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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유출, 한국 학생의 미국 대학 지원 영향 있을까



최상위권 대학 지원 학생 다소 영향받을 것
성적 조작, 에세이 대필, 특별활동 부풀린 학생은 긴장해야
아이비리그 급 대학 지역별 입학 사정관, 이 사태 파악했을 것



한국 학생들이 SAT 유출 문제를 거금을 주고 구입해 고득점을 받고 미국 명문대에 입학한 사실이 밝혀져 물의를 일으켰다. 또한 성적을 조작하거나 특별활동 등을 조작해 미국 상위권 명문 대학에 입학했다가 적발된 사례도 밝혀졌다. 이 기사를 읽은 한 학부모께서 "이번 사태가 금년에 입시에 영향을 미칠까요?"라는 질문을 해 오셨다. 


<참고> https://blog.naver.com/josephlee54/222116544942



이번 2021학년도 미국 대학 입시를 치르는 한국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인가? 아니면 괜찮을 것인가? 이에 대해 정확히 딱 떨어지는 답을 내놓을 수는 없다. 과거 SAT 문제 유출 사태가 터질 때마다 한국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대학입시에 영향을 미칠까 봐 전전긍긍을 했다. 필자는 상위권 대학은 분명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 그러나 주립대학 등 비교적 낮은 수준의 대학은 별 영향이 없을 것이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하는 아이비리그 혹은 아이비리그급 대학에서는 분명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을 것이다. 이들 대학은 지역별 입학 사정관들이 있어서 자기가 맡고 있는 지역의 학교들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이비리그 혹은 그 수준의 대학에 근무하는 동아시아 지역, 혹은 한국 지역 담당 입학 사정관은 최근 한국에서 일어난 SAT 유출 및   성적 조작, 특별활동 조작, 에세이 대필 등에 대한 뉴스를 파악하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이 사람들은 오랫동안 이 분야에 근무한 사람들이라 남다른 '촉'을 갖고 있다. 실제로 필자가 겪은 경험이다. 미래교육연구소 컨설팅을 받았던 한 학생이 재학 중 필자의 소개로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여름마다 인턴을 했다. 이 학생은 NYU에 합격을 했다. 그런데 NYU는 갑자기 이 학생의 대한민국 국회 인턴 기록을 가져오라고 요청을 했다. 당연히 국회 인턴을 했기 때문에 해당 의원의 보좌관이 레터를 보냈다.



■ 미국 대학 어떻게 학생을 뽑을까?


https://youtu.be/p8NducgKwdo



최근 미국 대학들 가운데는 에세이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학교에서 교사가 고쳐준 에세이 숙제 원본을 제출하라는 곳도 있다. 미국 대학들도 에세이의 대필 또는 표절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남이 대신 써준 에세이로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조심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엄청나게 부풀린 특별활동 기록도 조심을 해야 할 것이다. 본래 미국 대학들은 믿음으로 특별활동을 인정한다. 국내 대학처럼 증명서를 요청하지 않으나 앞서 설명을 했듯이 '콕'찍어서 요청을 할 수 있다. 


국제 학교나 GED 학생들 가운데 성적을 조작했거나, 에세이 대필, 그리고 특별활동을 부풀려 아이비리그 수준의 대학에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분명 긴장을 해야 할 것이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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