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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 편입과 미국 대학 편입의 가장 큰 차이는?


국내대 편입, 전공 - 영어 시험으로 선발
미국대 편입, 대학 성적 - 고교 성적 - 에세이 - 추천서 등으로 선발



A군은 미국 명문 주립인 UIUC에 1학년이다. 그는 조만간 국내 대학으로 편입을 하려고 한다. 편입 이유는 학비를 감당할 수 없어서라고 한다. A군은 성적은 4.0 만점에 3.8로 매우 우수하다. A군은 국내 대학으로 어떻게 편입을 할 지 몰라 미래교육연구소에 그 방법을 문의해 왔다.


B군은 지방 국립대에 2학년을 끝내고 3학년에 올라간다. 고등학교 때부터 유학을 떠나고 싶었지만 부모님이 허락을 하지 않아 꿈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는 떠나야 할 때라고 생각돼서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도전을 하려고 한다. 그는 대학 성적은 4.5 만점에 4.3 성적을 거뒀다. 고등학교 성적도 GPA로 환산했을 때 4.0 만점에 3.8 정도다.


C군은 서울 시내 명문 대학 2학년에 올라간다. 그는 입학을 하고 난 뒤 조금 놀았다. 그래서 대학 성적은 4.5 만점에 3.0 수준이다. 고등학교 성적도 정시로 진학을 했기 때문에 고3 성적이 엉망이다. C군의 가정은 부모가 전문직에 있기 때문에 유복하다. 그래서 미국 명문 사립대학으로 편입을 하고 싶어 한다.


이와 같이 3명의 학생이 있다.


우선 국내 대학 편입을 보자. 국내 대학 편입과 미국 대학 편입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국내대 편입은 편입 시험을 봐서 학생을 선발한다. 일반적으로 전공 시험과 영어 시험을 봐서 성적 순서로 합격을 시킨다. 편입 합격은 대학 성적이나 고등학교 성적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즉 대학에서 성적이 아무리 나빠도 시험을 잘 보면 국내대 편입에 성공을 할 수 있다. 역시 대한민국은 시험 지상주의다. 


A군의 경우 국내 대학에서 국내 대학으로 편입을 하려는 학생들과 시험으로 겨뤄야 한다. 그래서 쉽지 않을 것이다. 서울대는 편입생을 선발하지 않는다. 연고대나 성균관대, 한양대는 편입생을 뽑는다. 그러나 시험 연습으로 다져진 국내 대학생들과 미국 명문 주립대생이 겨루면 미국에서 공부한 학생이 이기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A군은 차라리 미국 사립대학으로 옮겨서 Financial aid를 받으면 지금 UICU 학비의 절반이면 충분할 것이다. 미국 대학 편입 재정보조에 대해서는 필자가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 


https://youtu.be/VNwPO3LWkl8


국내 대학 편입과 달리 미국 대학 편입을 하려고 할 때 편입 시험이라는 게 없다. 편입생 선발은 신입생 뽑는 것과 거의 비슷하다. 상위권 대학일수록 Holistic/종합평가로 선발을 하고, 낮은 수준의 대학들은 대학 성적으로 선발을 한다. 미국 대학에 편입을 하려고 할 때 1) 대학 성적과 고등학교 성적 2) SAT/ACT 성적(이것은 코로나 이후 옵셔널로 바뀌었다) 3) 에세이 4) 교수 추천서 5) 액티비티 등을 제출한다. 언뜻 보면 신입생 선발과 같다. 


따라서 대학교 성적이 가장 중요하고, 더불어 고등학교 성적도 좋아야 한다.


B군은 지방 대학이지만 미국의 명문 대학으로 편입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가정이 어려운 B군은 재정보조 신청을 통해 연간 5-7천만원의 학비 보조도 받고 갈 수 있다. 그러면 B군이 부담할 학비가 지방 국립대학 수준일 수 있다.


그러나 C군의 경우 국내 명문대에 다니지만 미국 대학 편입이 불가능하다. 바로 대학 성적이 나쁘기 때문이다. 4.5 만점에 3.0이면 4.0으로 환산했을 때 2.66이다. 더구나 고등학교 때 정시 입학을 하면서 고교 성적도 엉망이다. 이런 경우에는 미국 대학 편입의 길이 막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 대학들은 국내 대학에 차별을 두지 않는다. 학생이 서울대-연고대에서 공부를 했건, 지방대학에서 공부를 했건 가리지 않는다. 대학에서 성적이 우수하면 된다. 대학 성적과 함께 고등학교 성적도 본다. 따라서 고등학교 성적도 필요하다. 


A군은 미국 대학에서 공부하면서 막상 미국대학의 재정보조 정보를 모르고 있다. B, C군을 보면 객관적으로 C군이 B군보다 우수하다고 보이나, 미국 대학 편입에서는 B군이 월등이 유리하다. C군은 어떤 경우에도 미국 대학으로 편입이 불가능하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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