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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재훈 Mar 30. 2017

나라를 위하여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온탕과 1.01의 하루

나라를 위하여 나는 무엇을 해야하는가
<온탕과 1.01의 하루>

-

1

내가 다니는 헬스장에는

진짜 목욕탕처럼

온탕과 사우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

나는 보통 저녁 8~10시에 운동을 한다

운동을 다 하고 온탕에 들어가면

기분이 정말 좋다

-

하루를 마치고 집에 가기 전에

온탕에서 하루를 정리하기도 하고

회사로 다시 들어가 야근을 해야할 때도

온탕에서 생각을 정리하며 힘을 충전한다

-

요즘엔 아침에도 아예 헬스장에서

씻고 출근하기도 한다

-

많게는 하루에 두 번을 들어가는

온탕이지만 들어갈 때마다 쉽지 않다

-

처음에는 무릎까지만 담그고

다음엔 허리까지

뜨거운 물이 익숙해지고나서야

목까지 푹 담글 수 있다

-

눈을 감고 생각을 많이 한다

기도도 많이 한다

너무 편하고 따듯하고 좋아서

가끔은

온탕에서 잠이 들기도한다

-

처음엔 뜨거워서 조금씩 조금씩

들어가는 온탕이지만

그 안에 들어가 푹 담그고 있으면

모든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다

-

2

온탕과 1.01의 하루는 참 많이 닮았다

-

뜨거운 물에 온 몸을 푹 담그기 위해

몇 번을 시도하는 것처럼

1.01의 하루를 살아낼 때도 그렇다

-

0.99에서 모든 힘과 노력을 쏟아

1이 되기까지 몇 번의 좌절과 넘어짐이 있다

-

1에서 1.01이 되기 위해서는

힘과 노력만으론 안된다.

여기서부턴 생각과 마음이 있어야한다

-

내가 성장해야만 하는 이유와

반드시 해내야겠다는 의지가 없으면

1에서 1.01로 나아갈 수 없다

-

이 단계에서 내게

가장 많이 힘을 주는 것은

미션과 비전이다

-

미션과 비전을 위해

어려운 몇 번의 과정을 지나면

1.01의 하루를 살아낸다

-

1.01의 하루는 한번 맛보면

절대 끊을 수 없다

-

나는

술도 안마시고 담배도 안 펴서 모르지만

그런거랑 비슷한 느낌일 것 같다

-

3

어릴 적에 아빠랑 목욕탕을 가면

온탕에 들어가기 참 싫어했다

-

지금은 누가 들어가라고 하지 않아도

내가 제 발로 들어간다

-

밤을 새고 몇 시간 밖에 못 잤을 때에도

요즘 가장 생각나는건 온탕이다

-

내가 요즘 온탕에 맛들린 것처럼

1.01의 하루에도 푹 빠져있다

-

퇴근할 때 회사사람들에게

함께 사우나가자고 말하는 것처럼

내 주변 청년들에게

1.01의 하루를 많이 많이 권하고 싶다

-

그것이

내 비전 중 하나이기도 하다

-

나라가 많이 소란스럽다

-

며칠 전 올린 도산의 말씀이

자꾸 떠오른다

-

그대는 나라를 사랑하는가

그러면 먼저 그대가

건전한 인격이 되라

-

우리 중에 인물이 없는 것은

인물이 되려고 마음먹고

힘쓰는 사람이 없는 까닭이다

-

인물이 없다고 한탄하는

그 사람 자신이 왜 인물이 될

공부를 아니하는가

-

자신의 비전과 미션을 따라

그에 맞는

인물이 되기 위해

마음먹고 힘쓰는 사람

-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 조직, 나라를

위해 1.01의 하루를 살아내는 사람

-

그런 청년들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

-

-

-

-

창호님과 오늘 하루종일

서울을 돌아다녔다

아침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미팅 두개와 매장 방문

-

체력을 위해 운동은 매일하자고

약속했기에 온 몸에 알이 베겼지만

운동을 했다

-

그리고 다시 회사로 와서 2시까지 마무리

(나는 잤지만)

-

급한 일은 차에서까지 하면서

하루를 알차게 살았다

-

살아지는 삶을 뒤로하고

우리는 오늘도 하루를 살아냈다

-

우리의 미션인

세상을 이롭게하는

이 시대의 한 사람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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