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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조원강 시집 - 첫 번째 ,
나무를 심고
꽃을 심고
그전에 나를 파서 묻었다
내 안에 자라나는 슬픔과
불안들의 씨앗은
어느 방향의 바람이었던 걸까
5월의 새벽
별 없는 모두가 잠든 밤
나는 가까이 있는
모든 공기들을 들이마셨다
서리 낀 유리엔
먼지와 어제와 네가 묻어난다
아직도 못 보내드리오니
조용하야 느즌 밤에야
감기약을 목젖 위에 올려본다
거리엔 누구도 없고
가로등 불빛만이
흐느껴 운다
기어코 하나의 문장으로 남으려 합니다.