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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5100만원 받는 국제학교, 어떻게 생각하세요?


입학금 1000만원 + 기숙사비 2500만원 + 학비 1600만원
기숙사비, 하버드 등 미 명문 사립 대학보다 비싸
연간 비용 내고 1학기 자퇴해도 나머지 비용 안 돌려주는 횡포


오늘 한 학부모와 줌 상담을 했다. 필자는 그동안 많은 국내 국제학교이 안고 있는 많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이 학부모와 50분 동안 상담을 하면서 이 국제학교는 조금 심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이런 국제학교가 정부 당국의 감시나 감독을 전혀 받지 않고 있다는 점이 더욱 의외였다. 필자가 늘 문제가 많다고 이야기했던 국제학교의 문제가 또 터져나오는 순간이었다.


이 학부모는 자녀를 기숙사 시설을 갖춘 모 국제학교에 입학시켰다가 아이를 한 학기만에 자퇴를 시켰다고 한다. 이 학교의 유튜브 입학 설명회를 보고 '정말 괜찮은 학교'라고 생각했다는 학부모는 '영혼까지 돈을  끌어모아 아이를 이 국제학교에 보냈는데 시간이 갈수록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교과 과정도 신뢰할 수 없고, 초기에 이야기하던 것과 너무 달라서 결국 이대로는 안 된다며 자퇴를 시켰다고 했다. 입학 시에 이 국제학교는 학부모에게 1년치 학비를 모두 받았다는 것. 그런데 아이가 한 학기만에 자퇴를 하는데 절반은 커녕 한 푼도 돌려주지 않고 '배째라!'로 일관했다고 이 학부모는 주장했다.


이 학부모가 전한 바에 따르면 이 학교 학비는 1600만원, 기숙사비가 2500만원으로 총 납부 비용은 4100만원이고, 이 학교는 별도로 입학금을 1000만원 받았다고 한다. 이 학교가 받은 연간 4100만원은 미국의 명문 주립대학 비용이다. 국내의 지방에 위치한 국제학교가 이런 비용을 받는게 과연 정상일까 생각해 본다. 이 학교 기숙사가 학생들에게 얼마나 잘 해주길래, 아이비리그 대학보다 비싼 연간 25000만원의 기숙사비를 받을까?


학부모의 일방적 주장이라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지만 영혼까지 끌어모아  학비를 낸 학부모가 엄청난 금전적 손해를 감수하고 나온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 학교의 실명을 밝힐 수는 없지만 교육 당국에서 철저한 조사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국제학교들이 우수죽순처럼 이곳 저곳에서 생겨나면서 부작용이 엄청나다. 그런데도 교육 당국은 오불관언, 나는 모르노라 팔장을 끼고 있다. 더 이상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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