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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님, 금년에 하버드 대학에 몇 명 보내셨어요?"


필자는 매주 20명 이상의 학생과 학부모들과 개별 또는 그룹 상담한다. 스케줄표에 거의 빈틈이 없다. 


이렇게 학부모 상담을 하다 보면 종종 "박사님, 금년에 하버드 몇 명 보내셨어요?"라는 질문을 받는다.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할 수 있는 질문이지만 필자 입장에서는 조금 당혹스럽다. 나의 실력을 테스트 하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약간 감정이 상하기도 한다. 


이런 학부모 질문에 필자는 솔직히 "이번에 미래교육연구소 컨설팅을 받은 학생 가운데 한 명도 하버드대에 합격시키지 못했습니다."라고 답을 한다. 그리고 역으로 이런 질문을 던진다. "그런데 금년에 국내 특목고와 외국인 학교, 그리고 제주-인천 국제 학교, 비인가 국제 학교 등 한국 전체 학교에서 하버드대에 몇 명이 갔을까요?"라고... 필자가 파악한 바로는 현재까지 하버드 대학에 합격한 학생은 2명이다. 물론 더 있을 수는 있다. 그런데 아마 없을 가능성이 크다. 국내에서 2명이 합격한 하버드대에 미래교육연구소 컨설팅 학생이 못 간 것은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른다. 금년에 필자에게 와서 하버드대에 지원한 학생들은 합격 수준에 못 미치는 학생들이었다. 


많은 학부모들은 유학원이나 SAT 학원들이 하버드 대학에 합격시킨 기록이 있어야 실력이 있다고 믿는다. 물론 필자도 과거 기록을 갖고 있다. 하버드대나 아이비리그 대 합격 기록을 묻는 것도 당연하다. 그런데 장적 중요한 것은 과연 이 학부모의 자녀가 하버드 대학에 합격하거나 지원할 수준의 능력과 재능을 갖추고 준비가 되어있느냐다. 중요한 것은 남이 어느 대학, 특히 하버드 대학에 갔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갈 수 있는 준비와 실력을 갖추고 있느냐다. 


미국 대학, 특히 상위권 대학들은 아무리 학업적 성적이 좋아도 비학업적 요소가 부족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금년에도 학교 성적과 SAT에서 완벽한 기록을 갖춘 학생들이 하버드를 포함해 아이비리그 대학에 한 곳도 합격을 못하고 필자에게 재수 상담을 하러 온 학생들도 많다. 그만큼 하버드를 비롯해 아이비리그 대학은 문이 좁다.


다시 강조를 하지만 남이 어느 대학에 갔는지, 필자가 하버드 대학에 학생을 금년에 몇 명 보냈는지를 궁금해 하기보다 자신이 어느 대학에 갈 실력을 갖추고 제대로 준비를 했는지가 중요하다. 이제 미국 대학에 2023학년도 얼리 지원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불과 5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가시적인 목표 대학을 정하고 거기에 맞춰 준비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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