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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활동과 전공, 연관성 있어야 할까?


특별활동, 전공과 연계해 할 필요 없어
대학 원서에 전공 꼭 안 써도 된다
미국 대학 전공, 2학년 말에 결정한다



필자가 미국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9-11학년들을 상담하고 컨설팅을 하다 보면 부모님들은 아이가 어떤 전공을 해야 하나 고민을 한다. 즉 원서에 어떤 전공을 기록해야 하나 고민을 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고등학교 과정에서 액티비티를 전공과 어떻게 연계해야 하나 고민을 한다. 예를 들어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하려고 하면 컴퓨터 사이언스와 꼭 연계된 어떤 액티비티를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 


그렇다면 필자는 이런 질문을 해 본다.


"미국 대학에 지원을 할 때 원서에 희망 전공을 꼭 명시해야 하나?"

"미국 대학에 지원할 때 희망 전공과 연계된 액티비티를 반드시 해야 하나?" 


필자는 아직도 이렇게 '생각의 틀'에 갇힌 부모들을 많이 만난다. 한국 학부모들은 국내 대학들이 이렇게 전공과 연계된 액티비티를 요구하기 때문에 미국 대학도 같을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미국 대학 지원할 때도 전공을 반드시 써야 하고, 고등학교 때 액티비티를 꼭 전공과 연계해서 수행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부모들의 이런 생각은 국내 대학인 경우에는 맞다. 그러나 미국 대학의 경우 꼭 맞는다고 말할 수 없다. 예외가 더 많다.


미국 대학 지원 시 희망 전공을 꼭 쓰라고 하는 대학도 있다. 그렇다고 원서에 쓴 전공이 그대로 굳어지는 것은 아니다. 대학에 다니면서 얼마든지 전공을 바꿀 수 있다. 미국 명문 대학 가운데 하나인 하비머드 대학의 예를 들어본다. 다음은 이 대학의 홈페이지에 나온 Q&A의 일부다.



■ 유튜브: 명문대 진학 성패, 11학년에 달렸다.


https://youtu.be/8bJDSS0DACE



Q. 학생이 대학 지원서에 어떤 전공을 하고 싶다고 밝히는 것이 중요한가?


A: 어느 정도는 그렇다. 우리는 학생들에게 그들이 하비머드에서 어떤  전공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이야기할 것을 요청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의 교과과정 전반에서 학생들이 공부하기를 열망할 새로운 수업을 만들고 싶기 때문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우리는 학생들이 마음을 바꿀 것이고, 모든 학생들이 그렇게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비머드 학생들은 핵심 커리큘럼의 일부로서 우리가 제공하는 모든 학과에서 공부할 것이며, 그들의 첫 학년이 끝나기 전에 그들의 전공을 선언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그만큼 우리는 학생들이 열린 마음을 유지하기를 원하는 것이다. 모든 학생들은 2학년이 끝나기 전에 전공을 선언해야 한다. 그러니, 여러분이 공부하고 싶은 것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되, 우리가 여러분을 붙잡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아두기 바란다.


여기서 밝히고 있듯이 입학원서 쓰면서 밝히는 전공이 4학년 졸업 때까지 확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학생들은 충분히 1-2학년 동안에 여러 과목들을 들어보고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선택하도록 하비 머드 대학을 비롯해 미국 대학들은 길을 열어 놓고 있다. 대학들이 입학 원서 작성 시 전공 명시하라면 우선하고 싶은 전공을 원서에 쓰되 그게 최종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안 쓰고 Undecided라고 밝히면 되는 대학도 많다.


두 번째로 고등학교 액티비티와 대학 전공과 일치되어야 하는가?


앞서 설명을 했듯이 전공이 확정된 것이 아닌데 액티비티와 전공을 반드시 일치시킬 필요는 없다. 액티비티는 그야말로 과외활동으로 인성적인 부분과 클럽 활동 등을 통해 자신의  특기와 재능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면 된다. 고등학교 때 액티비티를 전공과 연계시킬 필요가 없다는 점을 확실히 하고 싶다. 그런데 상담을 하다 보면 한국 학부모들은 상당수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고, 그뿐만 아니라 일부 학교의 카운슬러나 일부 유학원 원장들이 아직도 이런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본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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