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생들도 미 대학이 주는 보조금 받을 수 있다
미국의 뉴욕 대학(NYU), 사라 로렌스 대학 등 사립 대학 비용이 2018년 기준 이미 7만 달러를 돌파했다. 미시간 대학과 캘리포니아 대학(UC) 등 일부 주립대학 비용도 6만 달러를 넘어섰다. 미국 대학들의 학비는 미국 사회에서 조차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살인적이다. 한국의 어지간한 중산층 가정도 미 대학 학비를 부담하기 어렵다. 그런데 미국 대학은 다른 나라에 없는 학비 보조제도가 있다. 학비를 모두 부담하기 어려운 가난한 학생들도 비싼 학비의 대학에 다닐 수 있는 제도가 있다.
미국 연방 정부와 주정부가 나서 연방 예산과 주 예산으로 가난한 학생이 대학에서 계속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사립 대학도 학교 발전기금에서 가난한 학생들의 학비를 보조해 준다. 이를 학자금 보조 또는 재정보조( financial aid:FA)라고 한다. 이 재정보조는 성적이 우수하거나 운동을 잘 하는 학생들에게 주는 성적우수/특기 장학금(merit based scholarship)과 다르다.
가정 경제가 어려워 학비를 모두 부담하기 어려운 학생은 가정 경제 상황에 따른 보조금, 즉 재정보조(need based grant)를 받을 수 있다. 여러 교육 선진국이 있지만 미국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제도다. 최근 국내에서 고려대학이 이 제도를 처음 도입했고, 성균관 대학이 이 제도를 채택했다.
미국 시민권자는 사립 대학과 주립대학에서 모두 재정보조를 받을 수 있으나 국제학생들은 사립대학에서만 받을 수 있다. 주립대학은 주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국제학생은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주립대학의 경우에도 시민권자/영주권자가 모두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주 거주민 즉 in state학생만 주 정부 재정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좀 더 설명을 하면 학자금 보조, 재정보조는 미국 연방 정부와 주 정부 예산으로 주는 것이 있고 대학이 기금에서 주는 재정보조가 있다. 연방 정부 보조금과 주 정부 보조금은 시민권자와 영주권자가 받을 수 있지만 국제학생은 수혜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대학이 주는 보조금은 국제학생들도 받을 수 있다. 그렇다고 모든 대학이 다 국제학생들에게 재정보조를 주는 것은 아니다. 현재 2800여 개 대학 가운데 776개 대학이 국제학생들에게 재정보조를 주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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