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에세이로 미국 상위권 대학에 지원한다고?"


미국 대학 2022학년도 얼리 지원 마감을 앞두고 필자는 많은 학생들의 에세이를 읽게 된다.


최근 A 군의 에세이를 읽고 당혹스러웠다. A 군의 부모님은 "우리 아이는 외국에서 오래 살아서 영어가 한국어보다 편합니다. 글도 잘 쓰고요"라고 말했다. 그런데 막상 A 군의 에세이를 받아보니 "어! 이것 큰일 났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A 군은 아이비리그 급 상위권 대학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그의 에세이는 한마디로 중학교 학생의 과제물을 읽는 느낌이었다. 이런 에세이를 갖고 미국 상위권 대학에서 합격을 받아낸다는 것은 분명 난망하다. 보다 일찍 준비를 했더라면 전문가 선생님의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잘 쓰도록 유도를 할 텐데 얼리 마감을 1달여 앞두고 시간이 없다는 것이 큰 문제다.


A 군은 에세이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매우 부족했다. 즉 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한 감이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의 글은 논점이 없이 손 가는 대로 쓴 잡문(雜文) 수준인데다 표현과 사용한 단어가 중학생 수준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하다. 그의 부모님은 자녀가 글을 매우 잘 쓴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이런 학생이 A 군뿐일까?


많은 학생들의 글이 첨삭을 해도 수준 있는 에세이가 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원판 자체가 나빠 어찌할 수가 없다. 필자는 이를 '에세이 원판 불변의 법칙'이라고 말을 한다. 전문가들은 글의 원본이 괜찮으면 첨삭을 통해 글이 살아나도록 고칠 수가 있다. 접속사 하나를 고치면 글이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원본이 형편없으면 아무리 고쳐도 어느 수준이 이상이 될 수 없다. 첨삭을 해도 한계가 있다. 이런 경우 글을 새로 써야 한다. 글은 수없이 조탁 과정을 거쳐야 한다. 세계적인 작가 헤밍웨이도 자기가 쓴 글을 출판하기까지 수십 번을 수정했다고 한다. 에세이가 완성되기까지 여러 차례 손을 봐야 한다.



■ 에세이만 잘 쓰면 아이비리그에 갈 수 있나? = 유튜브


https://youtu.be/CIqnjGAR1UY



한국에서 많은 학생들이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글쓰기 훈련을 한 번이라도 받아본 학생이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교에는 이런 과정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대학에도 없다. 그러나 미국 시카고 대학이나 하버드 대학의 경우 작문, 즉 글쓰기 수업이 필수다. 대학 에세이를 쓰는 지금 많은 학생들이 창의적 사고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바탕으로 한 글의 논리적 전개는 그만두고 서라도 문법과 적확한 단어조차 제대로 선택하지 못하고 있으니 걱정이다.


주립 대학의 경우 에세이가 매우 우수하지 않아도, 문법적으로 조금 틀려도 국제학생이라는 점을 감안해 평가를 한다. 즉 주립대학들은 에세이가 합격, 불합격을 결정하는 데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상위권 대학의 경우 에세이가 당락을 가른다. 즉 매우 중요한 요소다. 에세이가 미흡하면 당연히 불합격될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많은 학생들이 성적은 매우 우수하지만 에세이가 뒷받침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제 상위권 대학에 얼리로 지원을 하는 학생들은 더욱 에세이의 주의를 해야 한다. 부모가 보기에 잘 쓴다는 에세이가 지원하는 대학의 합격생 수준에 많이 미달되는 것을 본다. 마지막 에세이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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