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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여러번 보면 미국 대학 입학 사정에 불리할까?



하버드-예일-프린스턴 수퍼 스코어링
스탠퍼드-코넬은 모든 점수 제출 



SAT 만큼 인터넷에 많은 정보가 넘쳐나는 아이템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 가운데 상당수는 '카더라'다. 주변에서 주어들은 귀동냥 정보다. 


그 가운데 하나가 SAT 시험을 여러번 보면 불리하다는 이야기다. 정말 그럴까?


SAT 시험을 여러번 보면 대학 입학 사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할까? 그렇다면 몇번을 보는 것이 적당한가?


많은 학부모들이 SAT를 여러 번 보면 불리하다고 믿고 있다. 어떤 근거에서 이런 결론을 얻게 됐는지 알 수 없지만 정설처럼 굳어졌다. 특히 학원에서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학부모들이 전한다. SAT 점수와 관련해 미국 대학들이 채택하고 있는 정책은 크게 세 가지다.



1. 모든 점수를 제출 할 것

2. 잘 본 점수만을 제출 할 것

3. 가장 잘 본 날 점수만 제출할 것



1)의 경우 학생은 그동안 본 점수 모두를 제출해야 한다. 이 경우에는 여러 번 본 사실을 대학이 알게 된다. 10번을 봤다면 10번의 점수를 모두 제출해야 한다. 이런 경우 입학 사정관의 입장에서는 좋게 볼리 없다. 그러므로 준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험을 보는 것은 '자살골'이다. 시험은 준비됐을 때 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2)의 경우 컬리지 보드가 영어 섹션과 수학 섹션 가운데 가장 최고 점수만을 골라 보낸다. 


따라서 대학은 학생이 몇 번 SAT를 보았는지 알 수 없다. 따라서 여러 번 SAT 시험을 보면 불리하다는 주장은 이 경우 틀린 말이다. 이 경우 SAT를 몇 번을 보았어도 영어 섹션의 가장 좋은 점수와 수학 섹션의 가장 좋은 점수를 선택해서 내는 것만으로 끝이다.


3)은 여러 번 본 날짜 가운데 점수가 가장 높은 날 하루것만 제출하는 방식이다. ACT가 이런 방식이다. 이것 역시 대학이 몇 번을 보았는지 알 수 없다. 


필자가 SAT 시험을 많이 보지 말라는 것은 여러 번 봐도 점수 변동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2-3번으로 충분하다. 오랜 경험으로 4번 이상을 보면 무리다. 시간도 없고 점수 변동도 없다. SAT는 독해력 테스트다. 따라서 독해력 지수가 확보되지 않고서는 제대로 SAT 점수를 낼 수가 없다.


많은 SAT 학원들은 여름 방학 특강을 통해 200-300점을 올려주겠다고 마케팅을 한다. 가능할까? 거의 불가능하다. 99% 불가능한 약속이다. SAT 시험은 한 번에 100점을 뛰어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극히 드문 케이스다. 혹시나 하는 맘에 비싼 수강료를 지불하고 여름 방학 SAT 특강을 등록하지만 결과는 그리 신통치 않을 것이다. 미리 본인이 준비를 하고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SAT 수강만으로 급격한 점수 향상은 기대하기 어렵다.


8월 SAT 시험을 보러 멀리 하와이, LA까지 가는 학생들이 많다. 여건이 안 돼 못가는 학생들은 10월 SAT 시험을 봐야한다. 얼리 지원을 하려는 학생들은 10월 SAT가 마지막 시험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11월 시험도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 



■ 결론


- 점수 선택제를 채택하고 있는 대학에 지원할 경우 SAT 시험을 여러 번 봐도 불리하지 않다. 그러나 모든 점수를 내라는 대학(스탠퍼드, 코넬, 콜게이트 등)의 입시에서는 불리할 수 있다. 


-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등 많은 대학들이 점수 선택제, Super scoring을 하는 경우도 있다. 


- 분명한 사실은 SAT나 ACT는 단기간 공부한다고 점수가 급격히 오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 방학 때 학원 수강만으로 급격한 점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 1년 이상의 장기적 준비가 필요하다. 


미래교육연구소는 9-11학년을 대상으로 개별 상담을 통해, 독학으로 SAT 고득점 받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미래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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