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봄

글그림

by 글그림

나에게 넌 봄이었다


네 작은 손짓 발짓 하나가

초록 가득한 언덕 같았다


풀내음 가득한 너의 미소에

샛노란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났다


한 줌 모래 같던 나의 삶에

넌 첫 번째 봄이었다


나에게 넌 언제나 봄이었다


여름이 오고 가을이 지나 겨울이 와도

햇살 내려쬐는 오후의 봄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