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 없고 영어로 전공하는 독일 대학 진학하기
국내 학생, 지원조건 맞추면 합격은 쉽다
"저는 독일 대학에 지원하려는 국내 고등학교 학생입니다. 고등학교 주요 과목 가운데 2과목에서 60점 이하가 있습니다. 이 경우 독일 대학 지원이 불가능하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독일 대학 지원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다. 국내고 출신 학생들 가운데 대학 입시에 실패를 했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이 독일 대학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독일대학 원서 접수 기간은 3월부터 7월 중순까지다. 그런데 문제는 지원 자격이다. 독일 대학은 각 국가별로 지원 자격을 엄격히 정해놓고 있다.
한국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1) 주요 교과목에서 60점 이하가 없을 것 2) 수능에서 평균 4.4등급 이내일 것 3) 과학을 3년 이수할 것 4) 토플 80점 이상, 아이엘츠 6.5 이상 영어 공인 점수를 받을 것 등이 그 조건들이다.
여기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1) 주요 교과목에서 60점 이하가 없을 것이다. 국내고 학생들은 수능이 끝나면 3학년 2학기 시험은 아예 포기를 한다. 고3 교실이 무너진다. 대부분 학생들이 주요 교과목마저 포기를 하고 공부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성적이 60점 이하가 많다. 이 경우 독일 대학 지원이 불가능하다. 정확히 말하면 '우니 아시스트'(공통원서) 지원은 안 된다. 그러나 개별 대학 지원을 지원할 경우에는 가능할 수 있다. 그러나 70% 이상이 우니 아시스트 지원이기 때문에 개별 대학 가운데 지원 가능 대학을 찾는 것은 어렵다.
따라서 1-2학년들 가운데 독일 대학으로 진학하려는 학생들은 내신 관리를 잘 해야 한다. 수능을 보았다고 해서 3학년 2학기 시험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특히 강남이나 특목고, 자사고 학생들의 경우 이 '60점 이하 과목이 없을 것'이라는 항목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미래교육연구소를 통해 독일 대학 지원을 했던 A는 수학 과목이 59점이었다. 지원했던 3개 대학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필자는 학교를 통해 이 학생이 다니는 학교가 '영재 학교'로 한국에서 1%의 학생들이 다니는 특수 학교라는 것을 설명했다. 그 결과 이 학생은 불합격됐던 3개 학교에서 모두 합격 통보를 받았다.
독일 대학들은 입학 사정관의 권한이 막강하다. 만일 60점 이하인 과목이 있을 경우 입학 사정관을 설득할 수 있다. 그러나 A는 다행히 불합격이 합격으로 바뀌었지만 이를 항상 보장할 수는 없다. 그러니 이런 점을 감안해 독일 대학을 지원해야 한다.
미래교육연구소는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30분 독일 대학 무료 상담을 해 준다. 사전에 독일 대학 조건에 대한 점검도 해 준다. 희망자는 아래 연락처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