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5일

목표지향과 고객지향

by 좀좀

목표지향과 고객지향, 이 두 가지는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 당연하지만, 일을 하다 보면 서로 상충하는

경욱 생기기도 한다.

목표는 숫자로 찍어둔 방향과 같은 것이다.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하고, 그 자체가 결정의 근거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목표를 잘 설정하는 것은 서비스의 키를 잡는 것과 같은 일이다. 그런데 목표의 숫자에만 몰두하게 되면, 그 방향을 잘 못 해석하게 될 때도 있고, 그렇게 되면 배는 이상한 방향을 향해 달려가게 된다. 그렇지만 배를 타고 있는 사람들은 지금 이 배가 잘 가고 있는 것 같다는 착각을 할 수도 있고, 한참을 달린 뒤에야 여기가 목적지가 아니었음을 깨닫게 된다면 끔찍한 시간과 리소스 낭비를 하게 된다.

고객 지향은 언제나 옳은 방향이다. 하지만 그 구체성 측면에서는 목표대비 한참 모호하다. 고객의 말들은 틀린 말이 없고, 그 안에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기준이 다소 모호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큰 줄기와 선행지표들을 정하고, 조금씩이라도 맞는 방향으로 항해를 해나가는 방법이 맞아 보인다. 한 번에 먼 목적지를 찍기보다는, 방향을 잡고 조금씩 여러 번 목적지를 찍어가며 계속 맞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체크하는 방식이다.

이런 방법을 사실 제대로 실행해 본 적은 없다. 늘 목표가 존재했고, 그 목표만을 향해 달렸던 것 같다. 새로운 방식으로 일해 보면서 또 새로운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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