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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ACT 시험 응시료 … "왜 그렇게 비싸지?"


SAT-ACT가 위협받고 있다



국내 대학도 그렇지만 미국 대학에 들어가는 데도 많은 비용이 든다. 대학 등록금뿐 아니라 준비 비용도 만만치 않다.


고등학교 학비로 몇 천만원을 쓰는 것은 기본이고 거기에 과목별 과외와 표준화 시험, 즉 SAT, ACT 시험 응시료와 대학 원서비도 만만치 않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최고 명문대학'에 들어가려면 그 정도의 비용은 당연히 내야 하는 것으로 인식을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미국 내에서 SAT, ACT 대리 시험과 점수 조작, 액티비티 조작 등 엄청난 입시 비리가 터지면서 SAT-ACT 시험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즉 "대학들이 꼭 SAT, ACT시험으로 학생을 선발해야 하느냐"는 의구심이 더해지고 있다.


더불어 SAT, ACT 응시 비용도 도마에 올랐다. 한국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이 시험을 보는 데 얼마가 드는지 잘 모를 것이다. 자녀가 그냥 카드 번호를 달라고 해서 주었기 때문이다. 


SAT와 ACT는 이제 미국 대학 입시에서 기능적으로 필수가 됐다. 물론 이 시험 점수를 내지 않아도 되는 대학이 1000여개 이지만 여전히 아이비리그 등 상위권 명문 대학들은 모두 이 점수를 요구한다. 


현재 SAT 응시료는 47.50달러(에세이 부분 포함시 64.50달러), SAT 과목별 응시료는 22달러다. ACT는 50달러 50센트(에세이 포함시 67달러)이며, 각 시험에는 늦게 등록을 할 경우 별도 추가 비용이 든다.  AP(Advanced Placement) 테스트는 과목당 94달러다. 학생들이 이런 시험을 여러번 본다고 했을 경우 수백달러가 들어간다. 미국에서는 이런 시험 산업으로 벌어들이는 돈이 10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컬리지 보드는 SAT, PSAT 및 AP Curriculum, ACT InC 등을 관장하고 있다. 이 시험들은 최근 미국 입시 부정을 통해 다시 도마에 올랐다. 그동안 미국 내에서 대학 진학을 위해 이런 시험을 꼭 봐야 하는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본격 거론 되고 있다. 대학 시험은 SAT, PSAT, AP 커리큘럼을 개발하는 College Board와 같은 이름의 대학 입학 시험을 관리하는 ACT Inc.의 두 비영리 단체가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수십 년 동안, 두 기관은  대학 시험에 대한 독점권을 보유함으로써 그들의 비영리적 지위를 남용, 돈을 벌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더 많은 대학들이 종종 더 다양한 지원자 풀을 확보하고 불공정한 이점을 제거하기 위해 이러한 입학 시험을 선택적이거나 전혀 불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시험선택제를 실시하거나 아예 폐지하는 학교로 인해 칼리지보드와 ACT는 사업에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어떤 형태로든 지금 방식으로는 안 된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SAT와 ACT 시험의 역사적 배경


SAT와 ACT가 어떻게 미국의 대학 입학 절차의 일부가 되었는지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과거 미국 대학은 사실상 백인 남성만을 위한 것이었다. 20세기 초에, 많은 미국 명문 대학들은 학교별 본고사를 치렀다. 대학 자체가 시험 문제를 만들어 치렀다. 교통이 불편했던 시절이라 모든 학생들이 공평한 기회를 가질 수 없었다. 특히 가난한 학생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여행할 수단이 없는 모든 학생들은 기회 자체를 얻을 수 없었다. 엘리트 고등학교의 학생들도 거의 한결같이 백인, 부자, 남자 학생들이었고, 이들만 명문 대학에 갈 수있는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12개 대학(동쪽 해안에 위치한 대학)들은 가정 배경에 상관 없이 누구나 볼 수 있는 시험을 개발할 예비 학교의 대학 입시 위원회를 1899년에서 설립했다. 이 단체는 또한 고등학교가 학생들을 대학에 보낼 준비를 하기 위해 어떤 종류의 것들을 가르칠 것인지를 표준화하는 일도 맡았다. SAT는 1926년에 그들의 노력으로 데뷔했다. 하지만 당시 SAT는 적성시험의 성격을 갖고 있었다. 내재적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1959년 아이오와 대학에서  ACT시험을 개발했다. 이 시험은 12년 동안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교과과정을 잘 배웠는지 확인하기 위해 고안된 시험이었다. 이후 SAT는 우여곡절 끝에 ACT를 따르기 시작했고, 수십 년 동안 두 시험은 학생들의 대학 준비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한다는 목표로 갖고 치러졌다.



■ 미래교육연구소, 미국 등 전 세계 대학 진학 컨설팅


미래교육연구소는 교육 전문 컨설팅 기관으로 학생들의 미국 대학 및 전 세계 대학 진로 진학을 돕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중산층 가정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대학에 진학을 할 수 있도록 재정보조/장학금 컨설팅을 시작, 매년 가장 많은 학생들에게 미국 대학 장학금을 받도록 도와주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 컨설팅에 대한 문의는 아래 연락처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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