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학재단, 관정 재단 - 성적우수 국내고 학생에 한정
미래교육연구소, 미국 대학에서 가정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 받아줘
필자에게 가끔 미국, 캐나다, 동남아 여러 국가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의 부모께서 "우리 아이도 국내 장학재단이나 정부가 주는 장학금을 받을 수 있나"라는 질문들을 한다. 정부에서 주는 대통령 장학금(한국 장학재단에서는 장학금으로 학부모들은 이를 '대장금'이라고 부른다)이 있다. 또한 여러 민간 장학재단이 있고, 이 가운데 대표적인 장학 재단은 삼영화학 설립자인 관정 이종환 회장이 세운 관정 장학재단이다. 그 외 롯데 장학재단 등 여러 곳이 있다.
대통령 장학금이나 국내 민간 장학재단에서 주는 장학금은 미래교육연구소가 블로그나 유튜브를 통해 소개하고, 또 필요 학생들을 대상으로 컨설팅하는 미국대학 재정보조와 그 성격이 다르다. 미국 대학들이 일반적으로 주는 재정보조는 Need Based Grant다. 그런데 대통령 장학금이나 관정 장학금은 성적 기준으로 우수한 명문 대학에 간 학생에게 주는 Merit Based 장학금이다. 이 장학금은 가정이 가난하건, 재벌의 아들이건 따지지 않고 자신들이 인정하는 세계 명문 대학에 합격을 하면 준다. 물론 선발 규정이 있고, 인원의 제한이 있다. 반면 미국대학, 이 가운데서도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주는 재정보조/학자금 보조는 성적 기준이 아니라 가정 경제상황이 기준이다. 보조가 필요한 학생에게 준다.
두번째로 정부가 주는 대통령 장학금이나 민간 장학금 수혜 대상자는 '국내고 학생' 이나 '국내 대학생'이어야 한다. 장학금 신청 자격 조건이 국내고 재학생, 국내 대학에서 해외대학원으로 진학하려는 학생이 대상이다. 왜 이런 기준이 생겼는지 모르지만 우리 사회 저변에 깔려있는 유학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발로라고 하겠다. 필자는 이에 대해 여러번 여러 경로를 통해 한국 장학재단과 관정 장학재단에 전달을 했지만 이에 대한 아무런 답변도 듣지를 못했다. 고위공직자 청문회에서 자녀들을 해외 유학 보낸 기록이 있을 경우 국회의원들이 '부도적한 사람'으로 몰아붙이는 한국적 상황이 장학금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대통령 장학금과 민간 재단 장학금 지급 목적이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면 국내고 학생이건 해외에서 공부하는 한국 국적의 우수한 학생이라면 모두 대상이어야 하는 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국내고에 다니는 부자집 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주면서, 해외에서 어렵고 공부하는 우수한 가난한 집 아이는 대상이 못되고 있다.
따라서 미국, 캐나다, 동남아, 유럽 등 여러 나라에서 유학 중인 고등학교 학생들은 아무리 우수한 학생이라도 정부의 대통령 장학금이나 민간 기업의 장학금을 받을 수 없다. 이런 것을 보면 여전히 대한민국이 여전히 의식면에서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다. 필자가 보기에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은 '한국인이 아니다'라는 인식이 깔려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가정이 어려워도 해외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대한민국 정부의 도움을 받을 수 없고 자력으로 부족한 학비를 메울 수 밖에 없다. 반면 미국의 많은 대학들은 자국민 뿐 아니라 해외의 인재들에게도 부족한 학비를 대주고 있다. 미국에 대해 여러 비판들이 나오지만 해외 유학생들에게도 재정보조를 주는 미국이야말로 '선진국'이라는 생각이 든다.
미래교육연구소는 해마다 150-170명 학생들에게 연간 50- 70억원 내외의 미국 대학 재정보조를 받아주고 있다. 총액 규모로 볼 때 한국 장학재단의 대통령 장학금 그리고 관정 장학재단이 해외 명문대학 진학생들이 받는 총액보다 미래교육연구소가 받아주는 재정보조 총액이 작지 않을 것이다. 두 기관은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 한해 장학금을 주지만, 미래교육연구소는 능력은 있지만 가정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재정보조/장학금을 받아준다. 누가 더 정의로울까 생각을 해 본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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