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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 인터뷰의 모든 것


자신의 장점과 특별한 재능 보여주는 계기로 적극 활용해야
이웃집 아저씨와 이야기하듯 해야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것이 낫다


미국 대학들의 얼리 입학사정이 계속되고 있다. 지원한 대학으로부터 인터뷰를 요청을 받은 학생들도 많다. 한 학부모가 최근에 필자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지원한 대학에서 인터뷰 제의가 왔는데 아이가 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어쩌면 좋으냐"는 요지였다. 학생 입장에서 보면 낯선 환경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으로부터 만나 많은 질문을 받는다는 것이 부담스러울 것이다.


학부모들은 대학에서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는데 응하지 않으면 불리하지 않겠느냐고 생각을 한다. 인터뷰 요청은 꼭 응해야 하나? 인터뷰를 요청했다는 것을 합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생각해도 될 것인가?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인터뷰 요청이 들어왔다고 해서 '합격 가능성 높은 것'은 아니다. 또한 응하지 않았다고 해서 '불합격 가능성 높아지는 것'도 아니다. 물론 하버드나 조지타운 등 인터뷰를 의무사항으로 지정해 놓은 대학도 있다. 이 경우는 무조건 인터뷰를 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대학들이 인터뷰는 선택사항이다. MIT의 경우 옵셔널이지만 인터뷰를 한 학생의 합격률이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월등히 높다. MIT는 인터뷰를 하는 것이 좋다.


확실한 통계는 아니지만 인터뷰를 성공적으로 한 학생이 그렇지 못한 학생들보다 합격 통지를 받을 가능성이 3배 정도 높다고 한다.


인터뷰는 자신의 장점을 학교에 전달할 기회라고 생각하면 된다. 인터뷰는 대부분 학생의 거주지에 사는 동문들이 한다. 동문들은 이 학생이 자신의 동문으로 적합한가? 즉 자신의 대학이 요구하는 인재상인가를 보게 된다. 인터뷰어가 학생의 진실된 모습을 찾아서 학교에 전달했을 때, 합격 불합격의 선상에서 여러 명이 경쟁을 한다면 당연히 인터뷰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학생이 합격통지를 받게될 것이다.


SAT 1600점 만점, GPA도 만점, 토플 120점 만점, 특별활동도 엄청나게 많은 학생이 있었다. 그런데 이 학생은 한국적 사고방식으로 수줍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겸양의 모습을 보이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그 많은 자신의 활동에 대해 면접관에게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 심지어 얼리 액션의 학교 면접관에게는 그 대학이 우선 순위 1위가 아니라고 답했다. 결국 이 학생은 얼리 디시전과 액션에서 모두 불합격 통지를 받았다. 인터뷰에 대해 잘못 알아 실패한 사례다.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미국 대학 사정 평가 요소들 가운데 학점, 표준화 점수, 에세이, 추천서, 특별활동 등은 잘 챙기면서 인터뷰에 대해서는 거의 무신경하다. 하기야 인터뷰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줄 사람이 주변에 없다. 고등학교 카운슬러도 이야기해주지 않는다. 아이들의 원서 작성을 도와준 SAT학원들도 인터뷰에 대해서는 거의 무신경하다. 인터뷰에 대해서 학생들은 사실상 무방비 상태인 것이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미국대학 입시에서 조금이라도 합격의 가능성을 높이려면 성공적인 인터뷰를 하라고 말하고 싶다. 다시 말하지만, 원서로 보여줄 수 없는 자신의 장점과 특별한 재능을 보여주는 기회로 삼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어떤 마음 자세로 인터뷰에 임할 것인가?


딱딱하고 엄숙한 분위기로 끌고 가지 마라. 캐쥬얼한 분위기로 끌고 가라. 할아버지나 옆 집 아저씨와 어제 저녁 농구게임이나 슈퍼볼 게임을 이야기하듯 경쾌하고 즐겁게 이야기하라. 대신 경박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학교에 대한 열정과 관심을 담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인터뷰어 동문에게 물어보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질 것을 권한다.


예상 질문에 대한 답안을 미리 작성해 보는 것도 좋다. 대부분 질문들은 뻔하다. 왜 우리 학교에 오려고 하느냐? 최근 읽은 책은 무엇인가? 힘들었던 일을 극복해낸 경험이 있는가? 사회, 경제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는가? 공부하는 것 외엔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순발력도 중요하지만 준비된 답이 상대방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준비한 표시가 나지 않게 말하는 것도 중요하다.


인터뷰는 기회다. 그 기회를 100% 활용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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