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

흥미가 생기면 관찰하게 되고 관찰하면 확신하게 되고 확신하면 행동한다.

정보에 어떻게 접근해야 하나?


흥미가 생기면 관찰하게 되고 관찰하면 확신하게 되고 확신하면 행동한다.

그리고 기다린다.

이게 순서다.


첫째 흥미가 생겨야 한다.

남들이 좋다해도 내가 관심이 없으면 안 한다.

내가 흥미가 있어야 한다.

남들이 흥미 있는 것에 혹하다 망한다.

왜냐하면 그럴 때는 이미 올랐고 흥미가 없으니 공부를 안 하게 되고 그냥 남 따라하다 피 같은 돈 날리는 것이다.

흥미란 자신이 재미있는 것이 있을 것이다.

그것을 따라가야 한다.

부동산에 흥미가 있다면 부동산을 주식이라면 주식을 공부라면 공부를 자영업이라면 자영업을 흥미있게 보면 된다.

그럼 어떨 때 흥미를 느낄까?

" 어? 이거 되겟는걸? " 이럴 때 말이다.

이게 흥미의 단초가 된다.

나는 부동산에 투자할 때 몇 가지 경우가 있는데 돈이 안 들어가면서 보유하면 오를 것 같은 때, 돈은 별로 안 들어가는데 월세가 나올 때, 예전에 많이 올랐다가 지금은 떨어져서 전세가와 매매가가 비슷할 때 등등이다.

'어? 이거 되겠는걸?' 할 때는 언제인가?

누군가와 얘기를 하거나 강의를 들을 때, 인터넷으로 시세를 조사할 때, 우연히 들어간 부동산에서 다른 얘기하다가 너무 많다.

샤워하다가도 생각나고 뉴스보다가도 생각날 때가 있다.

해외 채권에 관한 투자는 지인과 점심을 먹다가 다른 나라에선 은행 이자가 20%가 넘는 곳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였다.

그럴 때 어? 괜찮은데? 이런 생각이 든다.

그럴 때 흥미가 생기는 것이다.

내가 늙어서 100만 원의 연금이 전부라고 했을 때 우연히 들른 서점에서 책을 집어 들었는데 100만 원으로 황제처럼 살 수 있는 방법을 기술한 여행서적이었다면?

흥미가 생기지 않았을까?

'실제 이게 되겠어?' 라고 생각하면 좀 더 좋은 기회를 날리는 것이다.

그러니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하고 많이 돌아다니고 보고 들어야 한다.


둘째 흥미가 생기면 관찰한다.

조사한다는 말과도 같다.

한번 파보는 것이다.

밑져야 본전 아닌가?

외국의 은행이자가 20%면 어디서 사야 하는지? 예금은 한국사람이 할 수 있는지? 돈은 얼마를 가져가야 하는지? 이런 것들에 대한 자세한 디테일이 있어야 투자를 할 것 아닌가?

이런 디테일도 없이 몇 천만 원, 몇 억원을 투자하는 것은 정말로 무모하다.

그러니 자세하게 관찰하고 조사해야 한다.

정말 100만 원으로 황제처럼 여행할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하지 않겠나?

여행사에 전화도 해보고 인터넷으로 항공권도 알아보고 그 지역 숙박시설은 어떤지 음식은 어떤지 알아봐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러다 정말 아닌 것 같으면 접으면 된다.

그러나 조사하면 조사할 수록 관찰하면 관찰할 수록 이거 되겠는걸? 이거 물건인걸? 이런 생각이 들면 그 다음으로 넘어간다.


셋째 관찰하면 확신하게 된다.

물론 관찰하고 조사한다고 확신이 드는 것은 아니다.

확신은 용기가 있어야 한다.

어차피 아무것도 안 하면 진짜 신세계가 있는지 알 수 없지 않나?

그러니 확신은 용기가 필요하다.

관찰하고 조사하고 시뮬레이션을 한다고 100% 결과를 알 수 없는 것이 세상사이다.

예를들어 수도권에 상가를 사고 싶다.

주택은 100만 원 넘는 것이 없는데 상가는 100만 원이면 싼 것이다.

그럼 상가를 사야 하는데 어디가 좋을까? 생각하다.

조사를 해보기로 한다.

만만한 수도권 상가를 사보기로 한다.

기준이 없으니 일단 경매가 많이 나오는 지역을 보기로 한다.

어찌되었던 경매가 나와야 대출을 많이 끼고 살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경매가 많이 나오는 것은 장사가 안 되니 나오는 것 아닌가?

맞는 말인데 확인할 방법이 없다.

고수가 주변에 없을 뿐더러 제대로된 고수인지도 모르겠고 부동산에 물어보자니 무조건 좋다고 할까봐 의심부터 든다.

그러니 경매나온 물건 중 자신이 좋아보이는 물건을 찾아 부동산에 물어보고 상담해본다.

반응은 어차피 뜻뜻미지근하거나 문전박대한다.

상가는 사고 싶고 그렇다고 큰 돈 들어가는데 그냥 막 살 수 없으니 그래도 조사하고 조사한다.

조사를 해서 정말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을 했다고 그것이 완벽하게 좋은 것이라고는 알 수 없지 않나?

그러나 자신이 생각하기에 어느정도 조사를 했고 최선을 다 했다면 확신을 가져야 한다.


네째 확신하면 실행한다.


세상의 모든 지식은 고등학교 교과서처럼 형식지가 아닌 암묵지이다.

형식지는 인터넷에 떠다니는 정보 정답이 정해진 것과 같은 것이다.

상식퀴즈, 수학공식, 이 버스가 광화문 가는 버스인지 아닌지와 같은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식은 암묵지이다.

암묵지는 자신이 경험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실패했을 때 커다란 재산상의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성공했을 때는 커다란 진입장벽을 넘게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단순히 어떤 하나의 정보를 얻는 것이 아닌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갔다는 경험을 쌓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혀 다른 문제에 봉착한다고 하더라도 자신은 그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도전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그것이 실행의 힘이다.

실제 해보면 그리 어렵지 않다.

그러나 고통은 있을 수 있다.

상가를 샀는데 6달 째 공실이다.

주택을 샀는데 부동산이 없다.

공장을 샀는데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

땅을 샀는데 개발이 안 된다.

주식을 샀는데 상장폐지 한단다.

그러니 실행하면 공부를 한다.

사고나서 물어보러 다니고 책을 찾아본다.

그러한 공부는 혼신의 힘을 다한 공부보다 더 몰입된다.

아마도 이렇게 공부했다면 하버드도 갔을거라 생각한다.

그러나 그런 공부를 통해 잃은 돈보다 더 값진 경험과 생각을 얻게 된다.

물론 성공했다면 다행이다.

그러나 경험은 실패했을 때 얻은 경험보다 훨씬 적을 것이다.

그리고 겸손보다는 자만이 싹 틀 것이다.

그래서 작은 성공 뒤에 큰 실패가 오는 것이다.

남의 말을 듣고 한 성공은 더 얻는 것이 없을 것이다.

앞으로 그 사람 말만 듣게 될 테니 말이다.


다섯째 행동했다면 기다린다.


사고 나서 꼭 물어보는 사람이 있다.

자신의 투자나 선택이 옳았는가를 누군가에게 확인시켜보고 싶은 마음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 제대로된 답을 얻을 수 없다.

자신이 한 투자가 남들이 전부 샀던 남들의 상식에 잘 맞는 투자나 행동을 했다면 칭찬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칭찬은 그 사람의 안목을 고려하지 않은 안목이다.

만약 토지를 샀는데 고등학교 동창에게 토지를 샀는데 어떠냐고 물어본다면 어떻게 될까?

잘 샀다면 미친놈 소리 듣고 잘못 샀다면 잘 샀다는 소리 들을 것이다.

저평가 된 토지를 자신이 공부해서 발품팔고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책을 보고 몇 달을 고민해서 투자했는데 그 친구가 토지 전문가는 아니지 않는가?

그러니 대답은 자명하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남들이 좋다고 하는 곳에 샀다면 비싸게 샀을 것이고 별 생각없이 그냥 돈이 남아서 지른 것인데 그 친구가 위치나 가격을 보고 잘못샀다 할 일이 없지 않은가?

물론 토지전문가에게 물어보면 다른 대답은 돌아올 것이다.

그러나 토지 전문가의 분야가 아니고 내가 생각한 것이 일반적인 생각과는 다른 생각으로 조사하고 행동했다면 그는 그것에 대해 정확히 모른다.

그러니 남들의 의견은 중요치 않고 그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자신의 생각대로 결과가 나온다면 혼자 조용히 맥주나 마셔라.

남들 불러 내 돈으로 파티하고 번 돈으로 친구 돈 꿔줄 생각 아니라면 좋을 일이 없다.


JD 부자연구소
소장 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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