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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에 아이비리그 대학을 그냥 질러 보았습니다"


레귤러 지원 시 대학 선택 신중해야
학생의 성적과 부모님 경제력을 맞춘 대학 선택이 중요



금년도 얼리 지원이 끝났다. 


많은 준비를 해서 지원한 학생들이 있는 반면, 어설픈 준비로 높은 대학에 원서를 낸 학생들도 있다.  


GPA 3.4, SAT 1320점에 코넬을 지원한 학생도 보았다. 그야말로 '아니면 말고'식 지원이다. 그러나 얼리는 그렇게 '질러 보았다'라고 쳐도 레귤러 지원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


위 학생의 경우 갖고 있는 프로파일을 갖고 코넬에 합격할 확률은 거의 0%에 가깝다. 그렇다면 그 수고를 뭐하러 했을까? 미국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들을 보면 가장 큰 문제가 대학 선택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프로파일과 부모님의 경제력에 맞는 대학을 제대로 찾지 못한다. 학생과 부모들이 갖고 있는 정보의 한계다. 


우선 냉정하게 자신의 GPA와 SAT 성적으로 합격 가능성이 높은 대학을 찾아서 리스트를 만들고, 거기서 몇 개를 쓸 것인가를 정한 뒤 차분하게 원서 작업을 해야 한다. 여기서 만일 재정보조/장학금을 받을 계획이라면 더더욱 대학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학비 부담 가능액이 3천만 원 미만이라면 일반적인 대학 리스트를 갖고는 대학 선택을 할 수 없다. 우리가 알고 있는 주립대학 리스트에서 학비+기숙사비+식비로 연간 3천만 원 미만의 대학은 없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1) 사립대학에서 재정보조/장학금을 받거나 2) 학비가 연간 2만 달러 미만인 대학을 찾아야 한다. 


얼리에 이렇게 '한번 질러 본' 학생들은 레귤러에서 대학 선택에 신중을 기하기 바란다. 얼리는 어차피 버린 카드니까.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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