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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학년 성적, 대학 입시에 반영되나요?


7-8학년은 물론 1-6학년 초등학교 때부터 일부 어머니들은 자녀들의 성적에 민감하다. 1등을 해야 한다며 학원으로 내몰거나 과외교사를 붙여서 특별지도를 받는다. 어머니들의 이런 '극성'은 정말 효과가 있을까? 아니면 쓸데없는 노력일까?


미국 고등학교는 9학년부터 12학년까지 4년 과정이다. 미국 대학에 지원할 때 9-12학년의 고등학교 성적표를 제출한다. 9-12학년 성적 가운데서도 11학년, 12학년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 미국 대학의 얼리의 경우 11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되고, 레귤러의 경우 12학년 1학기 성적표까지 제출한다. 물론 합격후 12학년 2학기 성적도 보내야 한다. 


따라서 중학교 과정인 7-8학년 성적은 대학 입시에 반영되지 않는다. 그러면 7-8학년 성적은 엉망이어도 괜찮을까? 많은 입시 전문가들은 7-8학년 성적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을 한다. 반영도 안 된다는데 왜 그럴까?


고등학교 좋은 성적은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는다. 꼴찌를 하던 학생이 어느날 갑자기 상위권으로 점프를 할 수는 없다. 영화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초중학교 때 성적을 기반으로 고등학교 성적이 나온다. 7-8학년인 중학교 성적을 C로 깔았는데 9-12학년 고등학교 성적이 All A일 수는 없다. 중학교 때 얼마나 실력을 쌓았는 지에 따라 고등학교 때 클래스가 결정되고 이는 자연스럽게 대입 전형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대학들이 7-8학년 성적을 보지는 않지만 아이비리그 등 미국 명문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8학년 때부터 준비를 해도 빠르지 않다. 8학년 때부터 차근차근 학교 성적에서부터 특별활동까지 준비를 해야 한다. 이때는 워밍업 시간이다. 미리 준비를 잘 하면 9학년 때부터 전속력으로 달릴 수 있다. 그러나 7-8학년에서 머뭇거리면 9학년 성적도 엉망이 된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학업에 흥미를 잃은 학생이 고등학교에서 좋은 기록을 내기는 어렵다. 다만 한국이라는 교육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나쁜 성적을 가진 학생이 미국으로 학교를 옮겨 우수한 학생으로 바뀌는 것을 자주 본다. 이런 경우에는 예외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해 본다. 중학교 때 좋은 성적을 계속 유지하면 고등학교에서 우수반에 들어갈 수 있고, 이는 곧 대학 진학 때 매우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좋은 공부 습관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중학교 때 좋은 공부 습관을 갖고 있다면 고등학교에서도 분명 높은 성적을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부모들은 자녀가 공부에 흥미를 잃지 않도록 7-8학년 때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행학습도 중요하지만 자기 학년에서 학습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이 시기 학생들에게 교과목 공부도 중요하지만 독서를 통해 기초 학력을 길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독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는다. 


이제 여름 방학이다. 7-8학년들은 여름 방학 때 부족한 과목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 주요 과목에서 흥미를 못 느끼고 성적이 저조하면 이것이 고등학교 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중학교 과정은 대입의 기초 과정이라는 점에서 절대로 소홀히 할 수 없다. 더불어 꼭 해야 할 것이 자기 수준에 맞는 독서다. 아무리 바빠도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처럼 아무리 할 일이 많아도 매일 독서를 하는 것을 빠트려서는 안 된다. 그래서 필자는 독서를 밥과 같은 것이라고 정의를 한다. 매일 적어도 30분 이상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부모들이 지도를 해야 한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참고로 이 글을 읽어보기 바란다. https://blog.naver.com/josephlee54/22238806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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