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일한다고 동료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사람들은 어떤 조직에 속해 있으면 그 조직의 일원으로서 그룹 단위로 움직이며, 본인이 소속된 기업과 팀이 본인을 보호해줄 수 있는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들 개개인의 면모를 들여다보면 결국은 누구나 혼자 일하는 존재일 수 밖에 없다고 한다.
왜 그런 것일까?
혼자서 결론을 내리고 행동에 대한 결정을 하며, 이를 보고하고 승인을 받는 과정 자체에서 벌어지는 모든 행위가 궁극적으로는 본인 스스로 내린 결정에 의해 빗어진 결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조직이 아닌 곳에서 이러한 형태로 팀이나 그룹 단위로 움직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은 있는 것인가? 이동우 작가가 지은 "혼자 일하는 즐거움"이라는 책에서는 분명히 있다고 얘기를 한다. 어차피 조직에서도 혼자인데 나와서까지 혼자가 어색할 필요가 없다는 말과 함께 오히려 혼자임에 누릴 수 있는 자유로움과 오히려 본인의 뛰어남이 조직이라는 단어에 가려져 획일적이고 단체의 틀에 갇혀 창의력을 발휘하지 못함으로써 스스로의 뛰어남을 억누르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책에서 언급하는 내용들 중에서 구글의 경우를 들어 B급인재에 대한 설명을 한 바가 있어 간략히 적어본다.
"구글의 인간분석팀의 아리스토텔레스 프로젝트에서 팀의 성과는 우수한 인재나 리더와는 관계 없이 규범과 문화에 따라 달라지며 이는 얼마나 자유를 허용하는지, 회의 시간에 모두에게 동등한 발언 기회를 주는지, 팀장의 의견에 반박할 수 있는지 등이 그 팀의 성과를 좌우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B급 인재가 A급 전략을 만드는 것은 바로 어디에서 승부를 겨룰 것인지에 대한 선택의 문제로 귀결된다. A급 인재와 나란히 시험장에 앉아 문제를 푼다면 불리할 수 있으나 사회에서는 그들과 실력을 겨룰 일이 없다. 즉, 시험 점수로 판단되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정글에서는 진짜 실력으로 붙어야 하는 진검승부가 벌어질 수 있으며 B급 인재라고 하더라도 자유로운 문화가 존재하는 정글에서 당신을 지지하는 세력과 연합한다면 어떨까? 당신의 상대가 누구든 어떤 존재든 두렵지 않을 것이다."_(p.205 혼자 일하는 즐거움)
아주 오래전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라는 영화가 시중에 선보여진 바 있으며 우리는 어차피 혼자라는 말을 쓰기보다 앞의 영화 제목을 인용하여 꿋꿋하고 당차게 본인의 삶을 즐기라는 표현을 쓰고는 했었다. 다양함이 공존하고 이러한 다양함을 바탕으로 더 나음을 추구해야 하는 현실 사회 속에서는 더욱이 이전처럼의 획일적이고 그룹화된 마음가짐을 가지고서는 기업도 개인도 본인이 원하는 무엇인가를 추구할 수 는 있지만 이루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다양함과 자유로움으로 더 나은 오늘을 만들고, 내일을 준비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
"다양함으로 울타리를 만들고, 자극 받으며, 서로가 지지하는 문화가 자유롭게 형성된다면
그 사회는 분명 선진사회이자 발전하는 사회일 것이다."
- 혜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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