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그림
그대들이 짓던
표정들을 지어본다
표정들을 지어보면
그때의 추억이
밀물같이 밀려오고
그리움을 억누르는
진통제가 되고
기다림의 지루함을
달래주기도 한다
그대들의 표정 속에
수만 가지 내가 살아간다
그대들 또한 살고 있다
낮에는 직장인 밤에는 시를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