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무게

어제 오늘 내일

by 예언자

일상의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일상을 잃어버리면 알게 된다. 삶의 무게 역시 마찬가지이다. 평상시에는 항상 가지고 있어 그 무게를 느끼지 못한다. 다만 그 무게가 덜어지거나 더해질 때 이전과 다름을 느끼게 된다.


요즈음 더해진 무게로 엉켜버린 일상에서 겨우 벗어나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마음마저 편해진 것은 아니다. 다만 어쩔 수 없는 사실들을 잊어버리려고 할 뿐이다. 신기한 것은 시간이 조금씩 힘듦을 줄어주기도 한다. 그러니 한번 숨을 들이켜고 조금씩 참아보며 시간을 견디려 한다.


가끔 지난 시간을 생각하며 그때는 그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지 몰랐구나라고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아마 다시 그런 시간이 오면 그때보다는 더 감사할 것 같다. 그러나 그것도 지금 누릴 수 없으니까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다시 돌아온 일상이지만 아픔이 남아 자꾸만 마음이 어지러워진다. 그리고 다시금 삶의 무게를 다시 측정하게 된다. 나는 얼마 큼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지 가늠해보기도 하고 어떻게 하면 무게에 눌리지 않고 지낼 수 있을지 생각한다.


그전과는 달라진 무게를 어떻게 버티며 일상을 살아갈지 생각한다. 그러면서 꼭 챙겨야 할 것은 체력인 것을 알겠다. 물론 육체적 극복만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정신적인 것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그럼에도 체력이 있으면 버틸 수 있다. 그것만은 알 수 있다. 일단 체력이 없으면 일상조차 힘들어진다.


질량보존의 법칙처럼 각자의 삶의 무게 역시 일생의 삶 안에서는 같지 않을까 생각해보기도 했지만 자신만이 그 무게를 가늠할 수 있으니 삶의 무게에 대한 비교자체가 의미가 없다. 자기 기준으로 다른 사람들의 무게를 저울 하는 일을 하지 않아야 되겠다 생각할 뿐이다.


무게가 줄어들 수 없으면 무게를 받치는 힘을 키워보려 한다. 그럼 조금은 무게가 줄어들었다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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