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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명문대 진학 준비, 10학년은 무엇을 해야 하나?


학교 내신 성적이 가장 중요
큰 틀에서 진학 로드맵이 필요
SAT 고득점 위해 독서가 필요


이제 10학년도 2달 뒤면 끝난다. 지금 시점에서 10학년 2학기를 맞는 학생들이 미국 명문대에 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10학년들은 대학 합격을 결승선으로 본다면 절반을 돌아선 시점이다. 전속력을 다 해 달려야 할 때다. 촌음을 아껴야 할 매우 중요한 시기다. 이 10학년을 어떻게 잘 보내느냐에 따라 명문 대학 합격, 불합격이 결정된다.


1. 학교 성적을 높게 유지하라.


9학년 때 좋은 성적을 유지한 학생들은 계속 좋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반면 9학년 때 성적이 저조했던 학생들은 10학년 때 성적을 올리지 않으면 안 된다. 이것은 지상명령이고, 가장 중요한 과제다. 학생의 내신 성적이 일정 수준에 다다르지 못하면 다른 요소, 즉 액티비티나 에세이가 아무리 좋아도 기대하는 대학에 합격할 수 없다. 


어떤 부모들은 SAT를 높이면 되지 않느냐고 말을 한다. 그러나 학교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 아닌 학생이 SAT, ACT에서 고득점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3층 집도 못 짓는 건설업자가 100층짜리 건물을 지을 수 있겠는가?  지금 10학년 성적이 부진하다면 그 원인을 찾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수학이 부족하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다. 성적이 부진한 학생들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과외 교사의 도움을 받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부진한 과목의 과외를 받아서라도 성적을 올려야 한다. 예를 들어 하버드 합격생의 87%가 3.75 이상이다. 3.5 이상의 학생이 96%다.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4.0만 점에 적어도 3.8 이상은 되어야 한다. 특히 주립대학의 경우 GPA가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다.


2. 가고 싶은 대학을 보다 구체적으로 정하라


목표가 뚜렷해야 한다. 그래야 전략이 나온다. 등산을 가려할 때 어느 산에 갈 것인가를 정해야 그에 필요한 준비를 할 것이다. 약골인 사람이 8848미터 에베레스트 산에 오르려고 한다면 먼저 체력을 보강해야 할 것이다. 에베레스트 산이 아닌 백두산에 오르려고 하면 준비부터 달라진다. 대학 입시도 마찬가지다. 


대학마다 입학 사정 요소가 다르고 가중치도 다르다. 자신이 꼭 가고 싶은 대학을 정해야 한다. 필자가 상담을 하다보면 명문 주립대학도 가기 벅찬 학생이 아이비리그 대학을 가겠다고 목표 대학을 정한 것을 본다. 불가능한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이제 어느 정도 실현 가능한 '가고 싶은 대학'을 정해야 한다. 꿈은 꿈대로 남겨두는 것도 좋다. 그러나 지원 대학을 모두 불가능한 대학으로 정하는 것은 실패를 선약하는 것과 같다.


대학을 정하기 어려우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라. 내가 아는 것이 다가 아니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목표 대학을 정해야 지금까지 한 준비가 제대로 됐는지 앞으로 무엇을 더 준비해야 할지 등의 전략이 나온다.


3.  특별활동을 보다 심화시켜야 한다.


상위권 대학의 당락은 학업적 요소를 기본으로 하고 비 학업적 요소에서 결정이 난다. 즉 에세이와 추천서, 특별활동이다. 여기서 특별활동은 매우 중요하다. 그저 그런 액티비티를 가지고 상위권 대학에 도전한다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10학년부터 특별활동의 내실을 기하라. 활동을 단선적으로 끌고 가지 말고 보다 확장을 하라. 특히 리더십을 보여주기 위해 포지션을 획득하라. 자신의 관심을 더 보이기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추가하라. 액티비티는 개수, 즉 수가 문제가 아니라 질과 깊이다. 1-2개, 혹은 2-3개의 활동에 집중을 하라. 보여주는 액티비티에 눈길을 주는 입학 사정관은 없다 활동의 깊이와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대학 입학 사정관들은 여러 개의 활동들을 조금씩 찔끔찔끔 한 것보다는 그 프로젝트가 끝날 때까지 헌신한 학생을 보고 싶어 한다. 또래 학생들의 리더로 학교 학생회의 중요한 직책을 맡은 학생을 선호한다.


이에 대해서는 필자가 개별 상담을 통해, 또한 컨설팅 과정에서 학생별로 깊이 있는 분석과 대안을 제시해 주고 있다. 분명히 말하지만 아이비리그 대학에 간 학생들의 액티비티와 불합격된 학생들의 액티비티는 확연히 다르다. 


4. SAT를 본격적으로 준비하라.


상당수 많은 미국대학들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SAT-ACT 점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테스트 옵셔널 정책을 채택했다. MIT 대학이 지난 3월 28일 다시 SAT점수를 내도록 방침을 바꿨으나 미국 상당수 상위권 대학들은 여전히 옵셔널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SAT-ACT 점수 제출이 필수는 아니지만 높은 점수를 갖고 있다면 불리할 것이 없다.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이다. 


이제 11학년이 되면 SAT 시험을 보아야 한다. 1학기에 10, 11, 12월 3번을 볼 수 있다. 2학기에 3, 5, 6, 8월 등 4번을 볼 수 있다. 준비가 되었다면 곧바로 볼 수 있다. 


10학년들은 오는 6-8월 여름 방학 때 학원에 가서 SAT 준비를 하려고 한다. 그러나 필자는 이를  어리석다고 말하고 싶다. SAT는 방학 때 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하는 것이다. SAT 고득점의 지름길은 독서다. 다시 강조하지만 독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앞서 9학년들이 해야 할 일들을 이야기할 때 설명을 했지만 꾸준한 독서를 해야 한다. 하루에 적어도 30분씩은 책을 읽어야 한다. 그리고 SAT 문제집을 풀고, 필요하다면 칸 아카데미에서 동영상 강의를 들으면 된다. 10학년은 9학년보다 더 수준 높은 독서를 해야 한다. 학교가 준 reading list를 모두 읽고도 더 읽는 열정을 보여야 한다. 9학년 때 독서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독서를 시작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결단코 SAT, ACT 고득점을 받기는 쉽지 않다. 더구나 새로운 SAT는 독서를 기반으로 하지 않으면 고득점은 난망하다.


5. 예술 분야 전공 학생, 포트폴리오 만들기 시작하라.


자신이 만든 작품들을 잘 보관하여야 한다. 지금부터 꾸준히 준비를 하라. 미술 유학원에서 준비하는 방법도 있고, 학교에서 미술 교사 도움을 받아서 준비하기도 한다. 예술 특히 미술 분야 전공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대학 선정을 잘하라는 것이다. 미술 전문 대학, 예를 들어 플랫, 파슨스, 리즈디 같은 대학들은 연간 1억원 가까운 비용이 들지만 국제학생들은 재정보조를 받을 수 없다. 따라서 이런 경우 국제학생들에게 재정보조를 주는 사립 종합대학이나, 사립 리버럴 아츠 칼리지로 가야한다. 그러나 부자 아빠를 둔 예술 지망생들은 포트폴리도 제작에 몰두하라.


6. 중산층 가정 학생, 학비 조달 계획 세워야 한다.


대학 선택의 제1 요소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라. 명성인가? 전공인가? 학비인가? 아니면 교육의 질인가?


학생이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부모가 그 유학비용을 부담하기 어렵다면 미국 명문대학에 갈 수 없다. 이런 경우 대학 선택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학비, 즉 비용이다. 


부모들은 "네가 공부를 잘하면 집이라도 팔아서 보내겠다"라고 말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만일 경제적으로 중산층 이하라면 미국 대학에서 재정보조/학자금 보조를 받을 준비를 지금부터 해야 한다. 그것은 대학 선택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만일 가난한데도 재무구조가 문제라면 이를 해결해야 한다. 이는 전문가들과 상의하는 것이 좋다.


다시 강조하지만 10학년은 매우 중요한 시기다.


이때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진로가 달라진다. 특히 학교 성적을 높이고 함께 SAT, ACT 준비도 해야 할 시기다. 전반적으로 언제 SAT, ACT 시험을 보아야 할지에 대해 큰 틀에서 계획을 짜야 한다. 교육컨설팅 기관인 미래교육연구소는 10학년을 비롯해 각 학년들이 해야 할 일들에 대한 로드맵을 짜주고 있다. 상담 신청 및 문의는 전화 1577-6683이나 메일 tepikr@gmail.com 또는 @카카오 플러스로 문의를 하면 된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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