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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1450점, 장학금 받고 갈 수 있는 대학은?



합격 가능한 성적과 어려운 경제적 상황 동시에 충족돼야
국제학생에게 재정보조 주는 대학 따로 있다



많은 학생들이 미국 대학 얼리를 앞두고 마지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원 대학을 적절하게 선택했는지, 가정 경제 상황이 어렵다면 재정보조/장학금을 신청할 준비는 됐는지, 에세이는 제대로 썼는지, 등을 점검해야할 시기다.


오늘은 미국 대학에서 재정보조를 받으려 준비 중인 학생들의 기록을 바탕으로 그 가능성을 점검해 본다.



# 사례 1


이 학생의 SAT는 1450점, GPA는 3.98이다. 이 학생의 가정은 부모가 사업을 하다가 어려워져서 반드시 재정보조/장학금을 받아야 한다. 부모님의 지난해 연간 소득은 1억 5000만원이다. 부채가 많아서 월 200만원씩 갚아가고 있다. 집은 없고 전세로 살고 있다. 동생이 사립 학교에 다니면서 연간 700만원의 학비를 내고 있고, 이 학생은 연간 2400만원 정도 학비를 부모님이 부담하고 있다. 이 학생은 미국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을 수 있을까?


재정보조 수혜여부는 가정의 경제 상황이 기준이지만 이에 앞서 대학이 중요하다. 즉 제시된 학생의 스펙으로 재정보조를 받는 대학에 먼저 합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학생이 지원하고 싶은 대학은 주로 리버럴 아츠 칼리지이고, 연구중심 대학도 몇 개 된다. 이 학생이 지원하려는 대학은 다음과 같다. 학교 카운슬러와 협의해 결정했다고 한다.


■ 리버럴 아츠 칼리지 = Bowdoin College, Colby, Wellesley, Vassar, Barnard

■ 연구중심대학 = Emory, Georgetown, Washu, UNC, U of Michigan, Tulane, Boston College


미국 대학에 합격할 수 있을지 여부는 럭비 볼이다. 튀는 방향이 일정하지 않다. 어떤 경우에는 지원한 모든 대학에 합격할 수 있지만 지원한 대학에서 모두 불합격 할 수도 있다. 재정보조를 받으려면 반드시 이 대학들에 합격이 전제되어야 한다. 안정권은 합격생 분포에서 상위 25% 이내다. 그런데 이 학생이 쓴 지원 대학은 만만치 않다. 또한 이 대학들은 학업적 성적만 갖고 당락을 가르지 않는다. 비 학업적 요소까지 감안한다.


위 학생이 지원한 대학 가운데  UNC, 미시간, 보스턴 칼리지는 국제학생들에게 재정보조를 주지 않는다. 지원 대학을 잘못 선정했다. 만일 재정보조를 꼭 받아야 한다면 지원 대학 리스트를 수정할 필요가 있다.



# 사례 2


이 학생의 학교 성적은 3.6(4.0 만점) SAT는 1380점이다. 부모 세전 소득은 1억 3600만원, 집 한 채에 기타 재산은 없다. 이 학생의 형은 미국 주립대학 2학년 학생이다. 형에게 들어가는 비용이 연간 6000만원이 넘는다. 자녀들의 교육비를 감안하면 가정의 연수익은 마이너스다. 


이 학생은 역시 연구중심대학과 사립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서 지원 대학을 선택했다. 


■ 연구중심대햑 = NYU, 시라큐스,UC계열 대학, 보스턴 유니버시티, 퍼듀

■ 리버럴 아츠 칼리지 = 바사,콜게이트, 오버린, 유니언, 녹스, 얼햄


결론적으로 이 학생도 대학 선정을 잘못했다. 이 학생은 연구중심 종합대학에서는 주로 대학 명성위주로 선택을 한 것 같다. 그런데 재정보조를 감안한다면 아주 잘못된 선택을 했다. 국제학생들에게 재정보조를 안 주거는 대학들, 합격 가능성이 낮은 대학들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리버럴 아츠 칼리지의 경우에도 학생의 성적에 비해 다소 높게 선정이 됐다. 이 학생이 합격도 하고 재정보조를 받을 수 있는 적정한 대학은 2개 정도다. 이 대학들도 레귤러보다 얼리로 지원을 해야 승산이 있다. 


다시 강조를 하지만 미국 대학에서 재정보조를 받으려면 사립대학, 그것도 리버럴 아츠 칼리지를 선택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 연구중심 종합대학에서도 국제학생들에게 재정보조를 주지만 대체적으로 최상위권 대학들이다. 즉 UC 버클리 이상의 사립대학이라고 보면된다. 물론 그 이하의 대학이라도 몇 개 대학은 재정보조를 많이 준다. 문제는 일반 학부모들이 그 대학을 잘 선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답은 학부중심대학(리버럴 아츠 칼리지)에 있다. 연구중심대학들과 달리 70-80위권까지 내려와도 비교적 많은 재정보조/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솔루션은 이렇다.


1. 학생이 현재의 점수로 합격할 수 있는가를 파악해야 한다. 이때 합격자의 상위 25%에 합격할 수 있을만큼 성적이 우수해야 한다.


2. 지원하려는 대학이 국제학생들에게 재정보조를 너그럽게 주는 대학인지 파악을 해야 한다.


이 두 가지가 동시에 만족되어야만 재정보조/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미래교육연구소는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 없다'는 모토 아래 미국 대학에 진학하려하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미국 대학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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