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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조원강 시집 - 첫 번째 ,
푸르다는 말은
오로지
눈이 하는 말은 아닐 것이다
구름을 손으로 뭉개어서
다른 하늘에 모아놓고
푸르스름한 하늘만
보고 싶은 때가 있다
당신을 사랑할 때
내가 보았던 게
무엇이었던가
당신이 구름에 가려진
푸름일 때
나는 하얀 구름을 굴려
당신에게로 간다
유독 나에게만
하늘이 자유로웠던 날
사랑할 수 있어서 행복했던 날
구름은 저만치 또 흘러가고
나는 내 손으로 구름을 걷어낸다
기어코 하나의 문장으로 남으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