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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그림 Nov 18. 2024

유리구슬

글그림

어디서 왔는지

모를 영롱한 유리알

하나 집어 본다


내가 보는 세상

유리알 안에서

둥글게 담긴다


유리알 눈에 맞대어 보면

눈부신 햇빛 볼 수 있듯이


너의 마음에 비추어

너를 볼 수만 있다면


유리알 처럼 나의 세상에

너를 가두어 살게 한다면


더 이상 슬퍼하지 않고

널 사랑할 수 있을텐데


나는 어제도록 길가에

유리구슬이 된 눈물을

떨구며 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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