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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아빠 몰래 숨겨놓은 비자금이 필요하다.


자수성가한 아버지, 자녀 교육비 아까워해
"이혼 위자료 받아 아들 교육하려는 어머니 모정"


요즘 결혼한 젊은이들은 각자의 급여에서 일정 부분을 떼어서 공동 자금을 만들고 나머지는 자기 자신이 쓴다. 남편은 아내의 비자금 규모를 모른다. 아내도 남편이 자기 지분의 비용을 어떻게 쓰는지 모르고 또 알려고 하지 않는다. 세태의 가장 변화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40-50대 부부의  가정에서는 여전히 남편이 경제권을 쥐고 흔드는 가정이 많다. 아내는 남편이 얼마를 버는지 모른다. 그저 주는 대로 받아서 쓴다. 세상이 변했다고 하지만 아직도 한국에서는 중년 남자의 권위가 강하다. 특히 자녀교육에 있어서 아버지의 지출 동의가 없으면 어머니는 힘을 쓰지 못한다.


아들 A 군을 동남아 국제 학교에 보내고 있는 한 어머니는 능력 있는 아들을 미국 대학에 보내고 싶어 했다. 아이는 미국 명문 상위권 대학에 갈 정도로 공부를 잘한다. A 군의 어머니는 그래서 어렵지만 아들을 조기유학을 시켰다. 아이를 해외에서 교육하며 부부는 사사건건 부딪힌다. 특히 비용의 문제 때문에 그렇다. 아빠는 국내 중소기업 간부다. 연봉은 8천만 원 수준. 아이를 해외에서 공부시키기에는 빠듯한 경제적 여건이다. 그래서 지금 3-4천만 원이 들어가는 동남아 조기유학도 아빠는 반대다.

이제 아이는 11학년으로 미국 대학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때가 됐다. 10개월 뒤면 원서를 써야 한다. 어머니는 이런저런 자료를 찾고 미래교육연구소 강의도 여러 번 들으면서 학자금 보조/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를 보내고 싶어 했다. 그러나 어떤 대학을 가야 하고, 특히 국제학생들에게 장학금을 많이 주는 대학이 어딘지 알 수 없었다. 또한 지금부터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사전 지식이 없다. 그래서 여러 유학원 설명회를 순례하고 마지막으로 미래교육연구소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그러나 아버지의 극렬한 반대에 부딪혔다. 3년 특례로 국내 대학에 보내면 되지 왜 미국 대학으로 보내려고 하느냐는 것이 아빠의 첫 번째 미국 대학 진학 반대 이유였다. 두 번째로 그냥 엄마가 알아서 보내면 됐지 왜 굳이 비용을 들여서 외부의 도움을 받으려 하느냐는 것이었다. 이 엄마는 자신이 그 대학을 찾을 수 없고, 또 재정보조를 받기 위해 필요한 전 과정을 진행할 수 없으니 전문가의 도움을 받자고 말했으나 아빠는 완강하게 반대했다. 이 어머니는 남편의 반대로 결국 필자의 도움을 받지 못할 것 같다고 하며, "이럴 줄 알았더라면 비자금이라도 만들어 놓았을 텐데... "라고 후회를 했다. 매년 실제로 남편이 동의를 하지 않아서 아빠 몰래 아이의 컨설팅을 맡기는 엄마들이 있다. 



■ 미국 대학 장학금 받기 어렵지 않다 = 유튜브


https://youtu.be/Zj7ov7U0cpY



B군의 이야기다. 몇 년 전 캐나다에서 공부하고 있는 B 군의 어머니가 연구소를 찾아 아이의 미국 대학 컨설팅을 맡겼다. 아빠는 의사로 꽤 소득이 많았다. 그러나 시골에서 자라서 자수성가를 한 B 군의 아버지는 비용을 들여서 외부 기관의 도움을 받는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 B 군의 어머니는 아빠에게 알리지 않고 갖고 있는 돈으로 필자에게 컨설팅을 맡겼다. 어머니는 "내가 갖고 있는 비자금으로 컨설팅을 받으니 어떤 경우에도 아빠에게 이 사실을 알려서는 안 된다"라며 원서 작성 모든 과정에 아버지와 접촉하지 말 것을 신신 당부했다.


필자는 합격을 하면 그 뒤 학비를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다. B군의 어머니는 "이혼 위자료를 받아서라도 아이를 유학 보내겠다"라며 그 뒤의 문제는 나중에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대체로 아버지들이 자녀 유학 문제, 특히 비용에 대해 민감한 사람들이 많다. 앞서 설명을 했듯이 대부분 자수성가를 한 시골 출신들이 많다. 일부 아빠들은 "나는 고등학교 대학에 다니면서 과외 한번 안 하고 명문 대학에 가서 고시 합격했다"라며 자녀 교육에 돈이 들어가는 것을 극도로 꺼린다. 죽어서 관에 들어갈 때 만원 짜리 한 장도 못 들고 가는데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렇게 자녀교육에 돈 들어가는 것을 아까워한다.


우리 말에 '마중물'이라는 게 있다. 시골에서 땅에 박아 놓은 펌프를 볼 수 있다. 이 펌프로 물을 퍼내려면 한 바가지의 물이 필요하다. 그게 바로 마중물이다. 마중물 한 바가지 면 수백 리터, 수천 리터의 물을 퍼 올릴 수 있는데 그 한 바가지의 물이 아까워 더 많은 물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버린다. 필자는 이런 아빠 엄마를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어떤 경우에도 자녀 교육 때문에 노후가 망가져서는 안 된다. 노후 자금까지 털어 넣어 아이를 공부시킬 수는 없다. 그러나 얼마든지 경제적 부담을 지지 않고도, 즉 노후 자금을 헐지 않고도 자녀를 교육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그것을 모르는 것이다. 또한 알고 있는데 한 바가지의 마중물 값이 아까운 것이다. 미국 대학들의 학비는 비싸다. 그러나 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대학을 다닐 수 있는 나라가 미국이다. 그게 바로 미국 사립대학들이 국제학생들에게도 주는 학자금 보조/Financial aid다. 


미래교육연구소는 지난해 167명에게 70억 원의 재정보조를 받아주었다. 이런 혜택을 받으면 국내 대학 학비보다 더 저렴하게 미국 명문 대학에 다닐 수 있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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