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UC 버클리에 합격했는데, 학비 감당이 안 됩니다.


니드 블라인드 학교는 합격 후에도 장학금 신청 가능
일단 1학년 등록 후 2-3학년 때 장학금 받고 편입 가능
내년에 재수해서 재정보조 받고 가기



"저는 아프리카에서 활동하는 선교사입니다. 아이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공부를 잘 해주어 UC 버클리에 합격을 했습니다. 그런데 학비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서 등록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저나 아내도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기도를 하고 있지만 답이 안 보입니다. 특히 아이의 상심이 큽니다. 학비만 5,300만 원이 넘고 기숙사비까지 거의 7,000만 원을 내야 하니 가난한 선교사로서는 감당이 안 됩니다. 미래교육연구소의 블로그와 이강렬 박사님의 유튜브를 보고 이렇게 염치없이 메일을 드립니다. 길을 안내해 주십시오."


필자가 받은 여러 통의 편지 가운데 하나다. 해마다 이렇게 대학에 합격을 해 놓고도 학비를 부담할 수 없어서 등록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은 학생들을 많이 만난다. 이 분은 특별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선교사이지만 선교사뿐 아니라 중산층 가정에서도 연간 6천만 원 이상의 미국 대학 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부모는 많지 않다.


아직 아이비리그 대학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3월 하순에 아이비리그 대학을 비롯해 상위권 대학의 합격자 발표가 나오면 학비 때문에 고민하는 학부모들은 더욱 많이 늘어날 것이다. 이런 학생과 학부모들의 대부분은 대학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학비' 등 경제적 요소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학교 명성'만을 보고 선택한 결과다. 자업자득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도 딱하다. 그렇다면 이런 경우 어떤 방법이 있을까?



1. Need Blind 대학, 합격 후에도 재정보조 신청 가능하다.


니드 블라인드라함은 학생의 재정보조 신청 여부가 대학 입학 사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제도를 말한다. 이렇게 니드 블라인드 제도를 쓰는 대학은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다트머스, MIT 그리고 앰허스트 대학이다. 이 대학들에 재정보조를 신청하지 않고 지원을 해서 합격을 했다면 지금이라도 재정보조를 신청하기 바란다. 국제학생의 이야기다. 그런데 학생의 국적이 미국 시민권자 혹은 영주권자라면 이런 대학은 훨씬 더 많이 늘어난다. 자신이 재정보조를 신청하지 않고 합격한 대학이 재정보조에서 어떤 정책을 쓰는지에 대해 자세히 파악을 하고, 지금이라도 재정보조 신청이 가능한 대학이라면 CSS 프로파일을 제출하기 바란다.


2. 일단 등록을 하고 2-3학년 때 장학금 받고 편입


위에 메일을 보낸 선교사 자녀에게 해당된다. 일단 등록을 해서 1년간 학비를 내고 다니면서 2-3학년 때 국제학생들에게도 재정보조를 주는 대학으로 편입을 하는 것이다. 많은 대학들이 국제학생들에게도 재정보조를 준다. 이 대학들을 정확히 파악을 해서 재정보조를 달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매우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대부분 학부모들은 현재 다니는 대학보다 더 평판이 높은 대학으로 옮기려고 한다. 즉 이 학생애 UC 버클리에 다니고 있다면 적어도 그 대학보다는 더 좋은 대학으로 편입을 해서 재정보조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그것은 그야말로 욕심이다. 편입은 신입보다 훨씬 문이 좁다. 따라서 연구중심대학 가운데 재정보조를 받으며 UC버클리보다 더 높은 대학에 편입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따라서 어느 정도 마음을 비워야 한다. 



3. 재수해서 다시 내년에 재정보조 지원


위의 선교사 같은 경우 연간 7,000만 원을 내고 내년에 편입하기에는 부담이 너무 클 경우 재수를 하는 길이 있다. 미국 대학들은 얼마든지 재수가 가능하다. 일부 유학원들이나 또 학부모들이 "미국 대학에 무슨 재수가 있어?"라고 말하는 것을 인터넷을 통해 보았다. 분명히 말하건데 아이비리그 대학들도 얼마든지 재수를 통해 합격이 가능하다. 따라서 내년에 지원을 할 때에는 국제학생들에게도 재정보조를 충분히 주고, 합격이 가능한 대학을 찾아서 지원을 해야 한다. 미국의 4000여 개 대학 가운데 국제학생들에게도 재정보조를 주는 대학은 776개나 된다. 이 가운데는 UC버클리보다 훨씬 더 교육의 질이나 전공이 우수한 대학들이 많다. 자신에게 맞는 대학을 찾아서 지원을 하면 된다.


4. 지금이라도 학비 저렴한 대학에 다시 지원  


늦은 지원을 통해 대학을 바꾸는 길이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는 학생과 학부모의 상실감이 클 것이다. 국내 대학에 지원을 해서 서울대 연고대에 합격을 한 학생이 학비 때문에 지방대학으로 가는 것과 같다. 따라서 이런 선택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위에 언급한 3가지 어느 것도 할 수 없다면 지금이라도 늦은 지원을 통해 학비를 절약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미래교육연구소는 지금까지 20여년 동안 수많은 경우를 보아왔고, 그래서 학생의 상황에 맞는 교육설계도를 짜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 놓은 학생과 학부모라면 미래교육연구소의 문을 두드리면 함께 최선의 길을 모색할 것이다. <미래교육연구소>



미국대학 미국유학 아이비리그 미국대학장학금 미국주립대학장학금 미국대학편입 미국대학편입장학금 하버드대학편입 하버드대학장학금 미국고등학교유학 미국조기유학 미국보딩스쿨 미국보딩스쿨장학금 미국교환학생 미국크리스찬스쿨 독일유학  

매거진의 이전글 미국 대학에 모두 다 떨어졌어요. 재수 할까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