입은 손해 240억 유로, 소상공인 피해 500억유로, 그리고 독일 국내총생산이 올해 4.2% 감소한데 대한 1490억 유로 배상 등을 요구하는 청구서를 17일자 신문에 공개하기도 했다.


미국뿐 아니라 영국, 독일 등 중국에 우호적이었던 유럽연합 국가들마저 중국에 등을 돌리고 배상요구를 하려고 하고 있다.

그동안 미중무역전쟁 중에 미국편을 들지 않았던 유럽연합국들이 이번 바이러스를 계기로 중국에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막대한 배상금마저 받아내려고 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러한 기류에 편승해 미국이 먼저 중국을 친다면 글로벌 우군을 확보 할 수 있다.

따라서 트럼프는 세계대전처럼 연합군을 등에 업고 그동안 미국 GDP의 40%가 넘는 국가를 밟았던 것처럼 이들과 연합해 중국을 골로 보낼 수 있는 것이다.


4. 리쇼어링 

美日 등 각국, ‘해외 진출 기업, 국내 복귀’에 파격 지원… 속내는?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421/100750019/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은 각국이 해외에 나간 자국 기업들을 국내로 복귀시키려는 움직임을 서두르고 있다.  지금까지 글로벌 기업들은 생산비가 싼 중국 등 해외에 공장을 세워놓고 제품 생산의 상당 부분을 의존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국경 간 장벽이 높아지고 방역물자 생산 등 핵심 기술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자, 유턴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늘리는 쪽으로  산업 정책의 방향을 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최근 자국 복귀를 원하는 부품·소재분야 대기업에게 생산 공장 이전 비용의 절반을 지원하겠다는 파격적인 유턴 지원책을 내놨다. 중국과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국가에 코로나19가 확산되고 해외 공장 가동이 멈추자 기업을 국내로 불러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후 제조업 재건을 내세우며 적극적으로 공장을 불러들인 미국은 이번에도 유턴 기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돌아오는 기업의 이전비용 100%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전에도 미국 정부는 법인세율을 대폭 낮추고 고용규제를 완화해 기업의 국내복귀를  적극 지원해왔다. 이에 힘입어 GE와 피아트크라이슬러(FCA), 포드, 애플 등 주요 제조업 기업이 공장을 이전했다. 독일도  해외에 나갔던 기업을 불러들여 제조업 생태계를 강화하는 ‘스마트 리쇼어링(reshoring·기업의 국내복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번 바이러스 사태에서 리쇼어링을 할 수 있는 대단한 기회로 보고 있다.

중국은 마스크, 의료용품의 수출 제한으로 유럽이나 미국에 바이러스 사태로 단단히 인심을 잃었다.

이에 각국은 한 나라에서 모든 생산시설을 몰빵했을 때 공장의 셧다운과 세계의 락다운으로 인한 피해를 받는 다는 것을 알았다.

따라서 각국은 좀 비싸더라도 의료용품이나 필수품은 자국에서 생산하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애플은 미중무역전쟁 와중에도 절대 중국외의 생산 라인 분산을 허용치 않았다가 피해를 삼성전자보다 크게 입었다.

따라서 트럼프의 말빨이 미국기업에 먹힐 것이다.

그래서 중국에서 돌아오는 기업에 이전비용 100%를 지원하겠다는 것 아니겠는가?

이러면 미국에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긴다.

이러한 일자리는 월가에서 만들어내는 일자리와 차원이 다른 생산직 일자리 아닌가?

생산직 일자리는 미국의 중산층을 만들어낸다.

이러면 트럼프의 재선에도 유리하다.

많은 미국기업이 러스트 벨트를 비롯한 미국 전역에 공장이 세워진다면 말이다.


그리고 꼭 공장이 미국으로 돌아오지 않더라도 인근의 베트남이나 인도로 간다면 중국의 일자리 감소로 인한 중국 GDP의 감소가 있을 것이다.

따라서 미국은 손해볼 것이 없으나 중국은 크게 손해를 볼 것이다.


게다가 일본, 유럽 등의 기업들도 알아서 중국에서 빠져 나오려 하고 있다.


5. 중국의 입장


그렇다면 반대편 중국의 입장은 어떤가?


이번 바이러스로 크게 손해를 본 곳 중 하나도 중국이다.

중국에서는 이번 바이러스로 인해 수 만명이 죽었다.

그리고 시진핑은 리더십에 크게 상처를 받았다.


미중무역전쟁으로 중국의 위상이 떨어졌고 바이러스 문제로 경제적으로 크게 안 좋아졌고 게다가 수 만 명이 죽으면서 민심도 크게 안 좋아졌다.

따라서 공산당은 이런 위기를 극복할 돌파구가 필요하다.

이런 와중에 트럼프가 싸움을 걸어왔다.

중국 공산당으로서도 나쁠 것이 없는 싸움이다.

애국심을 이용한 돌파가 가능하다.

이번 바이러스의 진원은 미국에서 중국 죽으라고 일부러 퍼뜨린 바이러스가 원인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게다가 미국이 이렇게 우리를 공격하는데 내부에서 분열하면 되는가? 라면 불만을 표시하는 이들을 숙청할 수 있다.

따라서 중국도 이 싸움을 반길 수 있다.


결론적으로 보면 트럼프는 이번에 중국에 관세를 때린다면서 주가를 떨어 뜨린 것이 멍청한 짓이 아니라 고도의 계산된 선거전략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트럼프의 전략은 주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한다.

미중무역전쟁 와중에 주가의 등락이 심하게 있었다.

이번에는 작정하고 미국이 중국을 때리면 글로벌 증시는 더 크게 흔들릴 수 있다.


지금은 공황중이다.

따라서 현금을 확보하고 공황이 끝나기는 신호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그러나 공황은 의외로 오래 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공황이 끝났다는 신호를 보내면 언제든 주식을 사야 한다.

여건이 안 좋다고 하더라도 주식은 그보다 빨리 움직이니 말이다.


지금은 현금을 들고 대기해야 할 때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매거진의 이전글 아마존, 구글의 시총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에 밀리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