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 이유

본능보다 이성에 집중

by 조용한 조작가



어김없이 새벽은 찾아옵니다. 오늘은 집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새벽을 맞이합니다. 가족들과 오랜만에 함께 여행을 떠나 같이 물놀이도 하고, 놀이기구도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행의 피로 탓인지 새벽을 맞이하는 몸이 무겁습니다. 이것도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려는 관성의 힘일 것입니다. 우리의 뇌는 변화를 싫어합니다. 인간의 뇌는 수만 년에 걸쳐 생존을 위해 진화해 왔습니다. 그중에서 변화는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방해 요소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방식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고, 이것은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것과 상관없이 일단 생존해 왔으므로, 앞으로도 계속 같은 방식으로 생활 패턴을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생존에 유리한 조건이라 인식합니다.


이럴수록 우리는 우리 뇌, 마음과 몸을 각성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과거로 돌아가려는 마음을 알아차리고 다시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마음과 몸을 일으킵니다. 잠들어 있지 않고 깨어납니다.


본능에 의지하지 말고 이성의 힘으로 일어나세요. 명상을 방해하는 수백 가지의 이유들이 있습니다. 여행의 여독, 낯선 잠자리, 건조한 공간, 새벽 아이의 울음 등... 새벽에 일어나지 못하고 늦잠을 자야 하는 이유는 수백 가지도 말할 수 있지만, 명상을 해야 하는 단 한 가지의 이유가 있다면 그 한 가지에만 집중하면 됩니다.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지 말고, 늘 깨어 있는 상태로 내가 무슨 말, 무슨 행동을 하는지 정확하게 바라봐야 합니다. 내가 변해야 세상도 변합니다. 세상이 변하기를 기대하기보다 내 삶부터 바꿔보려는 마음가짐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도 당신의 삶에 상쾌한 각성이 깃들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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