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입 하지 말고 입장 바꿔 투자하라
투자처 중에 원룸과 같은 것들이 있다.
이런 곳을 투자하라 하면 꼭 하는 말이 있다.
"나 같으면 거기 들어가 못 살아" 이다.
그러나 이같은 생각은 옳바른 투자자의 자세가 아니다.
모든 것을 자신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편협한 세계관이 깃든 시각이라 볼 수 있다.
자신은 32평 아파트에 사는데 원룸같은 좁은 곳에 답답해서 못 산다는 것은 자신의 딸에게나 적용시킬 것이란 얘기다.
뭐냐하면 서울의 원룸 가격이 얼마인가?
보증금 2000만 원에 40만 원인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이 정도의 가격이라면 지방에서 올라온 가난한 고학생 출신 대기업 신입사원의 입장은 힘겨운 금액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거의 대부분 학자금 대출을 받아 빚이 4000만 원 정도 지고 있고 현재는 빈털터리지만 월급이 꽤 나오니 겨우 고시원에나 들어갈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원룸은 그들이 보기엔 2000만 원이라는 보증금 때문에 들어가기엔 몇 년을 더 모아야 겨우 가능한 금액이다.
그러니 보증금 2000만 원을 낼 정도면 꽤 재정적으로 안정된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나같으면 못 살아는 전형적인 감정이입의 경우이다.
그러니 감정이입이 아니라 입장 바꿔놓고 보아야 한다.
그럼 한발 더 나아가 셰어하우스와 같은 경우 대기업 신입사원에 입장에서보면 고시원의 대용이니 한층 더 나은 공간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셰어하우스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면접을 보고 명함을 받는 이유가 이런 사람들을 골라내기 위한 방법이다.
그런데도 2명이 사는 곳은 상상할 수 없다는 것은 본인의 경우를 과도하게 감정이입한 경우라 할 수 있다.
나는 주로 망하지 않으려면 서울에 역세권이나 강남과 같은 안정적인 곳에 투자를 하라고 한다.
일본처럼 최악의 경우가 와도 망하지 않을 동네이다.
재건축과 재개발에서도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는 동네이다.
그러니 만약 주택에 투자한다면 위와 같은 곳에 투자해야 한다.
물론 강남과 같은 곳도 돈이 많이 들지 않는다.
생각만 바꾼다면 말이다.
자세한 얘기는 강의에서 하겠다.
강의를 듣고 질문답변 시간을 갖는다.
그런데 꼭 자신의 동네가 어떤지 그리고 그쪽은 자신이 보기엔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어떠냐고 꼭 물어본다.
많이 오를 동네도 아니고 돈이 그렇다고 적게 들어가는 동네도 아닌데 꼭 자신의 동네가 어떤지 물어본다.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다. 그러니 너는 대답만 해라.)다.
이 경우 마찬가지로 내가 사는 동네에 과도한 감정이입을 한 경우다.
독일과 한국이 축구를 하면 한국에 돈을 걸 것이다.
그러나 만약 독일과 쓰리랑카가 축구를 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그런데도 쓰리랑카의 축구팀에 돈을 걸겠는가?
그것도 전 재산을 걸어야 한다면 말이다.
내가 좋아하는 아니 살고 있는 동네에 돈을 거는 것이 아니다.
전국에 모든 사람들에게 물어봐서 어느 동네가 괜찮은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다면 어느 동네가 가장 좋을까?
그 동네에 돈을 걸어야 한다.
물론 내가 사는 곳은 꼭 투자를 할 필요가 없다.
전세나 월세를 살고 그런 동네는 투자를 해 놓는 것이다.
주식도 마찬가지다.
내가 다니는 허접한 회사에 주식을 사는 것이 아니다.
세계에서 제1등의 주식에 돈을 걸어야 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감정이입을 해서 내가 다니는 회사 주식을 산다.
1주당 가격도 비슷한데 말이다.
물론 시가총액이야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난다.
그렇게 회사에 충성한다고 40대 중반에 안 잘리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어차피 일한만큼 받는 것이다.
내가 있는 조직, 공간에 과도하게 감정이입을 할 필요가 없다.
입장 바꿔놓고 생각하자.
그럼 커다란 세상이 보인다.
그 커다란 세상이 보이면 시야가 넓어진 것이다.
그렇다면 더 큰 세상이 보일 것이다.
그것이 투자의 시작이다.
투자를 할 때 고시생도 되어보고 사장도 되어보고 중국인도 되어보고 게임을 하는 10대 소년도 되어보자.
그러면 더 큰 시각과 더 큰 생각과 더 큰 미래가 보일 것이다.
그러니 감정이입은 버리고 입장바꿔놓고 생각하자.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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