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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사는 사람은 어떻게 잘 살게 되었고 못 사는 사람은

잘 사는 사람은 어떻게 잘 살게 되었고 못 사는 사람은 어떻게 못 살게 되었는가?


수확체감의 법칙이 있다.

이런 법칙이 나오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는데 그럴필요 없다.

말만 어렵지 간단한 법칙이니 말이다.

빵이 있다 배고플 때 한 개를 먹으면 정말 맛이 있다.

그런데 두 개를 먹고 세 개를 먹고 계속 해서 먹는다면 그 맛은 점점 떨어질 것이고 나중에는 고통스러워질 것이다.

이것이 수확체감의 법칙이다.

수확체감의 법칙이 쓰이는 산업이 있다.

농업이다.

한정된 토지에서 한정된 농산물을 생산한다.

사람을 많이 투입하면 처음에는 생산량이 늘어나지만 어느 순간부터 사람을 많이 투입해도 더 이상 생산량이 늘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벼를 심어도 마찬가지다 드문드문 심었을 때보다 더 빽빽하게 심는다면 어느정도는 늘어나도 그 이상을 심으면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다.

이것이 수확체감의 법칙이다.

1차 산업으로 대표되는 농업은 수확체감의 법칙이 적용되는 산업이다.

그래서 경제학 교과서에 수요공급 곡선이 수확체감의 법칙을 그대로 그려놓은 것이다.



공급이 많아질수록 공급하는 단가는 계속 올라가게 되고 인간의 욕망은 무한해서 사람들은 더 많은 것을 찾기 때문에 이런식의 그래프가 그려진다.

그러나 이 그래프는 경제학을 설명하기 위한 곡선에 불과하다.

그리고 공급곡선이라는 것도 사실은 농업에 기반한 곡선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그와 반대로 수확체증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많이 만들면 만들수록 가격은 더 싸지거나 최소한 올라가지는 않는다는 법칙이다.

어떤 것이 있을까?

제조업이다.

만약 한 개의 스마트폰을 만드는 것이 더 쌀까? 아니면 1만 개의 스마트폰을 만드는 것이 더 쌀까?

말할 것도 없이 1만 개의 스마트폰을 만드는 것이 더 싸다.

왜냐하면 스마트폰을 이루는 부품을 대량구매하면 한 개당 단가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니 위의 수요공급곡선의 그래프는 제조업에서는 맞지 않는다.

아주 극단적인 제품이 있다.

소프트웨어다.

예를 들어 Windows라는 운영체제를 MS에서 만들었다.

처음에 1개의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비용이 5000만 달러가 들었다고 친다면 2개 째 만드는 비용은 얼마나 들었을까?

거의 0가 아닐까?

100만 개를 만들어도 그것은 복사와 붙여넣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이론적인 가격은 0에 가깝다.

그러니 많이 만들면 만들수록 수확체증이 일어난다.


그렇다면 선진국과 후진국이 잘 살고 못사는 것은 어떤 일 때문에 벌어졌을까?

선진국은 수확체증 제품을 만들었고 후진국은 수확체감을 생산했다.

즉 선진국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만들어 후진국에 자유무역하자고 했다.

선진국은 컴퓨터와 Windows를 만들어 후진국에게 바나나 그리고 커피와 바꾸자고 제안 한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선진국은 잘 살게 되고 후진국은 못 살게 된다.

수확체증이 일어나는 산업은 기술의 발전과 생산성 향상으로 인하여 잘 살게 되고 후진국은 기술 발전은 더디고 생산성향상도 느리게 일어난다.

그러니 잘 사는 선진국은 더 잘 살게 되고 못 사는 후진국은 더 못 살게 된다.

소위 우리나라는 선진국의 이런 베끼기를 잘 했다.

제조업 중에서도 선진국이 하는 중화학 공업을 베껴서 후진국이나 선진국에 팔아먹고 잘 살게 되었다.


그렇다면 사람에게도 이런 것을 적용해 볼 수 있지 않을까?

못 사는 사람은 주로 어떤 직업에 종사할까?

수확체감의 직업에 종사한다.

아무리 오랫동안 일을 해도 기술의 노하우가 쌓이지 않는 직업 말이다.

운전, 캐셔, 청소와 같은 일이다.

물론 노하우가 쌓이지만 남들이 돈을 더 지불하는 스킬이 쌓인다고 볼 수 없다.

택시 운전기사가 운전을 아주 잘 한다면 더 많은 손님을 태울수는 있지만 그가 억만장자는 되기 힘든 것처럼 말이다.


수확체증의 직업에 종사하면 남들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작가인데 글을 잘 써서 많은 사람들이 읽으면 돈을 많이 벌 수 있다.

해리포터를 쓴 조앤 K 롤링처럼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란 영국국민 뿐 아니라 세계인이 본다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게다가 처음 쓰기 어렵지 한 권을 쓰고 나면 그것을 출판해서 무한대로 책을 찍어내서 더 많이 팔 수 있다.

그리고 영화나 캐릭터 산업으로 영역이 넓혀지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수확체증의 직업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개인이 돈을 많이 번다는 것은 아주 일부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드물다.


기업을 일으켜서 전국이나 전 세계를 상대로 사업을 한다면 수확체증이 되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사람들은 수확체감에 종사하면 부자가 되길 원하지 않는가?

수확체증을 해야 부자가 된다.

그것이 개인이건 기업이건 나라이건 말이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http://cafe.daum.net/jordan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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