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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지원 케이스 스터디


일반 학부모, 장학금 많이 주는 대학 찾기 어려워
반드시 Reach-Match-Safety로 나눠 지원해야



미국 대학 지원을 앞두고  있는 요즘 학부모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어느 대학에 지원을 해야 합격이 가능한가이다. 더구나 가정 경제가 어렵다면 장학금을 받고 합격할 가능성 있는 대학을 찾는 일이다. 


오늘은 사례별 연구를 해 보자.


다음의 사례를 보자.


#1. A는 SAT 1550,  GPA 3.99, 토플 119, AP 12개, SAT 2 Math 800, Chem 790, Bio 780이다.


이 학생은 MIT, 하버드, 칼텍, 브라운, 유펜, 카네기 멜론, 컬럼비아 대학에 지원을 한다.


#2. B는 ACT 30, GPA 3.8 토플 95, AP2개, SAT2 Math L1 790이다.


이 학생은 코넬, UC 버클리를 포함한 UC 계열 대학, 조지아텍, UIUC, 텍사스 오스틴 대학에 지원을 한다.


#3. C는 SAT 1410, GPA 3.85. 토플 97, AP 5개, SAT2 Math L2, Chem 720이다.


이 학생은 앰허스트, 칼튼, 브린마, 마운트 홀리요크, 프랭클린 앤 마셜, 버크넬, 로즈, 얼햄, 우스터 칼리지를 지원한다.


이 세명 모두 재정보조, 장학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과연 학교 선정이 제대로 된 것일까?


누가 가장 합리적인 대학 선택을 했고, 누가 재정보조/학자금 보조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가?


A 학생은 지원 대학을 모두 reach로만 정했다.


이 경우 재정보조를 받기는커녕 잘못하면 모든 대학에서 불합격 통보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에는 에세이 추천서 특별활동 등 비 학업적 요소가 매우 좋아야 한다. 보완을 해야 한다. Match와 Safety 대학을 반드시 넣어야 한다. 이 학생이 선택한 대학 가운데 국제학생들에게 재정보조를 안 주는 카네기 멜론 대학도 들어있다. 이 대학은 합격을 해도 연간 7만 달러가 넘어서 가난한 가정 학생은 다닐 수 없다. 이 학생은 부모님 연봉이 1억 원 정도이기 때문에 반드시 재정보조를 받아야 한다. 


B 학생은 대학별 난이도가 그런대로 잘 되어 있다.


그런데 재정보조가 꼭 필요하다면 대학을 전혀 잘못 골랐다. 학생은 재정보조가 인색한 아이비리그 코넬 대학을 비롯해 국제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지 않는 주립대학만 골랐다. 주립대학은 해당 주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국제학생들에게 재정보조를 안 준다. 또한 이 학생은 지원할 대학 수준이 약간 높게 정해졌다. match와 safety를 좀 더 보강을 하고 재정보조를 받을 사립대학을 넣어야 한다.


C는 모두 리버럴 아츠 칼리지만 선택했다.


재정보조/장학금이 꼭 필요한 학생이기 때문에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된다. 이 학생은 자기 성적에 비해 높은 대학에서부터 적절한 대학까지 폭넓게 골랐다. 이 학생은 적어도 2개 이상의 대학에서 재정보조도 받고 합격할 가능성이 크다. 3명의 학생 가운데 가장 대학 선택을 잘 한 케이스다.


지원할 대학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이렇게 대학을 선택함에 있어 한국 학부모들이 아는 대학은 매우 제한적이다. 학교 카운슬러나 일반 유학원 컨설턴트들의 경우 학부모의 경제 사정은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다. 합격 가능성 위주로 대학을 선택한다. 이런 경우 합격을 해도 등록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따라서 지원 대학을 선정할 경우에는 1) 학생의 능력과 2) 부모의 경제력을 동시에 보아야 한다. 재정보조/장학금을 꼭 받아야 하는 가정의 학생이라면 대학 선택을 어떻게 할 것인가 깊이 생각을 해야 한다. 필요하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많은 자료와 데이터 그리고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을 선정해야 한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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