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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에 재정보조 신청하면 대학 수준 낮춰야 할까?


미국 대학에 장학금 신청을 한다고 대학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다.
맞춰서 지원하면 된다.



많은 학부모들이 "미국 대학에서 재정보조(장학금)를 받으려면 지원 대학을 대폭 낮추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상당수 유학원들이 학부모들에게 그렇게 말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미국 대학에 학자금 보조를 신청하면 지원 대학을 대폭 낮추어야 한다는 말이 참일까? 거짓일까?"를 생각해 본다.


예를 들어보자. 아이비리그인 유펜의 경우 비용은 7만 1715달러다. 브라운 대학은 7만 1050달러가 필요하다. 이들 대학에 지원을 해서 합격을 한다고 해도 연봉 1억 원의 학부모는 재정보조를 받지 못하면 이 대학을 못보낸다. 굳이 보내려면 집을 팔거나 은행 대출을 해야 한다. 그러면 부모의 노후가 불행해 진다.


일반적으로 한국 학부모들은 2-3만달러 선에서 학비를 부담할 수 있다. 그러면 나머지 비용 4-5만달러를 학자금 보조로 받을 수 있는 대학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재정보조/장학금을 신청해야 한다. 많은 학부모들이 대학에 장학금(학자금 보조)를 달라고 하면 대학교 수준이 낮아질 것을 걱정한다. 그러나 필자는 재정보조를 받을 대학교를 맞춰 지원을 하는 것이지, 낮추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하버드 대학, 예일 대학, 스탠퍼드 대학도 국제학생들에게 많은 장학금을 주는데 그러면 이 대학에 합격을 하고 재정보조/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학교를 낮춰서 이들 대학에 간 것일까?



많은 유학원들이 "장학금 받으려면 대학을 대폭 낮춰야 한다'"고 말을 하지만 사실과 다르다.



많은 학부모들이 이렇게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미국 대학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학자금 보조에 대한 정보가 없는 일반 유학원들의 컨설팅을 받는 경우 상당수 학부모들이 이렇게 잘못된 생각을 한다. 


미국 대학들 가운데 재정보조를 주는 대학은 776개 대학이다. 이 대학 가운데는 최상위권인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스탠퍼드 대학도 있고, 리버럴 아츠 칼리지 최상위권인 앰허스트, 윌리엄스 대학도 있다. NYU도 있고, 에모리 대학도 있다. 그 대학에 재정보조를 받고 들어갈 만큼의 실력이 있으면 된다.


한국 대학에 비유를 하면, 연세대에 갈 수 있는 학생이 장학금을 받으려면 지방 대학에 지원을 해야 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절대로 그렇지 않다. 자기 실력껏 지원을 하고 재정보조를 받으면 된다.


학교 명성이나 수준도 중요하지만 학비가 먼저다. 미래교육연구소는 해마다 합격을 해 놓고 경제적 이유로 포기하는 학생을 많이 상담한다. 뒤늦게 대학 명성을 보고 대학을 지원한 것에 후회를 한다. 그러나 후회는 아무리 일찍 해도 늦었다.


다시 강조를 하지만 학자금 보조/장학금을 달라고 한다 해서 지원할 대학이 대폭 낮아지지는 않는다. 학생의 실력에 맞춰 대학을 선택하고 재정보조/학자금 보조를 신청하면 된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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