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8주차 -12kg 감량

9월 19일부터 25일까지

얼마만이었을까...?

몸무게 세 자리로 살다가 두 자리가 된 것이.

2011년 복싱 결승전에서 부상을 당한 이후로 운동을 접고 술 마시고 앉아서 일하면서 5년간 살을 계속 찌워왔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기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하고 그냥 세 자리로 살았던 지난 5년이라는 시간.

중간에 운동과 식이 조절을 분명 했지만 쉽게 포기하고 얼마 못갔던 그 때가 난 지금도 생생하다.

그런데 운동 8주차에 드디어 두자리가 됐다.

99.9가 되었을 때 눈물이 날 것 같았다.

너무 기뻤고 온동네에 소문을 내고 싶었다.

그런데 솔직히 99kg도 충분히 비만이다.

하지만 나의 체중 감량은 진행 중이고 내일, 일주일 뒤, 한 달 뒤에는 더 빠져 있을 것이기에 실망 보다는 행복한 마음이 가득하다.

이젠 기성복도 맞고 살 참 많이 빠져보인다는 말도 많이 듣는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노력했던 시간들에 대한 달콤한 보상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요즘은 아이쇼핑도 많이 하고 살이 더 빠지면 어떻게 코디해서 입고 다닐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다.

앞으로도 나를 믿고 꾸준히 운동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는다.

사실 어제 9월달 인바디를 측정했다.

정말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오늘 공개 할까 하다가 9주차에 공개하려고 마음을 바꿨다.

보건소에서 너무 잘하고 있다고 지금처럼 하면 전혀 문제가 없을꺼라고 칭찬해주셨다.

나의 운동법이 틀리지 않고 잘 하고 있다는 뜻이다.

8주차 동안 12킬로 감량을 했고 난 앞으로도 남은 18킬로를 성공할 것이라 확신한다.

그리고 30킬로를 감량하면 추후에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운동법에 대해 더 자세히 정리해서 공개할 생각이다.

모든 사람들이 살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행복하기를 바라며!!

남은 9월도 화이팅이다.

아자!

아래는 일주일간 운동한 것을 기재하였다.

9월 19일 - 101.9

총 6km 걸음

푸쉬업 30개 30개 3개 총 90개

스쿼트+복싱 50개 50개 50개 150개

9월 20일 - 99.9

총 6.17km 걸음

푸쉬업 30개 30개 3개 총 90개

스쿼트+복싱 50개 50개 50개 150개

9월 21일 - 99.9

총 6.01km 걸음

푸쉬업 30개 30개 3개 총 90개

스쿼트+복싱 50개 50개 50개 150개

9월 22일 - 99.6

총 5.76km 걸음

푸쉬업 30개 30개 3개 총 90개

스쿼트+복싱 50개 50개 50개 150개

9월 23일 - 99.5

총 4.01km 걸음

푸쉬업 30개 30개 3개 총 90개

스쿼트+복싱 50개 50개 50개 150개

9월 24일 - 100.9

총 5.19km 걸음

9월 25일 - 100.1

총 3.25km 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