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생 4년 졸업률 32%
대학 입학 후 전공 변경 학생 76%
미국 대학에서 자녀를 공부시키는 학부모들 가운데 종종 필자에게 "아이가 기대에 따라주지 못한다"며 아쉬움을 표시한다. 물론 잘 하는 학생이 훨씬 더 많다. 그 가운데는 중도에 제적을 당하거나 낮은 성적 때문에 부모를 속썩이는 학생들이 더러 있다.
오늘은 칼리지 팩츄얼이 공개한 미국 대학 관련 재미있는 통계를 소개한다. 이 통계를 읽어보면 여러분의 자녀들이 대견할 것이다.
미국 대학에 가는 많은 학생들이 끝까지 완주를 하지 못하고 중도에 그만두거나 진로를 바꾸는 학생들이 많다.
미국 대학관련 통계를 본다.
▶ 4년 안에 졸업하는 대학생은 32%에 불과하다. 추가로 17%가 6년 이내에 졸업할 수 있다.
하버드 대학 등 상위권 대학들의 6년 졸업율은 100% 가까이 되지만 주립대학 등 낮은 대학들의 6년 졸업률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낮다.
Yale University (97.5%)
Princeton University (97.3%)
Harvard University (96.4%)
Dartmouth College (95.9%)
Harvey Mudd College (95.9%)
University of Pennsylvania (95.7%)
Duke University (95.4%)
Bowdoin College (95.2%)
University of Notre (95.2%)
Amherst College (95.2%)
반면 다음과 같은 대학들은 졸업률이 절반도 안 된다.
U. of Minnesota at Crookston (53.6%)
U. of Minnesota at Crookston (53.5%)
State U. of New York College at Farmingdale(53.3%)
▶ 단지 43%의 학생들만이 그들이 시작하는 같은 대학을 졸업한다. 신입생 중 약 30%가 2학년 때 돌아오지 않는다.
입학한 대학을 끝까지 졸업하는 학생이 43% 밖에 안 된다. 나머지는 그만두거나 편입을 한 것이다. 미국 대학을 평가할 때 2학년 귀환률을 따진다. 그게 바로 student return rate다. 상위권 대학은 이 비율이 높지만 하위권 대학들은 매우 낮다.
컬럼비아 대학은 1학년을 마치고 2학년으로 올라갈 때 99%가 돌아온다. MIT, 시카고, 예일도 99%다.
텍사스 A&M은 92%, SUNY스토니브룩은 90%, 조지메이슨은 87%다. 형편없이 낮은 대학도 많다.
▶ 76%의 학생이 한 번이라도 전공을 바꾼다. 50%는 전공을 두 번 바꾼다.
필자가 대학 전공 이야기를 블로그와 유튜브에 많이 하고 있다. 전공은 언제든지 바꿀 수 있으니 대학 진학 시에 너무 고민하지 말라고.. 이 통계를 보면 실제로 76% 학생이 전공을 바꾸고, 2번씩 바꾸는 학생이 50%나 된다. 한국대학은 전공을 정하고 대학에 진학을 하면 바꾸기가 어렵지만 미국대학들은 얼마든지 바꾼다.
▶ 평균적인 대학에서는 교직원의 49%가 시간제로 가르치고 있다.
이것은 대학 교육의 질에 관한 이야기다. 즉 전임 교수가 아닌 시간 강사들이 강의를 하는 대학들이 많다. 대부분 낮은 수준의 주립대학이 그렇다. 반면 상위권 연구중심 사립대학과 리버럴 아츠 칼리지의 경우 전임 비율이 높다. 하버드 대학은 박사로 전임교수의 비율이 75%다. UCLA의 경우 91%가 전임이다. UIUC의 경우 94%다. 노스 다코다 대학의 경우 66%로 떨어진다. 텍사스 대학 커머스의 경우 47%로 뚝 떨어진다. 앰허스트 대학은 75%다. 이렇게 대학마다 전임교수의 비율이 큰 차이가 있다.
▶ 2015년 졸업생들은 평균 3만 달러의 빚을 지고 학교를 떠났다.
미국 학생들의 상당수는 대학으로부터 학비를 빌려서 공부를 한다. 대학 졸업 후 사회진출할 때 빚을 지고 나가는 것이다.
대학별 학생들의 부채를 보자. 즉 대학 4년을 마치고 떠날 때 학생들의 평균 부채다.
Penn State’s main campus University Park ($40,128),
University of Pittsburgh ($39,417),
Temple University ($38,634),
Savannah College of Art and Design ($39,328),
University of Wisconsin - Milwaukee ($37,261),
Western Michigan University ($35,204),
University of Alabama ($34,975),
University of Massachusetts Dartmouth ($34,824),
George Washington University ($34,768).
University of North Carolina at Chapel Hill ($22,466),
University of Central Florida ($22,561),
Sanford University ($22,897),
University of Pennsylvania ($23,009).
반면 아이비리그 대학 가운데 하버드는 학생들에게 론을 주지 않고 갚지 않아도 되는 그란트로 준다. 그러나 스탠퍼드는 2만 2000여달러, 유펜은 2만 3000여달러의 빚을 지고 졸업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