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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R]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수익률의 관계?

"과연 CSR은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긍정적? or 부정적??"

"사회적 책임(CSR :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은 

곧 기업의 평판과 이해관계자에로의 영향을 미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하여 여러 문헌이나 서적, 그리고 기업들의 활동을 통해서 우리는 실상을 접할 수가 있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돕고, 본인들의 수익을 사회로 환원하며 본인들의 자본력과 자산을 통한 봉사를 통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기업들에게 있어, 단순히 자선활동 형태의 비용 지출은 "손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러한 사회적 책임 활동이 기업에게 비용으로써의 영향만 주게 될까요? 아니면 긍정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일까요? 


  기업의 주가와 연계하여 실제의 수익률이 어떠한 사건(Event)과 관련지어 그 연결성을 파악해보는 Event Study기법을 통해 그 영향의 정도가 어떠한지를 살펴본 연구문헌이 있어 오늘 이를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연구의 제목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성과와 주식시장에서의 변화 - ISO 26000을 CSR 성과지표로 사용 -, 강경이(2015)"인데요. 사회적 복잡성이 증가할수록 미세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거대한 효과를 발휘하는 요인들이 있게 마련인데요 이를 강경이 교수님께서는 CSR로 한정 지어 살펴보았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CSR의 변수에는 일반적으로 경제적, 환경적, 법적, 윤리적, 자선적 요인으로 구분 지을 수 있으나, 실제 ISO 26000에 제시된 항목들은 앞서 언급한 변수 카테고리들로 분류되어 모두 고려되었다기보다는 지배구조 개선, 인권신장, 노동관행 개선, 환경보호와 공정거래 등의 측정 항목들을 바탕으로 기준을 제시되었으며 ISO Guideline에 제시된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목 적 :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기여

○ 지정일 : 2010년 11월 1일

○ 적용처 : 모든 형태의 기업, 공공, NGO 등

○ 특 성 : ISO 26000은 특정한 요구사항만을 한정 짓지 않으며, 관리 시스템에 대한 기준이 아닐 뿐

               아니라 인증이나 규제 목적으로도 적용하지 않음.


  본론으로 들어가서 해당 연구문헌에서는 도입부의 선행연구에서 사회적 책임과 기업의 가치에 대해서 적용에 대한 찬반양론이 1970년대까지 대립하고 있는 실정이었으나 1970년대 이후 기업의 거대화와 함께 사회적 영향력이 높아짐에 따라 찬성론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는 것으로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실제 머니투데이와 기업책임시민연대가 공동으로 기획한 15개 환경경영 우수기업 주가는 2000년 1월 이후 평균 319%의 상승률을 기록함으로써 같은 기간의 코스피지수 상승률인 44%보다 7.25배나 높은 상승폭을 였다고 한다. 


  본 연구와 유사하게 CSR 정보의 공시 효과 검증을 위해 Event Study를 사용한 연구로 Vacne(1975), Alexander-Buchholz(1978)의 자료 등을 들었으며, 상관관계의 존재성에 대한 선행연구의 결과 내용들과 방법들을 들어 본 연구자료의 당위성을 언급하고 있었다. 그 외에도 Spicer(1978)가 연구한 기업의 오염통제지수가 높을수록 주가 수익비율이 높게 나타났다는 연구를 통해 환경적 중요성에 대한 연구결과가 있었음을 언급하기도 하였다. 


  여기서 사용한 이벤트 스터디 기법은 매일경제용어사전에서 언급한 바에 의하면, 유상증자 등의 실적 외에 기업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인한 사건이 발생한 경우 이것이 과연 기업의 주가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검증하는 사후검증 기법으로 재무회계 및 경영학 분야에서 주로 이용하는 연구방법론이라고 한다.


  본 연구에서 이용한 국제표준 ISO 26000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 세 영역에서의 139개 지표를 통해 아시아 각국의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 중 해외에 자회사를 1개 이상 설립한 기업을 대상으로, 상위 30대 기업의 CSR 활동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결과 검증으로 순위 내의 기업들은 그렇지 않은 기업들에 비해서 초과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하며 이는 곧 CSR 활동이 이해관계자인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결과를 제시하였다. 


  결론으로 제시한 내용 중에서 기업의 크기에 대해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성이 있으나 ROE, TA(전년대비 총자산 증가율), DB(총부채/총자산) 등의 계수 값과 주가수익률의 유의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즉, 정리해서 살펴보자면 거대 자본을 소유한 대규모 기업이면서, 대외적으로 발표한 CSR랭킹 30대 순위에 포함된 기업이라면 주가 수익률이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서로 연관성을 갖는 반면, 그 외의 기업들은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결과값이 나왔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CSR 활동에 대해서 대외적으로 주기적이고, 계속적인 활동을 하되 적극적으로 고객들이 이 활동에 대한 인식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만약 회사의 규모가 중/소규모이며 대외적으로 주가 수익률이 안정적이지 못한 경우 이해관계자들로부터의 긍정적 인식과 함께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겠다."- 혜윰 -  




*내용참고 :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성과와 주식시장에서의 변화, 강경이(2015)

#사회적 책임 #CSR #경영 #회사 #혜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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