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묵히는 것이 아닙니다.
● 남자는 태어나서 3번이상 울지 않는단 말이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저는 적어도 수 십에서 수 백번은 울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성정이 다르기에 슬픔을 느끼고 표현하는 정도는 물론 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인간이 태어나서 가장 원초적으로 하게되는 행동이 바로 '웃음'과 '울음'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확실한 행동표현이자 자신의 상태를 외부나 상대에게 알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그 중에서도 '울음'은 무척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속으로 삼키는 슬픔과 억울함이 내면에 쌓이면 한 번에 폭발하듯 분출되거나 원인 제공자가 아닌 사람에게로 화살이 향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기 때문이죠.
● 속으로만 삼켰던 쓰디쓴 감정들이 '눈물'과 함께 밖으로 솟구쳐 나오는 순간 우리는 눈물을 흘리며 소리내어 울음을 터뜨립니다. 그리고 한참 시간이 지나면 왠지 모를 후련함을 느끼게 됩니다.
● 맞습니다. '울음'도 표현인 것입니다. '저 슬퍼요., 억울해요., 누가 좀 알아주세요.' 등과 같은 것이죠. 갈수록 사람은 외로운 길을 스스로 걷게 되어 있습니다. 주변의 이웃 혹은 타인이라도 소리내어 울고 있으면 대부분은 알아줍니다. 그리고 잠시 멈춰 돌아보거나 손수건을 건네기도 하죠.
● 인간만의 따스함이 느껴지는 그때를 늘 그리워하는 존재이기에 본능적으로 '울음'을 짓게 되는 것이 아닐까요? 슬픔을 표현하세요. 그래도 됩니다. 수 십, 수 백번 이상이어도 됩니다. 슬프거나 억울할 때 시원하게 울고나면 또 힘이 생길겁니다. 주변의 온기가 느껴질 것입니다.
● 그것은 AI도 할 수 없는 우리만이 본능적으로 타고난 능력이거든요. 부끄러워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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