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성적 우수장학금만 있다. 액수도 작고 대상도 몇 명 안 돼
사립 대학에서 Need based grant를 받아야 학비 해결 가능
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는 UC 계열 가운데 하나다. 많은 한국 학생들이 재학을 하고 있다. 4년제 연구중심대학으로 석박사와 학사 과정이 개설돼 있다.
이 대학의 학비는 국제학생의 경우 $43,068, 그리고 기숙사비는 $14,261. 합하면 5만7329, 한국돈으로 6879만 원정도다. 여기에 오가는 비행기값, 용돈, 책값을 더하면 8000만원 정도가 들어간다.
그래서 이 사이트에 들어가서 국제학생이 과연 장학금을 받을 수 있을까 보았다.
필자가 말하는 need based grant, 즉 가정 경제 상황에 따라 주는 재정보조는 주립대학이라 주지 않는다. 오로지 merit based scholarship 밖에 없다.
Number of enrolled international undergraduates received aid: 183
Total amount awarded: $2,312,915
총 183명에게 231만달러를 준다. 계산을 해 보았더니 1만2639달러를 주는 셈이다.
재학중인 총학생 30,982 명, 이중 10%를 유학생으로 봤을 때 3098명 이 가운데 183명에게 장학금을 주니 참 인색하다.
결국 UC 데이비스가 아무리 좋다고 해도, 중산층 가정의 부모로서는 학비를 부담하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온다.
다른 사립대학의 예를 소개한다. 앰허스트 대학은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다. 이 대학의 학생은 1839명이다. 국제학생수는 약 13%. 239명 정도 된다. 이 학생 가운데 133명이 재정보조를 받는다.
Number of enrolled international undergraduates received aid: 133
Total amount awarded: $9,165,282
계산을 하면 1인당 6만8912달러다. 한화로 8269만원이다. 이 대학의 학비는 6만890다. 재정보조 평균 액수가 등록금을 상회한다. 이렇게 장학금을 받아야 중산층 아빠도 돈 걱정 없이 미국 명문 대학에 보낼 수 있다.
미국 대학 장학금의 묘미가 바로 여기에 있다.
UC 데이비스는 국제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는가? 준다. 성적우수 장학금인데, 그 대상 수도 작고 액수도 매우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