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립대학 어설픈 '장학금'보다 사립대 '학자금 보조'가 낫다
패스웨이는 주립대들의 재정 확충 방안
내신-토플 준비된 학생들은 정규 코스로 입학하는 게 좋다
네이버 블로그에 보면 많은 유학원들이 '주립대학 장학금'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학생들에게 자기 유학원을 통해 주립대학에 지원하라고 권유를 하고 있다. '주립대학 장학금'이 마치 마치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과장되게 선전을 한다.
일부 유학원들이 선전하는 미국 주립대학(유감스럽게도 이 대학들은 높은 수준의 대학이 아니다) 가운데 일부 대학들은 국제학생들에게도 '성적 우수 장학금'을 주고 있다. 또 '국제학생 장학금'의 이름으로 주는 대학도 있다. 그러나 모든 주립대학들이 국제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것은 아니다. 준다 해도 대체적으로 유학생들을 제대로 모으지 못하는 수준이 낮은 주립대학들이 많다. 국내 일부 대학들이 줄어든 국내 학생으로 인해 재정 문제가 발생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과 베트남 유학생들을 연간 수천 명씩 모아서 쥐꼬리 장학금을 주는 것과 비슷하다.
유학원들의 선전에 따르면 학비 전액 규모의 장학금이라지만 보통 1만 달러 미만, 일반적으로 많이 주면 7-8천 달러 정도다. 퍼블릭 아이비 등 상위권 주립대학은 이런 장학금을 주지 않는다. 하위권 주립대학들이 국제학생들에게 이른바 '장학금'이라는 당근을 주고 유학생들을 유치하는 것이다. 이렇게라도 유학생을 유치야 재정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장학금을 줘도 '남는 장사'다.
대부분 주립대학들은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고, 그러기에 장학금을 주고서라도 해외 유학생을 유치해 미국 학생보다 3배 정도 많은 학비를 받으면 재정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 미국 명문 주립대 합격 가능 성적 = 유튜브
반면 미국의 적지 않은 사립대학들은 이른바 학비의 90% 이상, 연간 4-5만 달러를 주는 학자금 보조, 재정보조로 국제학생들을 유치하고 있다. 이 대학들이 이렇게 해외 학생들을 유치하는 것은 재정을 확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양성 확보 차원이다. 기본적으로 주립대학은 재정의 확충을 위해서 코끼리 비스킷 정도의 작은 장학금으로 유학생을 끌어들이지만 미국 사립대학들은 연간 3-5만 달러의 큰 규모의 학자금 보조로 국제학생들을 유치한다.
대부분 일반 유학원들은 미국 사립대학이 국제학생들에게 이렇게 많은 학자금 보조를 하는 것을 모르고 있다. 일부 유학원들은 "미국 대학들은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에게만 재정보조를 준다"라고 국제학생들에게 주는 재정보조를 부인한다. 그리고 사립대학의 재정보조는 거짓이라고 학부모들에게 말을 하는 경우를 본다. 그러나 어쩌랴. 미래교육연구소는 지난해에도 167명의 학생들에게 70억 원의 학자금 보조를 미국 사립대학에서 받아준 것을...
모 유학원 홈페이지와 블로그 내용을 보면, '미국 100위권 명문 주립대 장점과 입학'이라는 타이틀로 글을 쓰면서 주립대학 100위권 대학에서 입학하기 전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서 "몇몇 대학들은 학생의 성적과 지원 시기에 따라 매년 1만 5000달러 이상의 장학금을 4년간 지급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문 경우다. 이런 사례를 보편화하는 것은 무리다.
미국 주립대학은 필자가 말하는 재정보조를 주 거주민 이외에는 외국 학생들에게 주지 않는다. 이 주립대학들은 주 예산으로 학교를 운영하기 때문이다. 이 대학들이 국제학생들에게 주는 돈은 '재정보조'가 아닌 '성적 우수 장학금' 혹은 '국제학생 장학금'이다. 그리고 그 액수가 아주 작다.
예를 들어 보자. 퍼듀 대학에서는 1학년 학생 11%에게 평균 5, 057달러의 성적 우수 장학금을 줬을 뿐이다. 이 대학의 학비는 27,794달러다. 성적 우수 장학금 5000달러는 비싼 학비와 비교할 때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하이오 주립대학은 1학년 학생의 30.4% 학생에게 6,825달러의 성적 우수 장학금을 주었다. 이 대학 학비는 32,061달러다. 역시 비싼 학비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반면 앰허스트 칼리지는 1학년 학생의 거의 절반 학생들에게 가정의 형편에 따라 연간 평균 59, 559달러의 학자금 보조를 4년간 준다. 이 대학의 학비는 연간 60,890달러다. 재정보조를 받은 학생들은 학비로 500만 원 조금 넘는 금액을 내면 된다.
또한 윌리엄스 칼리지는 1학년 학생의 거의 절반 이상에게 학생의 가정 형편에 따라 연간 평균 $58,125를 학자금 보조로 준다. 이 대학의 연간 학비는 $59,660달러다. 역시 이런 학자금 보조를 받은 학생은 1백만 원 정도의 학비만 내면 된다. 주립대학의 장학금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주립대학이 주는 학업 우수 장학금 수혜 후 학부모가 내는 금액과 사립대학의 학자금 보조 수혜 후 학부모가 내는 비용을 비교해 보자. 어디가 더 저렴한가?
학비는 사립대학이 비싸지만 학부모가 내는 비용은 사립대학이 훨씬 적다. 필자는 모든 학생이 사립대학에 가서 재정보조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안다. 주립대학에 가야 할 학생이 있고, 사립대학에 가야 할 학생들이 있다. 사립대학에 가는 학생들은 우수하다. 일부 유학원들이 '주립대학 장학금'을 대대적으로 선전하며 마치 대단한 혜택을 주는 것처럼 말하고 있다. 모든 학생이 주립대학에 가야 하는 것처럼...
더구나 많은 유학원들이 이런 주립대학들에 패스웨이라는 제도를 통해 국내고 학생들을 입학시키려 하고 있다. 필자는 패스웨이라는 제도를 추천하고 싶지 않다. 이 역시 주립대학들이 재정 확충을 위해 만든 비정상적인 제도이기 때문이다. 주립대학은 실력이 부족해 정상적인 길로 입학이 불가능한 학생들을 패스웨이란 제도로 받아들여 비싼 학비를 내도록 하고 1년을 가르쳐서 대학에 정규 학생으로 받아준다. 결국 패스웨이는 주립대학들의 '유학 장사'로 밖에 볼 수 없다. 하기야 영어 토플 기본 점수를 도저히 확보하지 못하는 학생이라면 패스웨이를 통해 정규 대학생이 되면 좋을 것이다. 이런 학생들에게는 패스웨이가 괜찮은 제도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멀쩡한 학생들, 우수한 학생들까지 이렇게 패스웨이라는 변칙의 길로 이끄는 유학원들이 많다. 패스웨이로 가야 할 학생들이 있지만 그렇지 않고 정상적인 루트로 가야 할 학생들도 있다. 그런데 유학원들의 상당수가 학생들의 수준과 능력을 보지 않고, 그냥 패스웨이라는 길로 몰아넣고 있다.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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